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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동차 업계, 리콜이 판매대수의 2배에 달해
  • 경제·무역
  • 미국
  • 디트로이트무역관 김동준
  • 2010-08-28
  • 출처 : KOTRA

 

美 자동차 업계, 리콜이 판매대수의 2배에 달해

- 도요타 리콜사태 이후 자발적 리콜 급증 -

- 소비자 안전민감도가 높아져 부품 수출업계도 안전기준 강화 필요 -

 

 

 

□ 최근 1년간 리콜대수 2350만 대에 달해

 

 ㅇ 교통당국의 조사에 의한 사후리콜보다는 업체들의 자발적인 리콜이 급증함.

  - 올해 초 도요타의 전 세계적인 리콜사태 이후로, 업계에서는 교통당국의 개입 이전에 차량 결함 등에 대한 조사 등을 통한 자발적 리콜이 증가하는 추세임. 최근의 리콜규모는 총 3080만 대의 차량결함을 보인 2004년 이후 전체 리콜 규모는 최대임.

  - 뉴욕 타임즈에 의하면 전년도 미국에서 판매된 승용차 및 경트럭의 대수인 1100만 대의 2배가 넘는 약 2350만 대의 소비자 리콜 통보가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으며, 여기에는 도요타의 천만 대 리콜에서부터 이탈리아산 고급 스포츠카인 람보르기니 차종의 428대수의 소규모까지 다양하게 포함돼 있음.

  - 리콜 대상 차량수도 500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고, 도요타 리콜사태가 있던 지난 2월 이후 4월까지의 리콜 대수도 전년도에 비해 2배에 달하라는 것으로 전해짐.

 

미국 자동차 연도별 리콜대수 추이

사진 : NYT

 

□ 주요 브랜드별 리콜 실시 동향

 

 1) Toyota

  -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차량 실내 매트가 가속페달을 걸리는 현상, 가속페달이 바로 되돌아오지 않는 결함 등으로 글로벌 규모로는 800만 대 이상의 리콜을 했고, 미국 내에서 공식 자료로 총 600만 대 이상이 리콜 대상이었음.

  - 지난 26일(목)에는 올해 들어 도요타의 15번째 리콜 건으로 110만 대에 달하는 Corolla 2005~08년식, Matrix 해치백의 엔진제어 모듈에 대한 결함을 발표했음.

 

 2) GM

  - 2004년에 차량 앞유리 와이퍼 결함으로 60만 대에 대한 리콜을 지연했다는 이유로 1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한 이후, 올해 300만 대 이상의 리콜을 했음. 11건의 리콜 중 2건은 각각 100만 대 이상의 대규모로 알려짐.

  - GM은 지난 3월, Chvrolet Cobalt와 Pontiac G5 110만 대 규모의 리콜을 실시했음. 그러나 7월에는 Chevrolet Malibu 차량에 대해서는 리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단순히 보증범위를 확대해 주는 조치로 매듭지었음.

 

 3) Ford

  - 특히, 올해 초에는 도요타 브랜드의 안전성에 대해 전 세계 언론이 주목됐으나, 미국 내에서는 Ford의 경우, 오토크루즈컨트롤 해제 스위치에 대한 결함 등이 과거 양산이 완료된 차종에서 총 450만 대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한 바 있음.

  - 지난 27일(금) Ford는 뒷 차축 부식과 파손 위험으로 Windstar 1998~03년식 57만5000대 리콜을 실시했음.

 

 4) Chrysler

  - Chrysler의 경우, 미 도로안전청에서 Jeep Grand Cherokee 1993~04년식 모델 총 300만 대에 대해 가솔린 탱크가 사고 후 화재에 취약할 수 있다는 신고에 대해 조사 중이나, Chrysler측은 결함에 대한 인정 여부나 리콜 여부를 아직 인정하지 않음.

 

□ 리콜과 관련한 업계와 당국, 소비자의 동향

 

 ㅇ 자발적 리콜이 급증하는 이유는

  - 업계는 리콜 제도 자체의 효과나 취지에 대해서는 논란을 더 이상 벌이지 않으며, 오히려 그러한 사전위험을 고객들에게 알리지 않으므로 인한 이미지 타격을 더 염려하는 경향이 있음.

  - 최근 업계에서는 차량 결함에 대한 소비자들의 보고가 있으면, 정부 당국으로부터의 시정 지시나 기업 내부에서의 정밀 조사결과가 나오기 이전이라도 즉시 리콜을 실시함으로써 조기에 사태에 대응하는 경향이 짙어짐.

 

 ㅇ 교통 당국의 업계 감시도 강화 추세로

  - 연방 교통당국에서도 최근 도요타의 리콜 사태이후 차량 안전에 관해 엄격한 조사와 리콜제도의 보완을 검토함.

  - 지난 4월에는 결함있는 페달에 대해 리콜 시행이 지연됐다는 이유로 도요타가 미 교통안전청(NHTSA)으로부터 법정 최고 벌금인 1640만 달러를 부과받았음.

 

 ㅇ 리콜 증가로 인한 완성차 기업의 재무적인 영향도 매우 큰 것으로 알려짐.

  - 도요타는 지난 2월 판매 감소와 리콜에 따른 수리비 부담 증가로 약 20억 달러의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짐.

 

 ㅇ 리콜이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의 리콜에 대한 반응도 신속해지며, 소비자들의 리콜로 수리에 대한 참여도도 높아짐.

  - 도요타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간 리콜 통보로 소비자들의 수리 입고율이 72%였으나, 1월 리콜사태 이후에는 80%로 증가됐음.

  - 소비자 일각에서는 리콜제도를 악용하거나 제도의 뒤에서 업체들이 결함을 숨기고, 특정 차량의 안전성을 더 이상 문제 삼지 않도록 하려는 음모가 있다고 비판하기도 함.

 

 ㅇ 리콜 증가로 딜러숍의 수리부문에도 변화를 가져와

  - 최근 리콜 증가로 리콜로 인한 수리가 보증수리(Warranty)의 30%에 달하는데 이는 이전에 비해 2배에 달함.

 

최근 리콜대상인 도요타 Corolla

사진 : NYT

 

□ 미국 자동차 리콜제도 개요

 

 ㅇ 제품의 결함으로 소비자의 신체 또는 재산상의 위해를 끼치거나 끼칠 염려가 있는 차량에 대해 소비자에게 차량의 문제점에 대해 통지하고 관련 제품을 신속하게 수리 교환하는 필요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제도임.

 

 ㅇ 미국은 교통 및 차량 안전법(National Traffic and Motor Vehicle Safety Act)을 통해 1966년부터 차량 리콜제도를 실시했으며, 지난 2000년 Ford사 차량의 Firestone 타이어 결함으로 인한 사고 문제를 계기로 차량 리콜 강화, 책임 및 보고에 관한 법(TREAD : Transportation Recall Enhancement, Accountability and Documentation)이 제정되면서 리콜제도를 한층 강화했음.

 

 ㅇ TREAD법은 1) 리콜이 실시될 경우 자동차 업체가 리콜사실을 미 교통안전청(NHTSA)에 보고토록 하고 2) 차량 결함에 대한 사실, 분석, 관련 사상 사고정보 등 일체의 정보를 보고해야 하며 3) 결함으로 인하 인명 사상 사고발생 시 자동차 업체가 보고의무를 위반한 경우 형사처벌토록 한다는 것이 핵심임.

 

□ 분석 및 시사점

 

 ㅇ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리콜은 점차 업계의 자발적인 형태가 주류를 이뤘으며, 앞으로도 높아지는 안전기준 요구에 의해 과거 양산 차량에 대한 리콜이 증가될 것으로 점쳐짐.

 

 ㅇ 도요타 리콜사태 이후 안전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강화 추세이며, 당국의 규제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됨. 특히 완성차 업체의 자체 품질 기준 강화는 물론 부품업체에 대해는 단가 인하 요구와는 별도로 품질과 안전에 대한 지속 요구가 강화될 것으로 분석됨.

 

 

자료원 : 미 교통안전청(NHTSA), New York Times, WSJ, Automotive News, KOTRA 디트로이트KBC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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