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인도-중국관계, 실리가 정치명분 눌렀다
  • 통상·규제
  • 인도
  • 뭄바이무역관 최동석
  • 2010-12-16
  • 출처 : KOTRA

 

인도-중국관계, 실리가 정치명분 눌렀다

- 중국 측 화해 손짓 속, 양국 48개 MOU, 160억 달러 상당 계약 체결-

- 만리장성 넘어, 인도에 중국붐 거세, 중국정부 인도 자동차 통신장비 발전분야 정조준-

     

 

 

 □ 정보 개요

 

 ○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12월 15~17일 인도 방문 중에 경제협력에 포커스를 맞춘 가운데 인도에 화해의 손짓을 보냄.

   

 ○ 원자바오 총리는 중국과 인도가 손을 잡고 비즈니스 이익을 더욱 증진시킬 수 있는 분야가 전 세계에 얼마든지 있으며, 양국관계를 코끼리와 호랑이 간 경쟁관계로 한정하는 시각은 낡은 것이라고 강조

 

 ○ 중국은 인도 기업인들에게 더 넓은 길을 제공할 것이며, 양국 간 무역투자 규모가 잠재력에 비해 훨씬 못 미치고 있다면서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협정체결을 인도 측에 제안함.

  - 자유무역협정(FTA), 쌍방향 투자촉진협정, 인도-중국 CEO포럼 구성 등

     

 ○ 중국 총리 인도 방문 중 마무리된  주요 비즈니스 주요 딜

  - 상해전기와 릴라이언스 파워 간 83억 달러 규모 발전장비 공급계약 체결

  - 중국계 은행으로는 최초로 공상은행지점 설치 허가

  - 중국개발은행은 19억 달러 규모 신디케이트론을 릴라이언스통신에 공여,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는 20억 달러를 투자해 인도를 통신장비 제조· R&D· 교육훈련 허브로 육성 계획

  - 중국 통신기업 화웨이가 향후 5년 동안 인도에 20억 달러를 투자해 생산설비, R&D, 교육훈련센터설립확대를 통해 글로벌 허브화 추진

   ※ 화웨이는 1999년부터 인도에 R&D 센터를 설립, 2000여 명의 엔지니어를 보유한 중국 이외의 지역 내 최대 R&D 센터로 육성, 현재 19개의 주요 도시에서 사업을 진행하며 6000명 이상의 기술인력을 보유

     

 ○ 중국 측의 FTA 제안 배경은 수교 60주년을 맞아 대중국 무역적자 급증에 따른 인도 측 우려를 완화시키고, 1962년 국경분쟁으로 조성된 불신관계를 해소하기 위함.

  - 대중 무역적자는 2001년 10억 달러에서 2008년 160달러, 2010년 192억 달러(추정치)로 급증

   ※ 인도 주종 수출품목은 원자재, 중국은 주종 수출품목은 공산품임.

     

원자바오 총리 방인 경제적 성과

계약규모

 ㅇ 계약체결액: 160억 달러

 ㅇ 총 MOU건수: 48건

 분야

 ㅇ 발전기자재, 기계, 식품, 수산물, 풍력, 통신장비, 철강 및 금속 등

 주요 협정

 ㅇ 릴라이언스 파워- 상해전기: 발전 기자재, 발전 프로젝트 및 개발

 ㅇ FICCI-중국상의: 기계류 및 전자제품 무역

 ㅇ 릴라이언스통신-중국개발은행: 19억3000달러 규모 파이낸싱 MOU

 ㅇ 릴라이언스 파워-중국개발은행, 중국은행, 중국수출입은행: 스탠다드 차터드은행과 3960MW 사산울트라메가발전소프로젝트 11억 달러 론제공

 ㅇ ICICI 은행-중국개발은행: 4억 달러 규모 퍼실리티(facility)계약

     

 ○ 참고로 중국과 인도의 대외무역규모, 경제성장률, 양국 간 교역규모, 인구, 평균연령, 도시화율, 노동력 규모 등을 비교하면 다음표와 같음.

  - 자료원 : CIA 월드팩트북, 정부 통계, 세계은행, 로이터 등 종합

      

 

 

 

 

 

국가

도시화

문맹률(%)

노동력(명)

중국

43%

7%

8억1300만 명

인도

29%

39%

4억6700만 명

 

□ 시사점

 

 ○ 인도 언론과 업계에서는 비즈니스가 정치논리를 눌렀다면서 중국과 인도가 손을 잡고 협력할 분야가 많이 있지만, 중국의 패권주의와 영토분쟁 대응도 함께 갖춰나가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음.

  - 인도 기업인들도 과거 10년 전에는 일본, 한국 등 신흥공업국에 대한 관심이 높았지만 이제는 중국붐이 거세게 불고 있다고 말함.

   - 이 때문에 중국기업, 중국 정부기관 등과 줄을 대기 위해 인도기업들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고,  인도 내 중국상품전이나 차이나소싱페워는 성황을 이룸.

     

 ○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최대 무역대상국으로 부상, 2009 회계연도 기준 교역규모 2322억 달러, 인도 수출 1097억 달러, 수입 1225억 달러로 인도가 128억 달러 적자 시현

  - 중국은 뭄바이에서 중국상품전을 2010년 11월 개최하면서 양국 우호증진관을 대규모로 설치해 인도인들의 경계심을 완화하려고 함.

     

 2010년  뭄바이 중국상품전 중국-인도문화관 전경

 

 

 ○ 중국 지도부는 인도시장 중점진출분야로 기존의 통신장비, 발전기자재분야에다 자동차를 새로 추가한 것으로 알려져 한국과 일본이 우위를 점한 인도 자동차시장에서 3국 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

     

 ○ 중국과 인도 간 FTA 체결에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

  - 인도 업계는 중국의 FTA 체결 제안을 일단은 근사한 것으로 생각하나 중국 정부의 보조금과 약탈적인 가격정책이 먼저 시정돼야 한다고 봄.

  - 인도 정부도 FTA는 시기상조로 우선 인도의 막대한 대중국 무역적자를 줄여나가는 것이 우선순위라는 입장임.

     

 ○ 세계 양대 인구대국인 양국은 안보·국방·해외자원부문에서는 상호 견제와 대립을 하고 있으나, 양국 기업 간 비즈니스와 투자관계는 확대·긴밀화되므로 우리 기업의 대응전략이 필요함.

     

 

자료원 : 민트, 인디안 익스프레스, DNA, 타임스오브 인디아, 인도업계, 뭄바이 중국상품전 스케치, KOTRA 뭄바이 KBC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인도-중국관계, 실리가 정치명분 눌렀다)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