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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럭셔리 요트도 메이드 인 차이나?
  • 트렌드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최윤정
  • 2010-12-30
  • 출처 : KOTRA

 

이제는 럭셔리 요트도 메이드 인 차이나?

- 중국 부유층 증가로 요트산업 확대 -

- 선진기술 확보 위한 중국의 이탈리아 요트업체 투자 이어져 -

 

 

 

□ 세계는 중국 투자 열풍

 

 ○ 미국의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McDonald)는 최근 3년간 중국내 매장 2천개를 돌파하면서 신규 투자의 40%를 중국에만 집중하기로 결정

 

 ○ 스웨덴 가구기업 이케아(IKEA)는 2011년 중국 내 점포를 2배로 증가시킨다는 목표로 중국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 중

 

 ○ 프랑스계 유통업체인 오샹(Auchan)도 13억 인구의 무한시장 점령을 위해 중국 업체와 합작투자를 설립, 홍콩 증권시장에까지 상장될 예정

 

 ○ 이렇게 매년 8%의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는 중국으로 전 세계 모든 투자가 몰리는 상태

 

 ○ 이는 이탈리아도 마찬가지로, 중국시장에 진출해 무한 잠재력의 시장을 활용하는 것이 오랜 경기침체에서 탈출할 수 있는 최고의 방안으로 떠오르는 상태

  - 이탈리아 패션기업들의 중국 진출이 매년 두자릿수로 껑충 뛰는 추세가 이를 증명

 

□ 경제위기를 계기로 중국의 對伊 투자 활발해져

 

 ○ 이탈리아 기업의 중국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세계 경제패권으로 부상하는 중국이 이탈리아를 바라보는 시각을 알아보는 것도 흥미로운 주제

 

 ○ 중국도 최근 들어 對이탈리아 투자를 활발히 전개하며, 이는 주로 이탈리아가 가진 세계적 수준의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기술 등 전략적 무형자산을 사들이기 위한 현지 기업 인수ㆍ합병 투자형식을 띄고 있는 것이 특징

  - 특히 2008년부터 진행된 경제위기로 많은 이탈리아 기업들이 자금난에 직면하면서 자본력을 앞세운 중국기업이 직접 인수, 경영권에 뛰어들어 자국 업체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는 사례 증가

 

 ○ 이탈리아 기업들 또한 중국 업체와의 합작투자 설립이나 인수ㆍ합병을 통해 중국 시장에 효율적으로 진입해 시장선점에 활용하는 등 상호 윈윈(Win-Win) 효과를 노리는 것이 대다수

 

 ○ 이는 최근 몇 년간 이뤄진 이탈리아 기업과 중국기업 간 M &A 사례가 여실히 증명

  - 2001년 中 하이얼 그룹, 伊 가전업체 메네게티(Meneghetti) 인수

  - 2005년 中 첸장 그룹, 伊 모터사이클 제조업체 베넬리(Benelli) 인수

  - 2008년 中 Zoomlion, 伊 중장비기계 제조업체 치파(Cifa) 인수

  - 2010년 中 Trinity Limited, 伊 패션 브랜드 Cerrutti 인수

 

□ 중국, 이젠 이탈리아 요트 산업까지 진출

 

 ○ 이제 중국기업은 바야흐로 이탈리아 요트산업에까지 진출하면서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는 중

  - 이탈리아는 엔지니어링 기술력뿐만 아니라 세련된 감각까지 필요한 요트 제조기술에 있어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함.

  -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탈리아산 요트로는 아지무트 (Azimut), 페레티(Ferretti) 등이 있으며, 이는 세계 억만장자들의 머스트해브 아이템(Must-have item)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

 

럭셔리 요트의 대명사 아지무트와 페레티 요트

 

 

 ○ 다양한 요트 제조업체들이 속속 중국기업으로 넘어가는 최근 추세는 이 분야에 대한 중국인들의 야심도 반영

  - 중국은 관광산업과 연계돼 부가가치 창출이 무한한 자국 요트산업 육성을 위해 이탈리아의 요트 조선소 인수에 적극적인 입장

  - 또한 중국은 9만 여개 호수와 6500여 개 섬이 있으며, 18000km의 해안선을 자랑해 요트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지형적 인프라도 보유

  - 현재 중국 요트시장은 약 30억 위안(3억4000만 유로) 규모로 5~6년 내 약 150~200억 위안 규모로 성장할 전망

  - 2010년 Hurun's Fortune Report에 따르면 중국내 백만장자 인구는 87만5000명, 억만장자는 5만5000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부유층으로 인해 향후 중국 요트산업의 미래는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

 

 □ 중국기업의 이탈리아 요트 조선소 인수 사례

 

 ○ 이미 이탈리아 요트제조사인 달라피에타(Dalla Pietà), 라바냐(Lavagna), 리자르디(Rizzardi)사가 세계금융위기로 촉발된 자금난으로 중국기업에 인수된 것으로 알려짐.

 

 ○ 대형 요트 제조 전문기업인 라바냐는 2010년 중국 Nauticstar Marine사에 1300만 유로에 매각

  - 이 조선소는 아드미랄(Admiral) 브랜드로 유명하며 경제위기로 야기된 채무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중국 업체에 매각된 것으로 알려짐.

 

이제는 중국제가 돼버린 고급 요트 아드미랄

 

 ○ 중국 알루미늄 재벌인 Wantong 그룹이 소유한 요트 브랜드인 Millenium Marine은  베네토 지역 요트 조선소인 달라피에타(Dalla Pietà)를 350만 유로에 인수하는 데 성공

 

달라피에타 요트의 멋진 자태

  

 

 ○ 중부 라치오에 위치한 리자르디(Rizzardi) 조선소도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한 중국 기업과 51% 지분 매각과 관련 물밑협상 중임.

 

 □ 시사점

 

 ○ 세계 금융위기는 이탈리아 조선업계에도 큰 타격을 입혔으며, 특히 이미 자금난에 시달리던 요트 제작업체들이 경제위기를 계기로 주저앉는 상황이 속출

 

 ○ 중국은 현재 이탈리아 브랜드에 매료된 중국 부유층을 대상으로 요트시장을 넓혀나간다는 계획이지만 아드미랄과 같은 고급 요트가 중국제로 출발한다는 사실에 이탈리아 산업계는 경계를 늦추지 않음.

 

 ○ 또한 머지않아 중국이 수준 높은 기술의 요트제작에 성공할 경우 세계 조선시장을 재편할 가능성도 높아 일각에서는 핵심기술 이전을 경계하는 상황

 

 ○ 그러나 경제위기를 틈타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이탈리아 요트 제조기술 확보를 위한 중국의 투자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전망

 

 

자료원 : Corriere Economia, Il Sole 24 Ore, Confindustria, KOTRA 밀라노 KBC 자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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