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중장기에너지수급정책(IRP2010) 초안

- 향후 20년간의 에너지 수급정책 -

- 외국기업과 남아공기업들의 발 빠른 움직임 -

□ IRP2010(Integrated Resource Plan)의 의미와 내용

 ○ IRP2010은 남아공의 중장기 에너지 수급계획을 의미함. 2010년부터 2030년까지 20년간 남아공의 경제성장률(GDP)을 4.6%로 전제하고 전력에너지 수요량을 시나리오 분석기법을 통해 예측하고 공급 방안을 수립하는 것에 목적이 있음.

 ○ 현재 정부부처간의 협의를 통해 초안을 공지하고 국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과정으로 공청회를 개최 중임. 당초 6월 말에 확정될 것으로 예측됐으나 월드컵 행사 개최, 다양한 이해 관계자의 의견 제시로 최종 결정이 올 10월 말로 연기됐다가 다시 충분한 의견수렴이 필요하다는 사유로 2011년 1분기로 연기됨.

 ○ IRP는 각 수요예측에 대한 공급방안을 대내외적 경제상황, 국내 고용창출, 기술인력 양성 등의 경기활성화를 위한 목적에 부합하도록 2년마다 재검토가 이뤄지며 최근 공청회를 거치면서 단순히 자본설비 투자비용 측면뿐만 아니라 환경적인 요소(물 소비 억제,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등이 균형적으로 고려됨.

 ○ 이번의 개정안(IRP2010)은 비용(자본조달 및 운영비용) 절감 측면 외에 기후변화 대응체계의 정책 대용이 절충돼 반영됨.

자료원 : Executive Summary of the Draft Integrated Electricity Resource Plan for South Africa - 2010~2030, 21page

□ IRP2010 초안의 Balanced Revised Secenario

자료원 : Executive Summary of the Draft Integrated Electricity Resource Plan for South Africa - 2010~2030, 44page, DoE(에너지부)

 ○ 관심을 끄는 항목은 개정초안의 시나리오에 내용 중 기존의 석탄화력 에너지원이 발전소의 노후화로 25% 감소되고, 이를 대체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는 사실임.

□ 외국기업들의 동향

 1) 프랑스기업 태양광패널(Solar photovoltaic Panel) 현지 생산 설비 증설

 ○ 2009년 3월부터 가동시작한 남아공 케이프타운 소재 태양광 패널 생산업체(Solaire Direct Southern Africa는 6월 10일 기존의 연간 35㎿(Solar PV module)규모의 3배에 달하는 100㎿ 규모로 확장시킬 수 있는 생산설비를 구매했음을 발표

 ○ 케이프타운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자사 제품들은 이 업체가 건립 추진 중인 solar PV Park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힘. 남아공의 기준가격의 무구입제(Refit) 제도에 따른 프로젝트 추진 전망을 긍정적으로 하면서 2010년 말에는 남아공에서 첫 번째 PPA를 맺을 것으로 기대(Research Channel 6월 10일)하며 2011년 초에 첫 프로젝트 건설을 추진할 것이라고 함.

 ○ 이와 함께 최근에는 나미비아, 보츠와나, 모잠비크 등에서도 동일한 내용의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관련 조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남.

□ 시사점

 ○ Frost & Sullivan 컨설팅업체에 따르면, 2009년 아프리카 대륙 내에서 약 34개의 CDM 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2015년 경에는 약 100개 이상의 CDM프로젝트들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기대됨. (Engineering News)

 ○ 특히 온실가스 규제 움직임으로 향후 석탄화력 발전소 추가 건설에 있어서 세계은행 등으로부터 자금조달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신재생에너지의 생산에 관심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됨.

 ○ 현지 정부의 주요 에너지정책(공기업부, 에너지부), 상공업정책(상공부) 기조와 해당 공기업들의 조달정책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