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북아프리카 비상 상황반』일일 보고

- 2011년 3월 18일(금) -

 

 

 

1. 3월 18일 보고 포인트

      

【리비아】   ① UN안보리 : ‘비행금지구역’ 가결(18일 7:30, 한국시간)    - 카다피군, 벵가지 인근까지 진격, 반군에 최후 통첩   ② 트리폴리 市 : 공사현장은 공사 중단상태 지속, 보안순찰 강화   ③ 트리폴리 港 : 컨테이너선 입항 및 하역 계속       【他 중동국가】   ① 바레인 : 중동 수니파 다수 국가들 사우디의 바레인 파병 반발    - 이란(15일), 이라크, 레바논(16일), 시리아(17일, 외무장관 이란 방문)    - 15일 국가비상사태 선포후 관공서 정상근무 못해   ② 예멘 : 경찰 강경진압으로 80여 명 부상   ③ 이집트 : 정부, 시장자유화 및 중소형 인프라사업 적극 추진

     

2. 리비아

     

☐ 내전 상황 : UN 안보리의 ‘비행금지구역’ 가결

     

 ㅇ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리비아 영공에 대한 '비행금지구역(no-fly zone)' 설정 ⇒ 찬성 10표, 기권 5표

  - 안보리는 17일 7:30분(한국시간) ‘리비아 비행금지구역’ 가결

  - 기권(5) : 브라질, 중국, 독일, 인도, 러시아

  - 리비아 내전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

  - ‘리비아 민간인을 보호하고 리비아 상공에서 비행을 전면 금지

     

 ㅇ 카다피, UN 안보리 표결전(17일) 벵가지 진격을 선언하고 반정부군에 투항할 것을 최후 통첩

  - 카다피는 국영 TV 연설을 통해 “벵가지와 동부의 나머지 반군 장악지역을 탈환하겠다. 항복하는 사람은 용서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는 자비를 베풀지 않겠다” 경고

 

☐ 트리폴리市 - UN안보리의 비행금지구역 표결전 상황

 

 ㅇ 정부발주 공사현장은 전면 공사 중단 상태

   - 시내 곳곳의 공사현장의 타워 크레인은 멈춰서 있으며 현장 근로인력 전혀 볼 수 없음.

 

 

인터콘티넨탈 건설현장에 멈춰선 타워 크레인(녹색광장 인근)

 

 ㅇ 트리폴리 진입 주요 외곽 도로, 트리폴리 공항 진입 도로, 시외(자위야, 가리안, 미수라타 등) 진출입 도로에는 검문검색 강화

     

 ㅇ 주말을 앞둔 목요일 오후 시내거리는 평상시에 버금갈 정도로 교통정체 구간이 대폭 늘어남.

 

교통정체가 있는 Gargarishe 도로

정류장에 대기중인 버스

 

   

 ㅇ 일부 시내 상점에서는 달러현금으로 결제 가능

   - 이전에는 달러 현금 지불이 가능한 점포는 극히 드문 상태였음

   - 암달러 시장환율을 적용해 달러현금 지불

   - 현지화 구권과 신권이 함께 통용

 

구권, 신권 비교

정상 영업중인 화장품가게

 

☐ 항만 : 컨테이너선 지속 입항 및 통관

 

 ㅇ 트리폴리항 : 3월 17일 오후 2시30분경 LINEA MESSINA 컨테이너선의 하역작업은 2/3가량 완료한 상태이며, 다른 부두에선 또 다른 하역작업 진행 중

 

하역 중인 선박

이동 중인 컨테이너

     

 ㅇ 미수라타항 : 현재 미수라타는 교전이 지속, 시내통행이 자유롭지 못한 상태이나 미수라타 항에 도착한 화물은 안전하게 보관중

   - 정상적인 업무재개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전망(미수라타 세관 Mr. Talat Hamudi)

 

☐ 환 율 : 트리폴리는 보합세, 벵가지는 소폭 강세

 

구분	3월 16일(수)	3월 17일(목)
트리폴리	1.75 디나르	1.75 디나르
벵가지	1.75 디나르	1.75 디나르

자료원 : 트리폴리KBC

     

☐ 한국기업 동향

 

 ㅇ S엔지니어링

   - NOC(National Oil Company, 리비아 석유공사) 산하 발주처인 Brega Petrolem Marketing Company에 4.7일 PQ(Pre-Quali- fication) 서류 제출예정이었으나 현재 발주처와 연락 불가 상태

   ∙ 트리폴리 공항로에 위치한 Oil Terminal Farm의 아지지야 지역으로의 이전 프로젝트(5억 달러 이상)

 

 ㅇ H엔지니어링

   - 2010년 리비아 하수처리장 프로젝트 수주(발주처 : HIB, 주택시설 기반청)를 위해 HIB 등 주요 발주처 공식 감리회사인 AECOM(미국)에 PQ를 제출후 프로젝트 발주를 기다리다 사태 발생

   - 직접 피해는 없으며 AECOM 직원은 사태발생후 철수

     

 ㅇ A사

  - 2010년 7월 충북무역사절단에 참가, 당시 상담한 바이어와 1만9000달러의 오더를 수주후 샘플 송부(2000달러) 등 진행중 사태 발생

  - 3월 초 이탈리아 광학전시회에서 만나 추가 오더 등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키로 했으나 리비아 사태로 답보 상태임

     

 ㅇ B사

   - 리비아 도로건설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지사 설립 진행과 동시에 현지 에이전트를 통해 프로젝트 정보 수집과정에서 사태 발생

     

3. 他 중동국가 동향

     

☐ 바레인 : 인근 시아파 국가들, 사우디 군병력 파견에 반발

     

 ㅇ 미국, 바레인과 GCC 동맹국의 군사파병에 대해 ‘잘못된 결정’ UN, NATO, 바레인 당국에 폭력자제를 호소

 

 ㅇ 이란(15일), 이라크와 레바논(16일), 시리아(17일) 사우디 군병력 바레인 투입 비난

     

 ㅇ 3개월간의 계엄령이 선포된 가운데 바레인군과 경찰은 15~16일 시위대를 진압하면서 최소 10명의 희생자를 냈고, 17일에는 반정부 시위를 진두지휘한 주요 인사 6명을 체포

 

    ※ 마나마시 정황 ※

     

  【금융.상점】17일 바레인 주식시장과 일부 은행이 부분 영업 중

   - 15일(화) 비상사태 선포후 쇼핑몰과 슈퍼마켓들은 영업 중단

     

  【항 공】바레인 국영항공사인 Gulf Air는 이란과 이라크행 노선을 취소했으나 명확한 이유는 밝히지 않음.

     

  【통행금지】 비상사태 이후 4:00pm~ 익일 4:00am

     

  【관공서】관공서는 대부분 정상 근무를 못하며, 학교도 별도 통보가 있을 때 까지 휴교

    - 현지 한인회장, 금요일(18일), 토요일(19일) 주말 이후부터 관공서가 정상 운영될 것으로 전망

     

  【세 관】통관업무는 재개돼 하역작업중(영진공사 확인)

   

  【진출기업】 외환 및 우리은행은 모두 정상 출근해 근무

    - 금일부터 실시되는 통행금지 조치에 따라 조기 퇴근 실시

 

☐ 예멘 : 경찰 강경진압으로 80여 명 부상

     

 ㅇ AFP통신, 예멘 남부 타이즈 지역에서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 도중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80여 명 부상

 

 ㅇ 17일에도 서부 후다이다 지역에서 경찰의 유혈 진압으로 150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짐

     

☐ 시리아 : 3월 16일 다마스커스 소규모 시위 가담자 30명 체포

     

 ㅇ 시위자들은 수감중인 정치범들의 석방을 요구하며, 평화적인 시위를 벌였으나 경찰에 의해 강제 해산된 바 있음.

 

 ㅇ 인권운동가인 Mazen Darwich, Suhair al-Atassi 등 30여 명이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짐.

 

☐ 이집트 : 시장자유화 및 중소형 인프라 사업 적극 추진 예정

     

 ㅇ 이집트 정부-군부, 시장 자유화 확대 예정

 

 ㅇ 사미르 라드완 재무부 장관, 이집트 최우선 과제는 일자리 창출

   -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소규모의 인프라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

 

4. 외국 반응

     

☐ 영 국 : 자국민의 바레인 출국 권고

 

 ㅇ 17일 영국 외교부, 바레인 체류 영국인 조속히 떠날 것을 권고

    - 2대 항공기 파견 두바이, 런던으로 자국민 이송 중

     

☐ 독 일 : 리비아 정부군 대전차 미사일은 독일산

     

 ㅇ 3월 17일, Zeit, 독일은 2009년 총 1억6800만 유로의 대전차미사일  Milan3을 프랑스를 거쳐 리비아에 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