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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팔려요! 남아공 주류 시장도 고급화 물결
  • 트렌드
  • 남아프리카공화국
  • 요하네스버그무역관 정미성
  • 2022-07-18
  • 출처 : KOTRA

2022년 남아공 주류 소비는 8.7% 성장하여 1,300억 랜드 규모 달성

저칼로리 및 무알콜 주류 인기, 수입산 맥주와 한국 소주 수요도 꾸준

남아공은 탄탄한 유통기업들을 기반으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소비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남아공 소비자들은 타 아프리카 국가 대비 소득 수준이 높고 스탠다드도 높아 글로벌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한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더욱이 잘 발달된 물류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어 주류 시장 역시 발달한 편이다.

 

코로나19 록다운 규제 완화 이후 주류 소비 급증

 

코로나19 규제 중 하나인 주류 소비 제한 조치가 해제되며 남아공 내 주류 시장은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높은 실업률, 낮은 임금 인상율 등으로 남아공 내 불확실성이 확산돼 미래지향적 소비보다 당장 필요한 것들이나 사고 싶은 것들에 대한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점도 주류 판매 확대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Fitch Solutions는 2022년 남아공 주류 소비가 8.7% 성장하여 1300억 랜드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며, 2022년부터 2026년까지 남아공 내 주류 소비가 연평균 7.4%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 기간 남아공 소비자들의 주류 섭취량 성장률은 1.8%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남아공 주류 시장이 프리미엄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류 시장의 프리미엄화로 남아공 내 유통되는 주류 제품이 다채로워지며 수입 제품들의 시장 진출이 더욱 환영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아공 주류 소비 규모>

(단위: 십억 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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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Fitch Solutions]

 

맥주가 가장 대중적으로 인기

 

주류 중에서도 단연 인기있는 주종은 맥주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1년 맥주 판매량은 34억 리터로 전년대비 26% 증가했다. 맥주 종류 중에서는 흑맥주보다는 라거 소비 비중이 훨씬 높은 구조로, 브랜드 중에서는 Castle과 Carling Black Label이 대중적으로 인기있는데 남아공 내 생산회사인 SAB(South African Breweries Ltd)가 현지에서 생산, 유통하고 있어 가격대도 저렴한 편이다.

 

<품목별 남아공 맥주 판매 규모>

(단위: 백만 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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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유로모니터]

 

저칼로리 및 무알콜 맥주 수요 증가, 수입산 맥주 판매도 확대

 

코로나19 이전에는 수제 맥주를 즐기는 현지 소비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였으나 코로나19 록다운 규제로 주류 소비가 제한되면서 로컬 수제 맥주 공장들은 생산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으며, 이는 수제 맥주 시장 둔화로 이어졌다. 한편, 주류 판매가 제한된 록다운 기간 동안 무알콜 맥주를 찾는 남아공 소비자들이 늘어났는데 록다운 규제가 해제된 이후에도 알코올을 섭취하지 않고도 맥주의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건강을 생각하는 현지 소비자들에게 어필되면서 2021년 무알콜 맥주 판매는 2016년 대비 408.7% 증가하는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들을 주축으로 맛이 첨가된 가향 맥주(Flavoured beer)와 저칼로리 맥주가 인기를 얻고 있기도 하다. 레몬 맛이 나는 맥주인 Flying Fish는 남아공 현지에서 판매되는 대표적인 가향 맥주로 젊은 여성들이 주요 소비층이며, 일반 라거인 Castle에서 칼로리를 줄인 Castle Lite는 좀 더 가볍고 청량한 맛으로 남녀 불문하고 인기가 높은 편이다.

 

프리미엄 수입 맥주도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2021년 프리미엄 수입 맥주의 판매액은 총 32억 랜드로 전체 맥주 시장 내 비중은 낮은 편이지만 2016년 판매액과 비교해볼 때 151.9%나 성장했다. Stella Artois, Sol, Corona 등이 대표적인 수입 맥주로 그 외 독일, 스위스 등 유럽 국가에서도 수입되고 있으며 한인 식품점과 중국 마트, 일부 아시안 식당에서 칭따오, 하이트 등 아시아산 맥주도 판매되고 있다.

 

<남아공 현지에서 판매되는 주요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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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tle Lite

410ml x 6 cans

R79.00(6000)

Castle Lager

NRB 6 x 340ml

R70.00(5000)

Castle Milk Stout

330ml x 6 NRB

R79.00 (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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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ona

NRB 6 x 355ml

R110.00 (8000)

Devils Peak

First Light Golden Ale

NRB 6 X 330ml

R93.00 (7000)

Amstel

NRB 6 x 330ml

R79.00 (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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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tle Free

NRB 6 x 340ml

R57.00 (4000)

Devils Peak Premium Lite NRB 6 x 330ml

R82.00 (6000)

Flying Fish Lemon

NRB 6 X 330ml

R90.00 (7000)

주: 남아공 환율 76.55원/랜드(2022.7.12. 기준)

[자료: Liquour.co.za]

 

증류주 판매도 큰 폭으로 성장, 한국 소주도 인기

 

2021년 남아공 내 증류주 판매도 큰 폭으로 성장했다. 전년대비 규모로는 38% 증가하여 1억6400만 리터가 판매되었으며 액수로는 48.7% 성장해 총 판매액이 797억 랜드 달했다. 진, 보드카 같은 백색 증류주(White Spirits)가 전체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인 약 30%를 차지하고 브랜디와 코냑(27.6%)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코로나19로 남아공 소비자들의 가계경제가 압박을 받으면서 증류주 시장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중간 가격대의 증류주보다는 Old Buck, Harrier, Count Pushkin 등 좀 더 저렴한 상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그와 동시에 Skyy Vodka, Glenfiddich, Hennessy VS 등 프리미엄 증류주 시장도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품목별 남아공 증류주 판매 규모>

(단위: 백만 랜드)

품목

2017

2018

2019

2020

2021

브랜디&코냑

14,127.8

16,409.1

18,763.4

15,517.0

22,045.3

리큐르

4,054.6

4,351.4

4,651.0

3,181.1

4,706.0

무알콜 증류주

0.0

0.1

1.0

5.1

5.9

2,555.7

2,766.0

3,252.9

2,017.1

2,721.7

데킬라

1,501.2

1,703.3

1,757.4

1,096.6

1,784.0

위스키

15,600.2

17,619.2

19,996.5

14,407.9

20,456.6

백색 증류주

12,280.9

16,599.6

21,290.4

15,782.0

25,891.2

기타

1,419.7

1,799.4

2,088.4

1,654.7

2,176.0

합계

51,540.0

61,248.1

71,801.0

53,661.4

79,786.7

[자료: 유로모니터]


한국산 소주를 찾는 현지 소비자들도 증가하고 있다. 소주는 한국 식품을 포함한 아시아 식품을 취급하는 상점에서 주로 판매되는데 케이프타운 소재 현지 온라인 주류 판매업체는 Soju & Makgoelli라는 카테고리를 따로 두고 한국 제품을 판매하고 있기도 하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남아공 내 한국 소주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한국 소주는 취급하고 있는 주류 중에서도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제품 중 하나로 특히 자두맛, 청포도맛, 딸기맛 등 다양한 맛과 향이 감미된 소주가 인기있다고 언급했다.

 

<현지 온라인 주류 판매업체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국 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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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Mothercityliquor.co.za]

 

로컬에서 생산되는 진과 브랜디 시장도 확장 중


남아공 주류 시장에서 유통되는 증류주는 대부분 수입 제품이지만 현지에서 생산되는 진과 브랜디 종류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Kilpdrift가 남아공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브랜디로 가격대가 저렴하여 인기가 높은 편이며 로컬 기업인 KWV에서 생산하는 브랜디는 숙성연수가 다양하고 맛도 우수한 편이며 가격대도 적당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케이프타운 일대를 중심으로 증류주 공장이 운영되며 로컬 진도 생산되는데 Cape Fynbos Gin, Clemengold Gin 등이 대표적이고 코끼리 배설물에서 추출한 식물로 만들어진 Indlovu Gin과 같은 특색 있는 상품도 있다. 남아공 스텔렌보쉬에서 증류주 공장을 운영 중인 Beech 씨는 Autograph Gin을 생산하고 있는데, 이는 The Gin Giude Awards 2019에서 Best in Africa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남아공의 주류 시장은 와인과 맥주가 대표적이지만 증류주 시장도 꾸준히 발전하고 있으며, 남아공 내 약 170개가 넘는 증류주 공장이 허가를 기다리는 상태라고 언급하며 로컬 진 시장의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남아공 현지에서 생산되는 증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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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graph Gin

R499.99 (4만 원)

Unit 43 Wooded Gin

R389.99 (3만 원)

Cape Town

Rooibos Red Gin

R299.99 (2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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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menGold Gin

R334.99 (25000)

Wilderer Distillery

Fynbos Gin

R379.99 (3만 원)

Hope

African Botanical Gin

R159.99 (1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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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V

10 Year Old Postill

R349.99 (25000)

Van Ryn’s

12Y

R499.99 (4만 원)

Klipdrift

Premium Brandy

R219.99 (15000)

주: 남아공 환율 76.55원/랜드(2022.7.12. 기준)

[자료: Mothercityliqour.co.za, Woolworths 등]


시사점

 

주류 판매를 제한하던 코로나19 록다운 규제가 해제된 이후 남아공 주류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나이트클럽, 바 등이 다시 문을 열고 레스토랑에서의 음주도 허용되면서 주류 소비량이 다시 증가한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 삼삼오오 모여 홈파티를 즐기거나 혼자 휴식을 취하며 술을 마시는 혼술 문화가 남아공에도 생겨나고 있기도 하다.

 

특히 도시에 주로 거주하는 젊은 소비자들은 소득 수준이 높고 문화적으로도 글로벌 유행에 많이 노출돼 있는데, 양이 많고 저렴한 술보다는 비싸고 양이 적더라도 고급스러운 주류 문화를 동경하고 이를 소비하기를 원하는 편으로 이들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주류 시장 수요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 트렌드는 주류 시장에서도 찾아볼 수 있어 칼로리가 낮거나 알코올이 들어가 있지 않지만 맛은 일반 주류 못지않은 제품 수요로 이어지고 있으므로 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남아공에서 생산되는 술은 와인이 대표적이지만 케이프타운을 중심으로 진이나 수제 맥주를 만들어 판매하는 업체들도 있다. 한국에서의 직수출 뿐만 아니라 현지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양조 기술을 이전하고 지역 특색을 살린 제품을 개발해보는 것 또한 새로운 진출 방법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자료: Fitch Solutions, 유로모니터, Mothercityliquor, Liquor.co.za 등 KOTRA 요하네스버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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