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시장 부문별 판매량 1위 모델은?

□ 시장 현항 – 소형 및 경차 수요량 급격한 감소세

 ㅇ 독일 차량연방청(Kraftfahrtbundesamt)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7월 신창등록수가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23만7428대로 감소세를 지속했으며 선호모델로 주목받는 VW Golf 및 Opel Astra는 50% 이상의 급격한 판매량 감소를 했음. Opel Corsa 모델의 판매량도 44%가량 줄면서 7월의 Top 10 모델에서 제외됐음.

2008~10 승용차 신차등록수 비교

                                                                                                          (단위 : 천대)

자료원 : 독일 차량연방청(KBA)

 ㅇ 폐차보조제를 통해 두드러졌던 경차 선호도는 보조제의 폐지와 함께 감소했음. 최신 자료를 보면 Top 10 판매모델 중에 VW Polo만이 유일한 경차로 남아있는 반면, 중형차 모델의 등재량이 증가했음. 중형차 카테고리 내에서도 상위모델로는 메르세데스 E 클래스는 32% 증가한 5298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8위를 차지하기도 함.

□ 판매 동향 및 트렌드 – SUV부문 증가세 두드러짐

 ㅇ 7월에 전월 대비 가장 큰 감소폭을 보인 카테고리는 소형차(-54%) 및 경차(-47)부문이며, 준중형차도 -39%의 높은 감소세를 기록했음. 반면에 SUV부문은 38%, 세단 23% 그리고 스포츠카 부문은 19%가량 증가함.

 ㅇ 수입차량 부문에서는 Renault/Dacia가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나 신차 등록수가 전년 동기 대비 1/3가량 감소했음. 체코의 스코다와 피아트는 50% 이상, 도요타/렉서스는 47%의 판매량 감소를 감수해야 했음. 그러나 영국의 랜드로버(+96%)와 재규어(+19.3%)는 일본의 닛산과 더불어 독일 시장에서 유일하게 7개월째 판매증가를 이어갈 수 있었음.

 ㅇ 한국 업체도 전년도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판매량에서 감소세를 보였음. 그에 따라 1-7월간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현대자동차는 -32.9% 줄어든 41.932대, 기아자동차는 -44.2% 줄은 20.487대에 그쳤음.

주요 부문별 판매량 1위 모델

(단위 : 대)

자료원 : 독일 차량연방처

□ 시장 전망

 ㅇ 폐차보조제도의 폐지 이후로 전반적인 자동차 시장이 판매감소를 겪고 있어 수입업체의 할인공세에도 판매량 Top 10에 진입하는 데 실패했음. 이는 할인전략만으로는 독일 소비자들을 구매로 유도하기 어려움을 다시 한번 보여줌.

 ㅇ 아울러 친환경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기자동차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도 한껏 고조되는 가운데 조만간 다양한 모델들이 시장에서 격전을 벌일 것으로 기대됨. 그러나 아직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및 제한적인 이동거리로 대중화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 독일차량연방청 KBA, 자동차 전문지 Automobilwoche, KOTRA 뮌헨KBC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