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무역수지 적자 역대 최고 기록

- 석유 수출 대폭 감소, 원자재·비내구성 소비재 수입은 늘어 -

 □ 개요

 ○ 2013년 1~4월 브라질 무역수지는 31억5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함.

  - 석유 생산량 감소로 수출이 43%나 줄어든 것이 무역적자의 주원인으로 작용

 □ 세부내용

 ○ 2013년 1~4월 브라질 무역수지는 31억5000만 달러 상당의 적자를 기록함.

  - 1~4월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01년 이후 처음인 것으로 나타남.

  - 무역수지 적자의 주원인 중 하나는 석유 및 석유 부산물 수출이 43%나 감소했기 때문임.

 ○ 1959년부터 수출입 통계를 관리하고 있는 브라질 중앙은행에 따르면 2013년 이전 1~4월 누적 기준 가장 낮은 무역수지를 기록한 연도는 1995년임.

  - 1995년 1~4월 무역수지는 28억 달러 상당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2013년 같은 기간 무역수지는 신기록을 경신함.

  - 2012년 1~4월 무역수지는 33억 달러 흑자를 기록함.

 ○ 2013년 1~4월 중 수출액이 수입액보다 높은 월은 3월뿐인 것으로 드러남.

  - 3월 무역수지는 1억61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으나 바로 한 달 뒤 4월에는 무역수지가 9억94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함.

자료원: MDIC

브라질 수입 상위 20개 품목 (2013년 1~3월 기준)

            (단위: 백만 달러)

주: * 점유율은 2013년 1~3월 기준

자료원: WTA – World Trade Atlas, 브라질경제발전부(MDIC)

 □ 시사점

 ○ 브라질 정부는 5월 이후 무역수지 적자가 흑자로 점차 전환해 연말에는 무역수지 흑자로 한 해를 마감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빠른 시일 내에 무역수지의 흑자 전환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경제전문가들의 의견임.

 ○ 한국의 대브라질 주요 수출품인 자동차는 브라질 정부의 공업세(IPI) 인상으로 수출이 감소했으나 브라질의 전반적인 소비 증가로 원자재 및 중간재, 비내구성 소비재 등 대부분의 제품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음.

  - 브라질 시장 진출을 계획하는 한국 기업들은 당분간 내구성 소비재 수출을 지양하고 비내구성 소비재나 원자재, 중간재 등 수출 증가가 지속되는 제품 중심으로 진출 방안을 수립해야 함.

자료원: 일간지 O Estado de São Paulo,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