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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프리카에서 일본 자동차시장을 뛰어넘을 비결은?
  • 트렌드
  • 케냐
  • 나이로비무역관 윤구
  • 2010-03-04
  • 출처 : KOTRA

 

동아프리카에서 일본 자동차시장을 뛰어넘을 비결은?

- 브랜드 이미지 확보와 원활한 부속품 조달이 관건 -

 

 

 

□ 동아프리카 자동차 시장

 

 ○ 동아프리카 내 자동차 시장은 약 5억 달러 규모이며, 신규 자동차 구매층은 개인회사 40%, 비정부기관 (NGO) 20%, 정부 19%, 개인 16%, 지상사 및 외교관 등이 5%

 

 ○ 동아프리카 내 자동차 주요 딜러들은 Toyota(EA) Ltd., Cooper Motor Corporation, General Motors, Simba Colt, DT Dobie등이며, 이들은 주로 차량판매뿐만 아니라 상설 전시장, 부품 공급상, 종합서비스센터 등을 함께 운영함.

 

동아프리카 딜러별 취급 브랜드

CMC Motors

랜드로버, 로드, 마쓰다, 폴크스바겐, 스즈키(Maruti), 닛산 상용차(중·대형 트럭 및 버스), IVECO, Bobcat 등

Marshalls(E.A.)

기아, TATA트럭(버스 포함), 보쉬, 누카스, Fulman(Delta), 푸조

DT Dobie

닛산 (승용차), 벤츠, Jeep Chrysler, 레놀트(Renault)

Simba Colt

미쓰비시

General Motors(E.A.)

Chevrolet, Opel, 이스츠, Hummer

Toyota(E.A.)

도요타

Hyundai(E.A.)

현대자동차

 

 ○ 일본차량은 동아프리카에 현지 딜러들을 확보하고 총 자동차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음. 이 중 도요타는 케냐, 우간다, 탄자니아 등에 판매 지사를 확보해 각 자동차 시장의 22%, 41%, 53%를 점유하고 있음. 스바루, 닛싼, 미쓰비시, 이스츠 등의 브랜드는 케냐 딜러를 통해서 동아프리카 시장을 관리함.

 

 ○ 유럽산 자동차는 현지시장의 30%를 점유하는데, 대표적으로 Peugeot, Volkswagen, Mercedes Benz, BMW등이 현지 시장을 주도함.

 

 ○ 한국 차량은 승용차의 경우 현대자동차, 4WD형은 무쏘 차량이 현지시장에 진출했으며, 최근에는 Marshalls(EA)사를 통해 기아 자동차가 스포티지 등 신제품을 중심으로 현지시장 진출, 최신 디자인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고 있음.

 

케냐 내 차량별 판매현황

            (단위 : 대)

차 종 별

2007

2008

2009

소형승용차(1200㏄ 미만)

1

13

12

소형 Station Wagon(1200㏄ 미만)

247

176

145

중형 승용차(1200~1800㏄)

584

587

608

중형 Station Wagon(1200~1800㏄)

242

212

161

승용차(1800㏄ 이상)

217

272

166

Station Wagon(1800㏄ 이상)

179

230

159

4WD Estate

1,623

1,728

1,289

0.5톤 트럭

170

406

196

1톤 트럭

3,124

2,950

2,078

2톤 트럭

0

21

7

2.5톤 트럭

0

3

3

3톤 트럭

0

67

18

더블 캡

1,405

1,534

1,149

미니버스(20인승 미만)

318

251

232

중형버스(21-40인승)

918

613

451

대형버스(40인승 이상)

798

647

612

상용 소형 트럭(3.5-9.0톤)

1,648

1,865

1,672

상용 중형 트럭(10-14톤)

218

246

296

상용 대형 트럭(15-19톤)

143

169

133

대형 롤리(20톤 이상)

503

538

448

견인차(Prime Movers)

677

607

388

총 계

13,015

13,135

10,223

 자료원 : 케냐자동차산업협회  

주 : 이 통계는 신규차량을 기준으로 함.

 

 ○ 특히, 동아프리카 자동차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신규 자동차보다 중고자동차의 점유율이 현저히 높다는 점인데, 케냐자동차산업협회(KMI, Kenya Motor Industry Association)이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신규 자동차가 총 자동차 수요의 20% 수준인 반면, 중고자동차는 8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고차의 90% 이상이 일본으로부터 수입되는 것으로 파악됨.

 

케냐 내 신규 자동차 대비 중고자동차 판매비율

                                                                                                            (단위 : 대)

연도별

2006

2007

2008 (1-11월)

총 판매수

46,507 (100%)

69,031 (100%)

63,677 (100%)

신규 자동차

9,451 (20%)

13,015 (19%)

13,135 (21%)

중고 자동차

37,056 (80%)

56,016 (81%)

50,542 (79%)

자료원 : 케냐자동차산업협회

 

 ○ 실제로 케냐가 일본 중고차 수입 세계 1위를 차지하고 그다음으로 남아공과 칠레가 뒤를 잇고 있으며, 케냐 정부에서도 신규 자동차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2007년부터 8년 이상된 중고차에 대한 전면 수입금지 조치를 시행하고 있음.

 

 ○ 일본에서 들어오는 중고차 소형 승용차는 8000달러 이상이며, SUV 이상 중대형은 1만5000달러 이상에 수입됨. 이 가격은 관세(CIF의 25%), 소비세(CIF 가격과 관세를 합한 가격의 20%), 부가세(16%), 수입허가세(IDF 비용, 2.75%)를 제외한 순수 CIF가격

 

 ○ 특히, 일본 중고차량이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있는 이유는 (1)일본산 중고차량의 가격이 중산층 구매자에게 호소력이 있고 (2)일제 차량에 대한 부속품 시장이 폭넓게 형성돼 있어 유지보수가 수월하고 (3)일본수출차량검증센터(Japan Export Vehicle Inspection Centre)에서 발행하는 중고차량 검증서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는 점, (4)동아프리카의 교통시스템이 일본과 일치하는 오른쪽 핸들 시스템이라는 점 등

 

□ 일본산 자동차 대 한국산 자동차의 현지 시장 비교

 

 ○ 일본산 자동차 차량의 강점은 (1) 현지 딜러 또는 프랜차이즈 들의 높은 고객신뢰도, (2) 신문, TV 등에 대한 광고활동을 통해 공격적 마케팅, (3) 대부분의 브랜드에 대한 부속품시장이 폭넓게 형성돼 있으며, 특히 중산층 이하를 겨냥한 중고 또는 OEM부속품 공급이 원활해 저가 유지보수가 용이 (4) 차량 모델의 선택 폭이 넓고 동일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Brand Loyalty가 높음. (5) 중고 자동차의 경우, 일본수출차량검사센터(Japan Export Vehicle Inspection Centre)의 품질보증 시스템에 대한 높은 인지도 등

 

 ○ 일본산 자동차의 약점은 고질적으로 신규 차량보다 중고 자동차 시장이 주도하고 있다는 점임. 이는 최신 유행 스타일과 일제 중고차량의 가격에 웃도는 신형차량으로 현지에 진출하고 있는 한국산 자동차에 느리지만 점차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

 

 ○ 반면, 한국 차량은 일본차량보다 중고시장이 약하며(케냐는 왼쪽핸들 수입을 전면 금지), 부속품 공급이 극히 제한돼 있고(한국 자동차 부속 취급 현지 업체가 3, 4개에 불과), 중고 부속과 OEM방식의 부속 공급이 거의 전무함.

 

 ○ 특히, 한국산 자동차를 사용하는 현지 구매고객들을 상대로 인터뷰한 결과, 대부분의 바이어들은 한국산 자동차와 일본 부속의 호환성 부재로 한국산 자동자의 경우, 원 부속품을 사용해야하며, 이 경우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어떤 부속은 일본 차량 동종 중고 부속 보다 약 5배이상 높다고 함) 유지비가 많이 소요되는 점을 최우선 적으로 지적하고 있음. 또한, 한국 차량의 경우 신 모델의 교체 주기가 상당히 짧아 신모델이 등장하면 구모델에 대한 후속 서비스 및 부속 공급도 중단되거나 극히 제한된다는 지적도 지배적이었음.

 

□ 시사점

 

 ○ 최근 불어닥친 도요타의 리콜 사태에 따라 케냐 내에서는 2007.11월부터 2010.1월까지 공급된 총 570여 대에 대한 New Generation Corolla모델에 대한 회수가 시행될 예정이나(인근국인 우간다, 탄자니아에 대한 리콜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음), 이 모델은 남아공 현지 공장에서 제조 출품된 제품인데다, 도요타 중고차량이 주류를 이루는 케냐 및 동아프리카 지역 내 도요타 시장에 그리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기는 어려움.

 

 ○ 한국산 자동차가 현지에 뿌리내린 일본산 자동차 시장과 경쟁해 살아남을 방안은 유능한 현지 에이전트 또는 딜러를 활성화해 신문, TV, 라디오, 인쇄물 광고를 통한 한국 브랜드의 이미지를 쇄신하는 것이 선행돼야 함. 동아프리카 내 인기있는 정치인 또는 사회인물을 내세워 한국차의 이미지를 브랜드화하는 방법도 고려할 필요가 있음.

 

 ○ 그다음으로 동아프리카 내 자동차 소비자의 다양한 구매경향을 파악하고 이에 따라 구매력있는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을 집중 공략해야 함. 도로 사정이 열악한 점과 대도시 젊은 사장층과 샐러리맨들이 주말마다 비포장지대를 이용해 고향을 방문하는 경향이 높다는 점 때문에 SUV, Off-Road용 4WD 모델이 인기가 있음. 국제기구, 다국적 기업 및 외교관 계층의 바이어와 부유층 인도인은 기본적으로 회사 또는 국제기구에서 지원하는 차량 외에 부인 또는 자녀를 위한 연료 소비율이 낮고 도시 내 운전에 부담이 적은 소형 차량에 대한 선호도가 높음. 특히, 이들은 현지 체류기간(주로 3~5년 정도)에 신모델을 구매해 활용하다가 현지인들에게 제값을 받고 판매하고 귀국하기 때문에 이런 계층을 타깃으로 한 모델이 현지 진출하기에 유리함.

 

 ○ 동아프리카 내 신규 및 중고 부속품 시장에 대한 구매력도 심도있게 재고해 볼 필요가 있음. 현지에 한국 자동차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아 당장은 한국 차량만을 위한 부속품 수요는 적지만, 일본차량과 한국 차량에 쓸 수 있는 OEM방식의 부속품으로 현지 시장을 우선으로 진출할 수 있으며, 이 경우 간접적으로 한국차량 부속품 시장 활성화가 기대되며, 부속품 시장의 활성화는 부속품 가격의 하락 및 차량 유지보수비의 동반 하락을 초래, 케냐 내 자동차 구매층을 형성한 중간 소득층의 한국차 구매력을 유인하는 효과가 기대됨.

 

 ○ 결국, 케냐 및 동아프리카의 미래시장 잠재 구매력을 고려해 최근의 도요타 리콜사태로 제고된 한국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음. 즉, 현 시점이 한국차의 대 아프리카 마케팅을 보다 공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이를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전제되는 것이 소비자중심의 A/S. 일제 차에 버금가는 A/S를 위해서는 원활한 부속품 조달이 필수임. 이를 위해 현재 KOTRA가 검토 중인 케냐 몸바사 항을 교두보로 하는 동아프리카 공동물류센터를 활용한 전략적 한국차 부품조달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주요 일간지 관련 기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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