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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진출로 살길 찾는 일본 기업
  • 경제·무역
  • 일본
  • 오사카무역관 최형권
  • 2010-10-29
  • 출처 : KOTRA

 

인도 진출로 살길 찾는 일본 기업

- 신흥개도국 중산층시장(Volume Zone) 공략 강화에 박차 -

- 선진출한 우리기업과 경쟁이 격화될 듯 -

 

 

 

일본은 장기간에 걸친 경기 침체와 인구고령화, 저출산에 따른 내수시장 축소, 지속적인 엔화강세로 인해 국제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이 저하됨. 일본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신흥개도국 중산층시장, 이른바 ‘볼륨존’ 공략 전략과 함께 현지 공장 설립 및 현지 판매를 강화함.

 

□ 파나소닉, 2012년까지 인도 에어컨 판매대수를 현재의 10배로 확대

 

 ○ 파나소닉은 ‘신중기계획’을 통해 2012년도까지 가정용 에어컨 세계 판매대수를 2009년도와 비교해 60% 증가한 800만대 판매를 목표로 정하고, 그 일환으로 2012년에 인도에 공장을 설립하기로 발표함.

  - 파나소닉은 이를 통해 인도 시장에서 현재 연간 10만대 판매를 기록 중인 에어컨 판매대수를 2012년도에는 100만대로 늘려 잡고 일본 엔화로 2만~3만 엔의 보급제품을 공급하기로 함.

  - 인도 뉴델리 근교에 신설되는 파나소닉 에어컨 공장의 투자액은 엔화 50억 엔 정도로 연산 100만대 규모임. 파나소닉은 이번 공장 신설 외에도 인도 남부지역에 제2공장 설립도 검토함.

 

 ○ 파나소닉 인도 공장 설립은 인도 내 판매 강화 외에도 기후조건이 비슷한 아프리카 국가에의 수출도 포함하는 것으로 생산거점 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임. 인도, 아프리카 등 신흥개도국 시장에서의 판매확대로 세계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전략임.

  - 파나소닉이 신흥시장 본격 개척에 따라 가정용 에어컨 시장에서 세계 1위를 기록 중인 LG전자와 수위 다툼이 격화될 것으로 보임.

 

□ 닛산, 인도 첸나이에 대규모 생산공장 완공

 

 ○ 일찍이 인도에 진출해 인도 승용차 시장에서 절반에 가까운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는 스즈키에 이어 닛산도 인도에 진출, 올 3월 첸나이에 첫 대규모 생산공장을 완공함.

  - 닛산의 생산공장은 인도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자동차 시장을 목표로 하는 수출거점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임. 주력 생산품은 엔화로 80만 엔 정도의 소형차로 인도 중간 소비자층을 주 타깃으로 해 7월 판매개시부터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를 기록함. 닛산은 여기에 더 나아가 초저가차 시장 공략도 검토함.

 

□ 일본 기업의 인도 진출 강화 이유

 

 ○ 인도는 구매력평가 기준으로 한 GDP에서 3조5286억 달러(명목GDP는 1조2426억 달러로 세계 12위(2009년, IMF))로 1위 미국, 2위 중국, 3위 일본에 이어 세계 4위임. 또한 신흥 개도국 내에서도 경제성장률이 높고 12억 인구 대국에 특히 25세 미만의 젊은 층이 두터움.

  - 인도시장은 LG전자,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일찍이 우리 대기업의 현지 투자 및 진출로 선전하는 국가임. 일본은 대 인도 투자액이 2007년 1782억 엔에서 2008년 5429억 엔으로 급증하며 인도 진출에 속도를 냄.

 

 ○ 그 동안 일본기업의 인도투자가 소극적이었던 이유는 인도시장 자체의 시장성숙도가 중국과 일부 아세안 국가에 비해 낮아 일본기업이 경쟁력을 가진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해 구매력이 낮았음.

  - 그러나 인도 경제의 지속적인 고성장에 따라 중간 소비자층(볼륨존)이 급증하고 일본기업도 이런 볼륨존을 공략하기 위해 인도시장에 맞춰 보급형 제품을 내놓고 있음.

 

□ 시사점

 

 ○ 일본 기업의 인도 진출 목적이 인도 내수시장 공략과 함께 아시아, 아프리카에 제품을 공급하는 생산거점 전략에 따라 우리 대기업과의 경쟁이 격화될 것임

  - 선 진출한 우리기업과의 인도 내수시장 경쟁뿐만이 아니라, 우리기업의 인도 진출 주요 전략 중 하나인 신흥 개도국인 인도의 볼륨존 선점 외에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에 제품을 수출하는 생산거점 설치임에 따라 이들 수출시장 에서도 경쟁이 불가피함.

 

 ○ 한편, 일본 및 인도 간 자유무역협정(FTA)의 일종인 경제동반자협정(EPA)이 지난 10월 25일 도쿄에서 타결됨에 따라 일본기업의 대 인도 진출은 가속화할 것임.

 

 

 자료원 : 일본 이코노미스트, 일본경제신문, KOTRA 오사카KBC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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