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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지진, 미국 자동차업계의 동향
  • 경제·무역
  • 미국
  • 디트로이트무역관 김동준
  • 2011-03-17
  • 출처 : KOTRA

 

일본 대지진, 미국 자동차업계의 동향

- 일부 일본계 조립공장 초과근무 중단 -

- 전장, 배터리 등 중장기 부품수급 애로 발생 예상 -

 

 

 

□ 일본 내 자동차 업계 공장 가동 현황(일본시각 16일 현재)

 

 ○ 이번 지진이 발생한 일본 북동부를 포함해 완성차 업계 대부분 가동이 중단되고, 이로 인한 손실액은 일일 8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 (도요타) 지진 발생 직후 일본 내 12개 주요 완성차와 엔진 공장이 가동을 중단했음. 당초 이들 공장은 22일(화)까지 가동이 중단될 것으로 예정됐으며, 생산 손실로 인한 차량 대수는 약 9만5000대, Goldman Sachs에 따르면 일 손실액은 72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 (혼다) 지진 발생 지역에 최소 113개의 부품기업이 있는 혼다는 15일 현재 약 40개 기업과는 연락이 두절된 상태임. 20일(일)까지 공장 가동을 중단해 약 1만6600여 대 규모의 생산 손실이 전망되며, 이 중 약 2500대는 소형차종인 Fit, 하이브리드 Insight, Acura RL 등 미국 수출선적용임.

 

 ○ (닛산) 18(금) 일본 규슈에 있는 생산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며, 2010년에 출시한 전기차 Leaf의 선적이 연기됨.

 

 ○ (기타) Mazda는 20일(일)까지, 스즈키는 21일(월)까지, Mitsubishi는 17일(목) 공장 가동이 재개될 예정임.

 

이번 지진으로 인한 선적용 자동차 화재 피해

사진 : Detroit News

 

□ 미국 내 일본계 공장 가동 및 관련 동향(미국시각 16일 현재)

 

 ○ 미국 내에 있는 일본계 자동차 공장들은 지진 발생 전과 다름없는 생산활동을 보이나, 일부 업체는 일본에서 들여오는 주요 부품의 소진 우려로 초과근무를 통한 추가생산은 중단한 것으로 전해짐.

 

 ○ (도요타) 일본 내 상황이 호전되기 전까지 부품수급 조절을 위해 초과생산활동은 중단된 상태. 완성차 조립은 미국 내 판매량의 70%를 캐나다, 멕시코를 포함한 북미지역에서 조달하고 있으나, 대다수 Lexus 브랜드와 하이브리드 Prius는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어 대다수 딜러들은 사태의 장기화에 촉각을 세움. 또한 부품의 약 20%를 일본에서 들여오고 있어, Tier1뿐만 아니라 Tier2~3 등 하위 부품업체들의 부품수급 동향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짐.

 

 ○ (혼다) 약 80%의 완성차를 북미지역에서 직접 생산하고 있으나, 일부 중소형 차량과 하이브리드 모델은 일본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 생산량 변경 없음.

 

 ○ (닛산) 전기차 Leaf, GT-R, Infinity 등의 모델이 일본으로부터 수입이 지연됨.

 

 ○ (Mazda) Ford와 합작투자로 운영되는 미시간 공장의 6 세단 모델 이외에는 전적으로 일본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선적 지연으로 인한 직접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됨.

 

 ○ (Subaru) 오하이오 공장의 초과근무 생산을 중단함.

 

일본 빅3 기업별 생산 현지화 관련 그래프

자료원 : 디트로이트KBC, Autonews

 

□ 디트로이트 인근 일본계 자동차부품 업계 동향

 

 ○ 디트로이트 인근에 있는 약 200개 일본계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평상시와 같은 비즈니스 활동을 보이나 사태 급변으로 인한 환경 변화에 촉각을 세우고 있음.

 

 ○ 특히, 11일 지진발생 직후 디트로이트 KBC와 가진 일본계 부품업체 담당자와의 인터뷰에서는 ‘미국 현지 완성차 공장에 공급되는 부품 수급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일본 지진 현장의 인원 철수가 우선’이라고 하면서 특히 ‘구체적인 영향 파악에만 수주가 소요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음.

 

 ○ 일본계 자동차 부품회사가 밀집해 있으며, 2500명이 넘는 일본인이 거주하는 디트로이트 인근 Novi 시 당국에서는 애도를 동참하자는 캠페인 이메일을 발송하기도 했음.

 

미국의 자동차 부품 수입 추이

                    (단위 : 백만 달러, %)

국가

2005년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

증감률

멕시코

24,910

26,368

28,416

25,281

18,294

-27.6

캐나다

21,581

20,424

20,53

16,524

10,458

-36.7

일본

16,448

15,377

14,757

13,486

8,774

-34.9

중국

5,408

6,928

8,628

9,042

7,433

-17.8

독일

6,709

7,132

8,352

7,426

4,793

-35.5

한국

2,713

3,740

3,965

3,891

2,621

-32.6

총계

92,154

95,179

100,231

90,618

63,008

-30.5

자료원 : USITC

 

□ 빅3 등 미국 자동차 업계 동향

 

 ○ 미국 완성차 업계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으나, 자동차 시장전문가들은 최근 늘어나는 전장부품의 상당수에 일본산 부품이 공급되고 있어 사태로 인한 부품 수급에 우려를 표함.

 

 ○ 대부분 차량에 공급되는 반도체 부품의 실리콘 웨이퍼는 80% 정도가 일본에서 수입되고, 최근 경쟁적으로 개발되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의 배터리 관련 소재 및 부품이 일본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졌음.

 

 ○ Ford사는 하이브리드 차량에 필수적인 메모리 칩을 산요와 도시바에서 공급받으며, Ford Fusion 하이브리드 모델의 니켈 메탈 배터리 팩도 산요에서 공급받음. GM과 Chrysler를 포함한 대다수의 완성차 업계는 평상시와 같은 생산활동을 보임.

 

□ 분석 및 시사점

 

 ○ 대다수 일본계 브랜드는 미국 중서부와 남부 지역에 걸쳐 건설된 현지 조립공장을 통해 북미지역 판매대수의 70% 정도를 공급하고 있는데다, 일본 완성차 공장에서는 평균 2개월분 수출용 재고를 보유하고 있어 당장 완성차 공급 물량에는 차질이 없으나, 최근 고유가로 수요가 높아지는 하이브리드 차량과 프리미엄 브랜드는 일본 수입물량이 많아 사태 추이를 면밀히 조사하는 분위기임.

 

 ○ 이들 일본계 완성차 업체는 부품의 80% 이상을 미국 진출 일본계 부품 업체와 미국 내의 글로벌 부품업체로부터 공급받고 있으나, 일본계 부품업체의 현지생산 부품도 일부 CKD(단순조립용 분해부품) 수입 분량이 있는데다, 일부 고부가가치 부품은 일본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사태 장기화에 따라 부품 수급에 악영향이 예상됨.

 

 ○ 일본계 완성차 회사 이외에도 빅3를 포함한 대다수의 완성차 기업도 주요 부품은 물론 전장제품의 하위부품과 소재, 하이브리드 등 배터리 관련 부품을 일본으로부터 많이 공급받고 있어, 사태 장기화에 따라 미국 자동차 업계에서도 부품가격 급상승 등 관련 부품의 수급이 주요한 이슈로 등장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됨.

 

 ○ 사태 발생 당시 업계에서는 엔화 환율로 일본의 핵심부품 가격경쟁력이 제고될 것이라는 일부 전망이 있었으나, 사태 이후 일본 보유 대외채권 회수 전망 등으로 오히려 엔화 강세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이에 관해는 장기간 관찰이 요구됨.

 

 

자료원 : Autonews, Supply Business, Detroit News, KOTRA 디트로이트 KBC 인터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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