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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 업계, "올 스톱"
  • 경제·무역
  • 일본
  • 나고야무역관 홍승민
  • 2011-03-18
  • 출처 : KOTRA

 

일본 자동차 업계, "올 스톱"

- 일본 국내 피해로 해외생산에도 영향 파급 우려 -

- 국내 부품업체 반사이익은 난망 -

 

 

 

o 일본 지진에 따른 생산차질이 해외에서의 자동차 생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짐.

o 피해를 입은 소재, 부품공장의 출하가 정지되거나 연료부족 및 정전의 영향으로 복구작업이 완료된 공장의 제품출하도 어려운 상황임.

o 그러나 부품 공정상 국내 부품업체의 반사이익은 기대하기 어려움

 

1. 피해상황

 

 ○ 일본 자동차 완성업체의 해외 거점은 100% 현지 조달체계가 아니기 때문에, 이번 피해가 해외거점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

  - 신흥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자동차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일본 업체의 실적회복을 견인해왔던 해외시장에서의 판매기회 손실로 이어질 우려가 높아짐.

     

 ○ 도요타 자동차는 해외조립용 부품의 생산을 21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나 한동안 불안한 상황이 계속될 전망

  - 국내 공장은 14일부터 조업을 정지하고, 해외공장용 부품의 생산을 재개함으로써 해외생산을 유지한다는 방침

  - 그러나 도요타 측은 현시점에서 조달이 불가능한 부품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에 “계획된 물량을 생산할 수 있을지 불명확하다”며 조업정지가 해외거점에 미칠 가능성을 인정

  - 도요타 자동차의 한 간부는 “가장 중요한 부품은 반도체, 수지재료 등의 석유화학제품, 윤활제 등이다. 조사하면 조사할수록 사태가 심각하다”고 강조

  - 도요타는 지진 이후 조달부서에서 1~3차 부품 제조업체의 피해상황을 확인

   · 1차 부품 업체로부터 품번별로 조달 루트 확보 가능여부를 보고받는 등 조달망의 상황 및 대체생산의 가부를 파악함.

 

 ○ 혼다는 14일부터 해외공장용 부품 출하를 정지, 전 세계 공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

  - 아시아, 중국 소재 공장에서는 4월초 이후 북미 공장에서는 4월 중순 이후, 남미, 유럽 공장에서는 5월 초 이후의 완성차 생산에 영향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

  - 혼다는 북미지역에 변속기 관련 일부 부품, 전장부품 등을 출하함.

 

 ○ 쌀알보다 작은 IC칩이 하나만 없어도 자동차 생산은 중지되므로, 자동차 생산 중지 현상이 상당기간 지속될 수도 있음.

  - 작년에 닛산자동차는 유럽 반도체 업체의 IC공급이 중단돼 히타치제작소의 엔진제어장치(ECU) 납품이 지연되며, 일본과 미국 공장에서 일시적으로 완성차 생산을 정지한 바 있음.

  - 일본 반도체 업체인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는 정전으로 인해 생산설비 조사도 충분히 이뤄지지 못하며 조업재개 일정도 불투명

   · 아오모리현 소재 쓰가루 공장에서는 차량용 마이콤을 생산하고, 이바라키현 소재 나카공장에서는 내비게이션용 시스템LSI를 생산 중

   · 반도체는 나노 레벨의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회로형성의 대체생산은 단기간에는 사실상 불가능

   · 전원을 넣은 후 장치조정 등도 복잡하기 때문에 복구에 1주일 이상의 시간이 걸리므로, 전면 가동은 빨라야 4월 중순

   · 업계 관계자는 “설비에 미치는 영향이 크면 전면가동은 7월경이 될 위험도 있다”고 언급

     

 ○ 아이치현에 위치한 한 엔진부품 제조업체는 단독발주를 해왔던 후쿠시마 소재 베어링 업체가 피해를 입어 베어링 조달이 불가능한 상황

  - 21일부터 도요타 엔진공장에 부품을 납품할 예정이나 “당분간은 재고로 버티겠지만, 현재와 같은 상황이 계속되면 조만간 조업이 중단될 것”이라고 우려

     

2. 시사점

     

 ○ 일본 자동차 부품업계의 조업중단에 따른 한국 부품업계의 반사이익은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

  - 부품은 수개월이 소요되는 엄격한 품질 테스트를 거쳐야 사용할 수 있으며, 같은 부품이라도 모델별로 사양이 달라 일본 완성차 업체가 공급선을 바꾸기 어려움

  - 당장 주문이 오더라도 품질 테스트와 사양 조정을 하려면 3개월 이상 소요 예상

 

 ○ 현대·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분석됨.

  -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핵심부품 대부분을 국산화해 국산화율이 90% 이상

  - 다만, 비핵심 부품이라도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 공정상 차 제조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음.

 

 

자료원 : 일본 현지 언론보도 종합, KOTRA 나고야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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