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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러시아 경제동향 및 2011년 전망
  • 경제·무역
  • 러시아연방
  • 모스크바무역관
  • 2010-12-31
  • 출처 : KOTRA

 

2010년 러시아 경제동향 및 2011년 전망

- 한러 수교 20주년 평가 -

 

 

 

 ○ 러시아 경제는 세계경제회복, 특히 원유 및 천연가스, 광물자원 등 국제원자재 가격의 안정적 상승에 따라 2010년에 4.0~4.2%(예측)의 GDP 성장에 이어 2011년에도 4.2~4.5%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산업생산, 인플레이션, 실업률, 소매매출, 수출입 등 전 분야에서 2009년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를 완전히 회복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임.

 

 ○ 특히 CIS 중심국인 러시아는 세계경제의 성장을 주도하는 한 축을 이루게 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1980년대 구소련의 붕괴 후 무너진 경제와 국가적 자존심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되며 2012년 APEC 정상회담,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유치에 이은 2018년 월드컵 개최권 획득이 이를 상징하고 있음.

 

 ○ 러시아는 대내적으로 이와 같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국가현대화계획을 수립 추진 중이며, 대외적으로는 2011년 말 WTO 가입을 목적으로 함. 한국은 2010년 G20 정상회의 때 방한한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MOU를 체결, 러시아 국가현대화 계획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한 바 있음. 이를 계기로 한국은 러시아의 경제부흥계획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바, 경쟁국인 일본, 중국보다 한발 앞서나가는 모습을 보여줌.

 

 ○ 2010년은 한-러 수교 20주년을 맞았던 해로 한국의 대 러시아 진출이 전무했던 20년 전과 비교하면 상전벽해의 변화를 보임. 2010년도 1월에서 11월까지의 대러 수출은 전년대비 71%나 증가한 64억 달러로 2010년 전체 수출은 약 8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여 2009년 금융위기로 인한 대러 수출 감소를 완전히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 20년 전 즉, 1990년 한-러 수교 시는 구소련의 붕괴로 정치·경제적 혼란기로 평가되므로, 따라서 수교시 한-러 관계는 주로 정치외교적 관계로 경제관계는 미미했음. 경제적 측면에서 볼 때 러시아는 이미 유럽 및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이 진출, 시장을 확보한 상태에 있었음.

 

 ○ 1998년 글로벌 외환위기는 이러한 러시아를 국가디폴트 상황까지 몰아갔으며 러시아시장에 기진출한 서방선진 기업에도 큰 타격을 주어 상당수 기업이 러시아에서 철수하는 사태를 가져온 바 있음. 이러한 상황은 아직 러시아시장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던 한국기업에도 큰 충격을 주었으나 서방 선진기업과는 달리 한국기업은 대부분 러시아 시장에 잔류해 위기후 러시아 경제회복시 서방 선진기업이 떠난 빈자리를 메우게 되는 계기를 마련했음.

 

 ○ 2000년부터 러시아 경제는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신흥시장으로서 위치를 확고히 하게 되는데 이에 따라 한국의 전자제품, 자동차 등 주력수출상품의 수출도 급격하게 증가했음. 더욱이 2005년부터는 종전의 단순상품수출에서 현지 생산투자로 방향을 전환해 러시아 시장을 선점하는 바탕을 마련했음.

 

 ○ 2009년 금융위기로 한국의 대러시아 수출은 큰 타격을 받았으나 이 기간중에도 대러시아 현지생산투자는 계속돼 러시아 시장을 장악하는 밑거름을 마련했음. 2010년 현대자동차는 연산 15만 대 규모의 설비투자를 완료했는데 준공식에 참석한 푸틴 총리는 금융위기에도 서방기업과는 달리 대러시아 투자를 지속한 현대자동차 측에 감사를 표명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음.

 

 ○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10년에는 두 차례에 걸친 한러 정상회담이 성사돼 경제적 협력관계를 확고히 하는 한편, 양국 간 전략적 협력관계로의 발전이 실현됐음. 즉, 단순상품 수출 및 제조업 투자진출시장으로 보는 러시아가 아닌, 구소련 붕괴 후 지난 30년간의 정치, 경제적 혼란을 극복하고 “국가현대화 작업에 올인하는 러시아”로 보아야 함. 한국은 지난 1960년대 이후 국가현대화 작업을 추진, 성공한 유일한 나라이며 일본이나 중국과는 달리 러시아와 정치적, 영토적 이해관계의 충돌이 없어 이와 같은 관계발전에 가장 적합한 요건을 갖추고 있다고 봄.

 

 ○ 지난 9월 이명박 대통령은 모스크바 인근의 야로슬라블을 방문, 글로벌 정책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경제발전 경험을 소개하고, 러시아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경제현대화에 대한 우리의 협력 의지를 밝힌 바 있음. 정치 외교적으로도 밀접한 관계에 있는 한국과 러시아는 경제관계 강화를 통해서 협력의 분야를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임을 천명한 바 있음.

 

 ○ 이를 위해 양국 간 교역투자를 근본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한·러 자유무역협정 체결이 본격적으로 논의돼야 하며, 양국 국민의 자유로운 여행을 위해 비자면제 협정 등 제도적 개선이 시급함.

 

한-러 20년간 교역 동향 추이

(단위 : 백만 달러)

연도

대러 수출

대러 수입

수출+수입

2010.1~11

6,421

9,305

15,726

2009

4,194

5,789

9,983

2008

9,748

8,340

18,088

2005

3,864

3,937

7,801

2000

788

2,058

2,846

1998

1,114

999

2,113

1997

1,768

1,532

3,300

1995

1,416

1,893

3,309

1992

118

75

193

1991 이전

통계없음

자료원 : KOTIS 통계

 

 

자료원 : KOTIS 통계, KOTRA 모스크바 KBC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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