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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의류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다
  • 경제·무역
  • 스페인
  • 마드리드무역관 슈퍼관리자
  • 2011-02-07
  • 출처 : KOTRA

 

스페인 의류계의 새로운 바람

- 강렬한 색상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승부 -

 

 

 

□ 스페인 의류계의 또 다른 면모, 강렬한 색상과 독특한 디자인!

 

 ○ 자라(Zara), 망고(Mango) 등 중저가형 패스트 패션으로 많이 알려진 스페인 의류산업계에 강렬한 색상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승부하는 꾸스또 바르셀로나(Custo Barcelona)와 데스이구알(Desigual)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음.

 

 ○ 이 두 의류브랜드의 특징은 매년 바뀌는 유행을 좇지 않고 오랫동안 자사 브랜드의 확실한 콘셉트를 고집하면서 마니아층을 구축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는 데 있음. 이 브랜드 의류를 구매하는 소비자는 대체로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젊은 감각을 추구하고 유행에서 벗어나 자기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음.

 

 ○ 업계 전문가들은 이들 브랜드들은 패션산업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틈새시장을 집중 공략한 결과 오늘날의 성공을 이뤄낸 것으로 평가함.

 

꾸스또 바르셀로나

데스이구알 로고

 

□ 강렬한 색상으로 젊음을 꿈꾸는 꾸스또 바르셀로나

 

 ○ 꾸스또 바르셀로나(Custo Barcelona)는 Custodio와 David 형제가 '80~'90년대 스페인 의류.섬유산업의 최대 활동지였던 카탈루나(수도 바르셀로나)에서 1982년 설립, 강렬한 색상의 남성용 티셔츠를 제작하여 판매하기 시작함. 미니멀리즘(minimalism)이 유행하던 '90년대에 꾸스또 바르셀로나는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다른 의류기업처럼 유행을 좇는데 급급하기보다 꾸스또 바르셀로나만의 독특하고 톡톡 튀는 콘셉트를 유지함.

  - 미니멀리즘(minimalism) : 되도록 소수의 단순한 요소로 최대 효과를 이루려는 사고방식(자료원 : 네이버 사전)

 

 ○ ‘90년대 말부터 패셔니스트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꾸스또 바르셀로나는 미국 유명 TV 시트콤과 드라마인 프렌즈(Friends)와 섹스앤더시티(Sex and The City) 주인공들이 착용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유명세를 탐.

 

 ○ 타 의류브랜드와 다른 느낌의 옷감과 색상을 적절히 조합하고 자기만의 독특한 디자인을 내세워 마니아층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서서히 다가가 현재 두터운 소비자층을 형성하는 데 성공함. 꾸스또 바르셀로나의 디자인을 맡고 있는 Custodio Dalmau는 자사의 성공 요인으로 ‘한가지 콘셉트에 충실해 왔다’는 점을 꼽음. 이는 또한, 유행은 지나지만, 유행에 흔들리지 않고 자기만의 콘셉트에 충실하면서 디자인을 개발해 나가는 점이 꾸스또 바르셀로나의 강점임을 한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음.

 

 ○ 스페인 패션산업 전문 잡지인 Modaes 자료에 의하면, 꾸스또 바르셀로나의 연간 매출 규모는 2009년 기준 8400만 유로를 기록,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5% 플러스 성장을 이룸. 대규모 의류기업인 Inditex(주요 브랜드 Zara)나 망고(Mango)에 비하면 꾸스또 바르셀로나의 매출 규모는 낮지만, 일반 티셔츠 장당 100~150유로에 이를 정도로 고가 전략으로 판매되고 있어 구매 가능한 소비자층이 한정되어 있다는데 기인함.

 

 ○ 한편, 꾸스또 바르셀로나는 세계 패션산업의 최대 행사인 뉴욕패션위크(New York Fashion Week)에 1997년부터 14년 연속 초대받아, 이 브랜드 시즌별 신규 컬렉션을 국제무대에서 선보이임. 또한, 쥴리아 로버츠 등 유명 할리우드 배우들이 즐겨 입는 브랜드로 알려졌으며, 전 세계 80개 전문매장과 3000여 개 멀티브랜드 매장을 통해 판매함.

 

꾸스또 바르셀로나 의상 : 여성복(좌), 남성복(우)

 

자료원 : 꾸스또 바르셀로나

 

□ 같은 옷이기를 거부하는 데스이구알(Desigual)

 

 ○ 데스이구알의 창립자인 Thomas Meyer는 스위스계 스페인인으로 Ibizar섬에서 티셔츠를 만들어 판매하다, 1984년 정식으로 데스이구알(Desigual)이라는 브랜드를 런칭함. 초장기에 주목받지 못하다가 2002년 이후 독특함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니즈와 맞물리면서 급속히 성장함.

 

 ○ 데스이구알은 꾸스또 바르셀로나와 같이 강렬한 색상과 눈에 띄는 디자인으로 젊은층의 인기를 끌고 있음. 꾸스또 바르셀로나가 고급스러운 옷감에 모자이크 모양을 주로 이용한 독특함을 추구한다면, 데스이구알은 다른 느낌의 그래픽과 색상을 오묘하게 조합하여 차별화된 느낌을 줌. 데스이구알은 티셔츠 장당 약 50유로 선으로 꾸스또 바르셀로나에 비해 저렴하여 접근하는 소비자층이 넓음.

 

 ○ 데스이구알 의류가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는 또 다른 이유는 같은 매장내 완전히 동일한 디자인의 옷이 없다는 점임 . 데스이구알(desigual)은 스페인어로 직역했을 때 '같지 않음'이라는 의미를 잘 전달하듯이 같은 디자인라인의 옷이라도 색상을 달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디자인 디테일과 부분적인 색상 변화를 통해 차별화를 줌.

 

 ○ 데스이구알 연간 매출액은 2002년 800만 유로에서 2008년 1억 6200만 유로로 6년 만에 20배 성장함. 또한, 대부분의 동종 기업들이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지난 2009년의 경우, 전년대비 85% 성장률로 3억 유로라는 매출액을 달성함. 2010년 매출액도 4억5000만 유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기록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음.

 

 ○ 이 회사는 현재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과 일본 등 전 세계에 150여 개의 전문매장, 6000여 개의 멀티브랜드 매장, 500여 개의 백화점을 판매망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해외 판매 증가로 2009년 해외매출 비중이 60%를 차지, 처음으로 국내 매출액을 앞섬. 또한, 2012년 중국에 매장 오픈이 예정되어 있는 등 아시아 시장의 진출을 적극 추진 중에 있음.

 

데스이구알 의상 : 여성복(좌), 남성복(우)

 

 

자료원 : 데스이구알

 

□ 패션, 유행이 전부가 아니다

 

 ○ 꾸스또 바르셀로나와 데스이구알은 여성/남성 의류의 호응에 힘입어 가방 및 액세서리, 구두, 아동의류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음. 이러한 영역 확장에도 강렬한 색상과 독특한 디자인이라는 그들만의 콘셉트를 계속 지켜나가고 있음.

 

 ○ 유행을 좇는 소비자들 사이에 유행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을 표현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을 사로잡은 꾸스또 바르셀로나와 데스이구알은 역으로 그들의 콘셉트가 스페인 패션시장의 유행이 됨.

 

 

자료원 : Desigual, Custo Barcelona 인터뷰, Modaes 전문 잡지 자료, KOTRA 마드리드KBC 자체 조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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