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직물기기 수입 증가

-  수출 확대 노력 필요 -

 ㅇ 최근 10년간 페루는 10억9200만 달러 상당의 직물기기를 수입한바, 기계운용에도 총 13억4000만 달러를 투자하며 직물산업이 크게 성장하고 의류수출이 활발히 증가해 제조업 수출의 근간을 이룸.

 ㅇ 페루는 직물기계를 주로 중국, 태국, 한국, 독일, 미국, 스위스, 멕시코, 일본, 대만 등으로부터 수입하는 바, 특히 중국과 태국에서 대부분의 기기를 수입함.

 ㅇ 그러나 유럽업체가 생산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이들 나라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것이므로 사실상 독일, 이탈리아 등의 선진 유럽기술을 수입하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음.

 ㅇ 신장비 구매 시 페루업체는 생산업자에게 페루 수요에 맞는 디자인을 요청하며, 특별한 장비를 구입할 때에는 전문가를 파견하는 경우도 있다고 함.

 ㅇ 직물기기는 종류에 따라 다르나 대당 평균 20만 달러가량이며, 자동화돼 숙련공 1명이 4, 5개의 기계를 동시에 작동하는 반면, 의류 제조기기는 50만 달러에서 200만 달러 정도이며 1명당 하나의 기계만 작동한다고 함.

 ㅇ 페루의 직물, 의류 제조업은 전형적인 소기업, 영세산업 위주의 산업으로 전국에 1만3000개의 직물회사 및 의류제조사가 존재하는 바, 업계에 따르면 전통적으로 페루는 의류직물기계를 중고로 수입했으나 최근에는 신제품으로 서서히 바뀌어 가는 추세를 보임.

 ㅇ 페루 의류는 품질이 나름대로 높고 가격이 저렴한데다 남미 내에서 전략적인 위치에 있어 뛰어난 노동력과 훌륭한 재봉사들과 방직공, 다양한 원사 등의 이점을 살려 중국과 비견할 정도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함.

 ㅇ 2010년 1사분기 직물 및 의류 제조기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20% 이상 증가했으며, 외국 기업들이 페루 섬유 제품 수요를 늘려 2사분기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ㅇ 종전의 리마지역의 기기 수요 집중현상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우앙카요(Huancayo), 훌리아카(Julica), 페루 북부 지역 등 지방에서의 기기 수요도 약 10% 증가하였음.

 ㅇ DEMITEX사의 직물기기 판매는 2002년부터 2007년까지 괄목할 만한 실적을 기록하였으나 2008~2009년에는 세계 경제위기의 영향으로 판매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후 2010년에는 급격히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ㅇ Rap import사 관계자도 2009년의 불황을 지나 2010년 판매액은 2008년과 비슷한 18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함.

 ㅇ 가디건 제조용 기기(Steiger 브랜드)는 약 5만 달러, 스포츠의류 제조 기기는 약 1만~5만 달러, 니트 의류용 서저(Serger) 재봉기(Siruba 브랜드)는 750달러의 가격을 보임.

 ㅇ 세계 금융 위기로 인한 자금문제로 일부 판매업체들이 예정된 기간 내 배송하지 못하는 등 기기 제공 및 계약 이행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아직은 저가의 중고 기기를 수입하는 회사들이 많은 것이 사실임.

 ㅇ 한국의 對페루 직물기계 수출은 섬유기계 위주로 이루어져 2009년 600만 달러, 2010년 상반기 400만 달러의 실적을 보인 바,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수출 확대 노력이 필요함.

정보원 : DEMITEX, Rap import 사 면담, KOTRA 리마K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