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생활가전 업체, 크게 향상된 새로운 에너지 절감 기준 마련

- 생활가전업체,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 제품 생산을 위한 노력-

 

 

 

□ 미국 생활가전(Home Appliance) 시장

 

 ○ 미국 생활가전제품 시장 동향

  - 미국 생활가전제품 시장은 미국의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주택시장 침체로 판매 부진을 겪었으나 에너지 효율성이 떨어지는 구형 세탁기와 냉장고를 교체할 때 정부에서 현금을 지불하는 ‘Cash for Appliance’ 프로그램으로 미국 생활가전제품 시장의 큰 침체를 막았음.

  - ‘Cash for Appliance’ 프로그램은 지난해 10월부터 약 3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에너지 절전형 고효율 생활가전제품 구매할 경우 제공되는 현금지원 프로그램으로 제품당 구매자에게 50달러에서 200달러의 현금을 지원함.

 

 ○ 미국 생활가전제품 출하 현황

  - 지난 3월 미국 생활가전제품 시장 출하 대수를 전년도인 2009년 3월과 비교해 보면 전반적으로 출하 대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특히 전기 오븐의 경우 전년 3월에 비해 약 21%의 높은 출하대수를 기록했으며 식기세척기는 21.5% 그리고 쓰레기 압축기 제품은 약 19.5%의 출하 증가율을 기록했음.

  - 지난 3월 많은 출하 대수를 기록한 제품은 냉장고로 전년 3월 대비 약 16.2% 증가해 약 90만 대를 기록했음.

  - 가장 출하 대수가 많은 세탁기, 빨래 건조기, 냉장고, 냉동고, 그리고 오븐 등  6대 가정용 전자 제품의 지난 3월 출하 대수는 약 400만 대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인 2009년 3월의 367만5000대에 비해 약 9.3% 증가했음.

 

미국 생활가전제품 출하 대수

주요 가전제품	2010년 3월 출하 대수	2009년 3월 출하 대수	전년 3월대비  증감률(%)
조리용 가전제품
전기 오븐	450,000	421,000	21%
가스 오븐	278,900	243,300	14.6%
마이크로웨이브 오븐	880,500	1046,100	-15.8%
세탁기 및 건조기
세탁기	882,300	865,100	2.0%
빨래 건조기	723,000	707,900	2.1%
부엌용 가전제품
식기세척기	640,500	527,100	21.5%
음식물 처리기	456,300	489,100	-6.7%
쓰레기 압축기	5,700	4,800	19.5%
식품 보관용 가전 제품
냉장고	901,300	775,500	16.2%
냉동고	202,900	194,000	4.5%

                     자료원 : AHAM(Association of Home Appliance Manufacturers)

 

□ 미국 생활가전 산업의 주요 트렌드

 

 ○ 멕시코 북미시장 생산 기지화

  - 지난 몇 년간 생활가전제품 제조업체들은 경쟁력 확보와 시장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업체 간 인수 합병이 추진됨. 월풀사는 메이텍(Maytag)과 아마나(Amena)사를 인수 합병해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시장 리더 위치를 확고히 함.

  - 그동안 중국은 세계 최대 생활가전제품 시장이자 세계 최대의 생활가전 부품 공급국가 위치를 확고함. 지난 1998년부터 2008년까지 약 3배 이상 부품 공급업체가 증가했으며 또한 완제품을 생산해 미국 시장에 수출 대수도 크게 증가함.

  - 반면 미국 생할가전 생산업체들은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미국 내 생산비중을 줄이고 멕시코에 생산공장 운영과 확대에 적극 나서며 한국의 LG 전자도 미국시장 공략을 위해 멕시코에 생산공장을 설립 운영함.

 

 ○ 업체들 경쟁적으로 새로운 기능과 디자인 제품 선보여

  - 대다수 생활가전 생산업체들은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기능 개발과 디자인된 제품을 출시함.

  - 예를 들자면, 대형 유통체인점인 시어스(Sears)는 자체적으로 보유한 전자제품 브랜드인 켄모어(Kenmore) 제품 디자인에 LED 등을 이용해 고급스럽게 디자인했으며, 손잡이를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한 제품을 출시함.

  - 월풀사는 기존에 확보한 제품 라인은 이미 품질경쟁력을 확보한다는 확신아래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제품 개발과 생산에 노력함.

  - 특히 오는 2011년까지 스마트 그리드와 연결할 수 있는 의류 건조기를 약 100만 대 생산할 계획을 가짐. 그리고 2015년까지 월풀사가 생산하는 생활가전제품 모두 스마트 그리드와 호환이 되는 제품을 생산할 계획임.

 

 ○ 친환경 소재 사용 확대

  - 생활가전 생산업체들은 고객들의 제품 구매을 유도하기 위해 품질과 기능 향상을 위해 크게 노력하고 있어 신소재 또는 신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소재 개발에 적극 나서는 중임.

  - 그리고 금속을 대체할 수 있으며 똑 같은 질감과 강도 그리고  느낌을 줄 수 있는 신소재가 크게 인기를 끌며 금속 표면에 도색할 필요성이 없기 때문에 친환경제품으로 좋은 평가를 받음.

 

□ 생활가전제품 제조업체 고효율 에너지 절감제품 생산기준에 합의

 

 ○ 생활가전 제조업체들 에너지 절감제품 생산에 적극 나서

  - 생활가전 제조업체들은 지난 2010년 8월 3일에 세탁기, 냉장고, 식기 세척기 등 주요 가정용 가전 제품에 새로운 에너지와 물 사용 효율성 기준을 새롭게 정하는 것에 합의했으며 이러한 효율성 향상은 미국 전체의 에너지 절감과 약 10억 달러 대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것으로 기대됨.

  - 미국 Department of Energy(DOE)에 따르면, 이러한 새로운 에너지 효율 기준은 향후 30여 년간 약 5조 갤런의 물 사용을 줄일 수 있으며 9쿼드(Quads)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함.

  - 생활 가전제품의 에너지 효율성이 새롭게 향상되면 일년 동안 미국 가장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의 약 40%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며 오는 2030년 까지 약 300억 달러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음.

  - 이번에 새롭게 합의한 가정용 전자제품 에너지 기준은 과거 미국 가정용 전자제품 제조협회(AHAM: Association of Home Appliance Manufacturers)와 National Resources Defense Council 그리고 American Council for an Energy Efficient Economy 등과 같은 여러 환경 및 소비자 단체들로 합의한 것임.

 

 ○ 합의된 주요 새로운 에너지 효율 개선

  - 오는 2014년까지 냉장고와 냉동고의 에너지 사용을 약 30% 줄임.

  - 오는 2014년까지 세탁기의 에너지 사용을 약 26%, 물 사용은  약 14% 절감함.

  - 오는 2013년까지 식기 세척기는 에너지 사용을 14% 줄이고 물 사용을 23% 절감함.

  - 오는 2015년까지 의류 건조기 에너지 사용을 5% 줄임.

 

□ 시사점

 

 ○ 미국 생활가전시장의 최근 동향

  - 미국 생활가전시장은 경기 침체와 주택시장이 크게 위축돼 큰 판매 감소를 기록했으나 정부가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제품을 제품을 구매할 경우 현금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해 다시 판매가 증가함.

  - 생활가전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중국 등지로부터 부품 구매비중을 늘렸으며 최근 들어 근접성이 뛰어나고 인건비가 저렴한 멕시코에 생산시설을 신규 또는 확대함.

  - 또한 업체들은 품질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새로운 기능과 디자인 개발에 적극 나서며 신규 소재 개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임.

 

 ○ 에너지 절감을 위해 새로운 에너지 효율성 기준 마련

  - 생활가전 업체들과 소비자단체들은 가정용 전자제품의 에너지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제품별 에너지 효율성 개선 기준을 마련했으며, 미국 정부의 Department of Energy와도 합의했음.

  - 이러한 합의로 가전제품의 향상된 에너지 효율성과 스마트 그리드 기능을 갖춘 제품 출시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됨.

 

 

자료원 : AHAM: Association of Home Appliance Manufacturers, National Resources Defense Council, American Council for an Energy Efficient Economy, Department of Energy, KOTRA 시카고 비지니스 센터 종합 및 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