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운하 횡단 제3교량 건설 추진

- 올해 4월까지 설계업체 선정 및 2012년 초 건설 입찰 예정 -

- 마르띠넬리 대통령, 파나마시 인근에 제4교량 건설 계획도 밝혀 -

 

 

 

□ 파나마, 운하 횡단 제3교량 설계 입찰

 

 ○ 파나마는 현재 파나마 운하를 횡단하는 2개의 교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둘은 모두 파나마시 근교에 있고, 카리브 해 연안에 있는 콜론 지역에는 교량이 건설된 바 없음.

 

 ○ 따라서 현재 콜론 시와 가툰(Gatun) 호수 건너편 지역을 연결하는 유일한 길목은 가툰호수 수문에 있는 일방통행로이며, 이 또한 선박의 통과 여부에 따라 열렸다 닫히는 방식으로 지속적인 차량 통행은 불가능한 상태임.

 

 ○ 운하를 중심으로 양 지역 간 교통이 완전히 단절돼 있음에 따라 통행에 엄청난 시간 소요와 지체가 유발돼 제3다리 건설의 필요성이 제기됨.

 

 ○ 이에 따라 파나마 운하 관리청(ACP)은 콜론지역에 양 구간을 잇는 제3교량 건설을 추진 중이며, 4월 말 한 교량설계업체 선정 일정으로 입찰을 진행 중임.

 

예상 제3다리 건설 위치(홍색 화살 표시)

자료원 : 구글 지도 및 자체편집

 

 ○ 이번 설계 입찰은 최근 10년간 교량디자인 관련 사업으로 2억5000만 달러 이상 수익 창출 및 지난 25년간 최소 3개의 교량디자인 실적이 있는 기업에 참여가 제한돼 있어 미국과 유럽의 유명 설계업체들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짐.

 

콜론 제3다리 건설 일정

날짜		일정
설계	2011년 2월	설계 공모 시작
	2012년 6~7월 (잠정)	건설 업체 낙찰

 

 ○ 이번 다리 건설은 대략 32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이며, 약 2억8000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

 

□ 제3교량은 역 Y형 주탑의 사장교

 

 ○ 파나마 일간지 Panamá América에 따르면, 콜론에 새로 지어질 제3교량은 역 Y형 주탑의 사장교 (Long-span cable-stayed concrete bridge)로 총연장 5㎞이며, 왕복 4차선의 폭을 가질 것으로 보임.

 

제3다리 예상도

자료원 : 사장교 모형 사진(www.sindramas.com) 및 KOTRA자체편집

 

□ 마르띠넬리 대통령, 파나마 제4교량 건설 계획발표

 

 ○ 지난 2월 11일, 마르띠넬리 대통령은 지난 62년 지어진 라스 아메리까스(Las Américas) 교량의 철거 가능성과 함께 제4교량 건설 계획을 발표

 

 ○ 제4교량 건설은 운하 서쪽에 있는 하워드(Howard) 지역과 Amador 구역 사이를 연결하게 될 것이며, 올해 하반기 중에 설계 입찰을 할 것으로 예상

 

 ○ 한편, 기존의 라스 아메리까스 교량은 낮은 상판 높이가 Post Panamax급의 대형 선박이 통행하는데 장애가 될 수 있어, 2020년경 교량 철거 가능성도 검토 예정

 

제4다리 연결 예정 구간 (Howard-las areas de Amador)

자료원 : 구글 맵 및KOTRA자체편집

 

□ 전망 및 시사점

 

 ○ 파나마에서 제3, 4교량 건설이 추진됨에 따라 미국, 유럽의 유명 교량설계업체들은 일찍부터 수주전에 참여하며, 2012년 교량 건설 본입찰이 예상됨에 따라 외국의 대형 건설사들도 다수 참여할 것으로 전망됨.

 

 ○ 파나마 건설시장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입찰기관 담당자와의 인맥관계 형성 및 정보 입수, 현지 로컬 건설업체와의 협력관계 구축, 현지 노동법 인지 등 사전 정지작업이 필요한바, 국내 건설사들은 지금부터라도 파나마 건설시장 진출을 철저히 준비하는 작업이 필요

 

 ○ 특히, 파나마에서는 다리 건설 외에도 전시컨벤션 센터 건립, 정부도시 건설 등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지속적인 사업기회가 창출될 수 있으므로 파나마 진출에 관심 있는 건설사는 파나마 KBC(김상순 센터장, kimss1209@kotra.or.kr)에 문의 바람.

 

 

자료원 : 파나마 일간지 La Prensa 및 Panamá Amér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