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日, 이직률 제로를 위해 고안된 最新 인턴십
  • 경제·무역
  • 일본
  • 도쿄무역관 임지훈
  • 2010-09-08
  • 출처 : KOTRA

     

日, 이직률 제로를 위해 고안된 最新 인턴십

- 한 달 장기 인턴십을 통해 인재선별-

- 내정 패스 획득으로 취업문 통과-

     

     

     

□ 점점 늘어나는 체험형 인턴십

     

 ○ 2년 전 금융위기로 시작된 불황으로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일본기업의 신규 채용규모가 줄어들어, 학교를 졸업하고 일자리를 얻으려는 예비 신입사원들의 경쟁이 심화됨. 이와 함께 조금이라도 더 뛰어난 직원을 채용하려는 기업들의 의도가 맞아떨어져 체험형 인턴십을 실시하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음.

     

 ○ 체험형 인턴십이란 단순한 인턴십이 아닌 해당 기업에 취직을 원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일정기간 사내에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통해 자질을 평가함으로써 짧은 시간 안에 지나가버리는 면접으로 파악하지 못하는 세세한 면을 알아내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음.

     

 ○ 사실상 체험형 인턴십은 일정기간 실시되는 장기 면접이라고 볼 수 있으며 그 효과는 탁월해 2011년 신입사원 채용을 위해 체험형 인턴십을 시행하는 기업의 비율은 2008년의 15%보다 5% 상승한 20.8%에 이르렀음.

     

인턴십을 통해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학생들

    

     

□ 업그레이드 버전, 1개월 장기 인턴십

     

 ○ 인터넷서비스 사업이 주력분야인 교토 시에 있는 하테나 사는 2008년부터 매년 여름 1개월간 체험형 인턴십(취직실습)을 시행하고 있음.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신규 서비스 개발 작업에 참여하도록 해 회사와 학생이 서로 충실히 파악할 수 있는 이른바 ‘상견례’ 라고 할 수 있음.

     

 ○ 자체 회사 홈페이지의 구직란을 통해 홍보하거나 대학에 인턴 모집요강을 보내 지원 자격으로 프로그램이나 웹서비스를 개발한 경험 등을 기재하도록 해 일정기간 모집을 받음.

     

 ○ 이런 과정을 통해 접수된 후보자들을 직원들의 의견을 토대로 선별, 14명의 최종 인턴십 대상자만이 남게 됨. 오랜 기간과 어느 정도의 비용을 들여 시행하는 인턴십인 만큼 후보선별 작업부터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을 알 수 있음.

     

일본기업의 취업설명회

    

     

□ 4주간의 숨막히는 상견례 기간

     

 ○ 선별된 14명의 학생들은 총 4주간의 인턴기간을 거치는데, 이때부터 보통은 10분 만에 종료되는 면접절차를 장장 1개월간에 걸쳐 겪게 되는 회사와 학생 간의 ‘상견례’가 시작됨.

     

 ○ 전반 2주간은 하테나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필요한 지초지식을 철저히 교육하는데, 오전시간은 젊은 사원들이 웹서비스 구성에 대해 강의하고 오후시간은 특정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과제를 부여해 스스로 결과물을 만들어내도록 함. 대부분의 학생들은 프로그램을 집에 가져가서 밤을 세워가며 작업하기도 함.

     

 ○ 후반 2주간은 14명의 학생을 6개 팀으로 나누어 개발담당 직원의 감수 하에 주력서비스의 기능추가 과제가 주어짐. 이 기간 동안 학생들은 정사원과 마찬가지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일하고 8000엔(약 11만원)의 일당을 지급받음.

     

큰 희망을 품고 인턴십에 임하는 학생들의 표정

    

    

밤을 세워가며 계속되는 과제준비

    

     

□ 최종 프레젠테이션, 한 달간의 결실은 내정패스

     

 ○ 4주간의 인턴십이 끝나는 마지막 날에는 그 동안의 성과를 보고하는 최종 프레젠테이션 대회가 열리는데,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자신들이 개발한 프로그램을 미래의 선배인 직원들에게 직접 시연해보이며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게 됨.

     

 ○ 특히 올해 2010년의 인턴십 프레젠테이션의 성과는 훌륭해 6개 팀 모두가 서비스 기능추가에 성공해, 학생들의 설명에 현장의 직원들은 탄성을 올려가며 놀라움을 표시하기도 했음. 하테나의 곤도 사장도 “올해는 각 팀 학생들이 실제 사용자의 입장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개발해 굉장히 훌륭한 수준의 결과물이 나왔다” 라고 만족감을 표시했음.

     

 ○ 프레젠테이션 후에는 학생 한명씩 최종 임원 면접을 받게 되는데, 자질을 높게 평가받은 일부 학생들은 ‘내정패스’ 라고 불리는 증서를 수여받게 됨. 내정패스는 일종의 취직내정증명서의 효력을 가지고 있어, 증서를 받은 학생이 하테나 사에 입사를 원한다면 통상의 채용절차를 면제받고 곧바로 최종 임원면접 단계까지 올라갈 수 있음.

     

 ○ 내정패스의 유효기간은 2년으로 인턴십에 참가한 후에 대학원 진학을 해도 졸업 후에 패스를 활용할 수 있음. 올해 인턴십 참가자는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각각 절반가량으로 하테나 사가 위치한 교토근처 뿐만이 아닌 관동지역, 동북지역의 학생들도 참가했음.

 

 마지막 관문인 임원면접에 임하는 학생들

     

    취업에 성공하고 기뻐하는 일본 학생들

 

  

 

□ 효과적으로 증명된 인턴십

     

 ○ 하테나 사가 처음으로 신입사원을 채용한 것은 2009년으로 당시 입사한 사원의 5분의 4가, 2010년에는 입사한 사원의 3분의 2가 인턴경험자였음. 인턴 미경험자보다 인턴 경험자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고 볼 수 있음.

     

 ○ 1개월간의 인턴십에 대해 하테나 채용 관계자는 “결혼 전에 서로 간에 충분히 상견례를 하는 것과 같다” 라고 설명하며 학생은 회사의 분위기를 이해하고 입사할 수 있고 회사도 학생의 자질을 충분히 파악하고 채용할 수 있는 상호간의 이점이 있다고 함.

     

 ○ 이러한 ‘상견례’ 에 가까운 인턴십의 효과는 실제로 탁월해 2009년 처음 신입사원을 채용한 이후 이직하거나 퇴사한 직원은 한명도 없다고 함. 이 같은 성과는 업계에서도 높게 평가받아 비슷한 과정의 인턴십으로 신입사원을 채용코자 하는 기업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임.

     

정직원과 예비사원, 서로서로를 파악할 수 있는 인턴십

    

     

□ 시사점

     

 ○ 경기 불황으로 취직의 문은 점점 좁아지지만, 반면에 기업의 취업담당자 입장에서 보면 쓸 만한 직원을 골라내는 것은 더 어려운 작업이라고 함. 그만큼 취업자와 채용담당자 사이에는 서로의 니즈를 파악할 수 있는 수단이 필요한 상황임.

     

 ○ 체험형 인턴십은 이러한 문제점을 상당부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각광받기 시작하고, 특히 ‘유토리 세대’ 로 불리는 최근의 나약한 취업생들 가운데서 괜찮은 후보자를 골라내는데 효과적임. 유토리 세대는 일본 경제성장 이후에 출생한 세대로서 단체생활 적응력이 떨어지며, 이직을 쉽게 생각하는 등 기업이 꺼려하는 단점이 두드러짐.

     

 ○ 또한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는 학생들에게도 자신이 원하는 회사의 실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서, 실제 인턴십 참가자 중에는 이전에 가지고 있던 인상과 전혀 다른 부분을 알게 돼 진로결정에 큰 도움이 됐다고 하는 등 상호간에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됨.

     

     

자료원 : 일본경제신문, 요미우리신문, KOTRA 도쿄KBC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日, 이직률 제로를 위해 고안된 最新 인턴십)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