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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lo-Irish Bank, 아일랜드발 금융악재의 신호탄되나?
  • 경제·무역
  • 영국
  • 런던무역관 김성주
  • 2010-09-30
  • 출처 : KOTRA

 

Anglo-Irish Bank, 아일랜드발 금융악재의 신호탄되나?

 - 은행권 구제금융 겉잡을 수 없이 불어나 -

- 국채 금리, CDS 스프레드 급등 -

 

 

 

 

 ○ 아일랜드의 대형은행 Anglo-Irish Bank가 흔들리면서 구제금융을 지원하고 있음에도 디폴트전망이 대두되자 작년 유럽의 도미노 금융위기의 도화선이었던 '그리스 비극'을 재연할 조짐을 보이며 국제 금융시장은 2차 유럽발 재정위기가 발발하는 것인가 하는 공포감에 휩싸임.

 

 ○ 영국의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29일 아일랜드 중앙은행 ICB가 30일 Anglo-Irish Bank에 50억 유로의 구제금융을 투입할 전망이라고 전했음. 전망대로라면 이 은행에 들어간 구제금융자금은 모두 300억 유로로 불어나게 될 것으로 예상

 

 ○ 국제 신용평가기관 S&P는 Anglo-Irish Bank에 대한 지원액이 늘어나면 금융위기 이후 아일랜드가 금융권에 쏟아부은 자금이 1000억 유로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봄. 아일랜드 정부는 은행권이 떠안고 있는 4000억 유로 규모의 채권도 보증하고 있는데 이는 국내 GDP의 2.5배에 상당

 

 ○ S&P는 Anglo-Irish Bank에 대한 자금지원 규모가 불어나 아일랜드 정부의 부채가 오는 2012년까지 GDP의 113% 정도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음. 이는 유로존 평균치의 1.5배에 달하는 규모로 신용등급이 비슷한 벨기에나 스페인 등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매우 높은 수준

 

□ 국채 금리ㆍCDS 스프레드 급등

 

 ○ 이 소식이 알려지자 아일랜드 국채 금리가 급등하는 등 시장이 요동치고 있음. 전일 10년 만기 아일랜드 국채 금리는 25bp 증가한 6.72%를 기록했음.

 

 ○ FT는 이 수치가 지난 4월 그리스 국채 금리와 같은 수준이라고 지적했음. 유럽발 재정위기 공포를 처음으로 불러일으킨 그리스는 이후 1개월만에 국제사회에 손을 벌리며 우려를 확산시킨 바 있음.

 

 ○ 국가부도 리스크를 반영하는 크레딧디폴트스왑 (CDS) 스프레드도 사상 최고치인 500bp에 육박한 것으로 밝혀짐. 이로써 1000만 유로 상당의 아일랜드 국채에 대한 보험비용은 연간 50만 유로에 달하게 됨.

 

 ○ Anglo-Irish Bank의 CDS 스프레드도 960.5bp로 24.5bp 올랐으며 이는 5년 내 이 은행이 채무불이행을 선언할 가능성이 57%에 달한다는 의미로 해석됨.

 

 ○ 영국 투자중개업체 Icap의 돈 스미스 이코노미스트는 "아일랜드가 그간의 과도한 성장으로 시장에서는 예상보다 못한 성장률에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음. 아일랜드 경제는 지난 2분기 0.4%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깨고 1.2% 위축됐음.

 

 ○ FT도 아일랜드가 공공부채를 줄이기 위한 긴축에 집중하면서 경제 성장세를 희생시켰다고 지적했음. 아일랜드는 그리스와 달리 지난해 12월부터 부채 축소를 위한 강도 높은 긴축에 나섰음.

 

□ 그리스보다는 양호, 우려종식? 글쎄

 

 ○ 시장에서는 아일랜드가 처한 상황이 그나마 그리스보다는 양호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임. 유럽중앙은행 ECB가 시장에 개입해 아일랜드 국채를 매입하고 있는 것이 다소 시장을 안정화하는 요소로 작용함. FT는 ECB의 개입이 아일랜드 국채 금리 상승세를 제한할 것으로 전망했음.

 

 ○ 아일랜드는 또한 향후 6개월간 조달해야 하는 자금을 이미 확보한 상태로 당분간은 채권시장에 나설 필요가 없으나 Anglo-Irish Bank에 대한 구제금융 규모가 350억 유로를 넘게 되면 아일랜드도 결국 유럽재정안정기금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고는 버틸 수 없을 것으로 전망

 

 ○ 한편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전날 아일랜드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했고 무디스는 Anglo-Irish Bank의 신용등급을 투자 적격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Baa3'로 3단계 낮춘 것으로 드러남.

 

 ○ 앞서 S&P는 지난달 아일랜드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낮춰 잡고 투자 전망을 'Negative'로 제시했음. S&P는 당시 향후 1, 2년 사이 신용등급의 추가 강등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지적했음.

 

 ○ 아일랜드 일간지 Irish Central은 아일랜드 재무장관 브라이언 레니한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아일랜드는 채무문제 때문에 디폴트하지 않을 것이고 아일랜드의 은행들 또한 그럴 염려는 없으며 아일랜드 정부는 아일랜드가 은행디폴트를 위한 사회실험장소가 되는 것을 환영하지 않는다”고 함. 그러나 3주전 금융경제 전문 정보지 블룸버그 뉴스는 “아일랜드의 은행구제금융으로 인한 재정적자는 아이슬란드(금융위기로 국가부도를 맞은 적이 있는)보다도 높다”고 지적하면서 아일랜드가 5년 이내에 디폴트를 선언할 확율이 22.4%라고 분석한 바 있음.

 

 

자료원 : FT, Irish Central 등 언론매체 인용 및 KOTRA 런던KBC 자체조사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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