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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벨라루스 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
- 경제·무역
- 벨라루스
- 민스크무역관 장윤성
- 2024-07-22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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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의 경제제재 불구 실질 GDP 증감률 성장세 지속('23년 3.8%, '24년 상반기5.0% 기록)
러시아, 중국에 대한 경제의존도 심화 가속화로 이를 완화하기 위한 수입 다변화 추진 노력
IMF, WB 등 주요 국제 경제기관, 벨라루스 '24년 경제성장 전망 상향 조정, 주요 지표의 긍정 추세 반영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4.7%의 GDP 증감률을 기록했던 벨라루스 경제가 당초 예상보다 잘 버텨내고 있으며 2023년에 3.8%의 성장을, 2024년 상반기에 5.0%의 성장을 기록하면서 순항을 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의 원인을 벨라루스 정부는 국내적으로 정부의 확장 재정정책, 적극적인 인플레이션 관리, 낮은 실업률 유지, 수입대체산업 육성 등에 두고 있으며, 대외적으로 러시아, 중국에 대한 높아진 의존도에 대한 우려는 존재하지만 이를 바탕으로 기존 EU 수출 시장을 대체하기 위해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 등으로의 경제협력 강화 및 수출 다각화에 두고 있다.
< 2022-2024.6월 벨라루스 월별 GDP 성장 추이 >
(단위 : %)
[ 자료 : 벨라루스 통계청 ]
< 2020년 1월~2024년 6월 브렌트 유가 추이 >
(단위 : 달러)
[ 자료 : RBC (https://quote.ru/ticker/181206) ]
벨라루스 경제는 자원부족국가로 가공산업, 기술이 발달한 수출 지향적 구조를 지니며 벨라루스 루블은 달러, 유로 등 주요 외화의 환율 변동성에 매우 취약한 편이다. 2024년 2분기(7.1. 기준) 외환보유액은83.6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3%, 2023년말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중앙은행은 2022년 하반기부터 외환보유액의 세부 구성 요소와 증감 사유를 미발표하고있다
벨라루스 환율은 2023년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다가 2024년들어 약세 둔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서방의 대러시아 경제제재 강화로 인해 러시아 루블의 가치가 불안정한 가운데, 러시아에 교역의 절반 이상을 의존하는 벨라루스 루블의 안정적인 운용에도 영향을(양국간 거래의 상당부분을 러시아 루블로 결제) 끼치고 있다.
< 2023년~2024년 상반기 달러 대비 벨라루스 루블 평균환율 >
(단위 : 벨라루스 루블/달러)
구분
2023년 분기별
2024년 분기별
1분기
2분기
3분기
4분기
1분기
2분기
환율
2.75
2.92
3.14
3.20
3.21
3.22
[ 자료 : 벨라루스 중앙은행 ]
< 2022년 1월~ 2024년 6월 달러 대비 벨 루블 및 러 루블 환율 추이 >
(단위 : 벨 루블, 러 루블)
[ 자료 : 러시아 중앙은행, 벨라루스 중앙은행 ]
벨라루스 중앙은행에 따르면, 2022년 러-우 사태 이후 15.2%의 연간 인플레이션을 기록하였으나, 2023년 5.1%로 안정되었으며, 벨라루스의 2024년 2분기 인플레이션(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기대비 5.7%를 기록하였다. 이는 벨라루스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 및 물가 관리 정책의 영향으로 2024년 연간 인플레이션 목표인 6% 이하에서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 2024년 상반기 분야별 인플레이션(전년동기대비) >
2024년 상반기
식품
비식품
서비스
총 인플레이션
6.4%
4.5%
6.6%
5.8%
[ 자료 : 벨라루스 통계청 ]
2024년 벨라루스 경제전망
2024년 벨라루스 GDP 전망 관련 유라시아 개발은행(EDB)이 2.0%로 가장 긍정적인 전망치를 내놓고 있으며, 세계은행(World Bank)이 0.8%로 가장 낮은 전망치를 내놓고 있다. IMF및 EBRD가 각 1.3%를 전망하고 있다. 대부분의 국제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벨라루스의 경제 발전에 영향을 미칠 주요 요인으로 2022년 이후 매년 점차 강화되고 있는 서방의 경제제재 영향, 특히 그 중에서도 러/벨 금융기관으로의 송금 제한과 같은 금융제재, 한층 더 복잡해진 공급망과 물류 체계, 가장 의존도가 높은 러시아의 예상 GDP 성장률 하락 등을 꼽고 있다.
하지만, 벨라루스 정부는 2024년 경제성장 역시 2023년에 이어 긍정적인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는데, 2023년과 유사한 3.8%의 GDP 성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2024년 상반기 기준 5.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연말까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가경제정책으로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내 산업 협력 확대, 주요 수입 대체 프로젝트 추진, 수출 다변화 및 신규 공급망 구축 등을 추진할 예정이며, 혁신적 생산 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 전반적인 가격 통제를 계속할 계획이다.
< 2024년 주요 국제기구 및 벨 정부의 벨라루스 경제성장 전망치 >
(단위 : %)
벨 GDP성장률
World Bank
IMF
EBRD
EDB
벨라루스 정부
UN
2024년
0.8
1.3
1.3
2.0
3.8
1.7
[ 자료 : World Bank, IMF, EBRD, 벨라루스 정부, UN ]
벨라루스경제분석센터(BEROC)의 선임 연구원 드미트리 크룩은 2024년 벨라루스 경제가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나, 벨라루스가 교역, 재정 측면에서 러시아에 훨씬 더 의존적이 되었고, 에너지 의존도도 크게 증가한 상황 하에서 러시아 경제가 어려워질 경우 벨라루스 경제 역시 급속도로 악화될 수 있다고 언급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4년에는 EAEU, CIS 역내 경제 통합/협력 확대로 수출 및 산업생산의 원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정부 예상GDP인 3.8% 수준의 경제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벨라루스의 2024년 변경 사항 및 주요 이슈
(기본세제단위 인상) 2002년 도입된 벨라루스 고유의 세금‧벌금‧복지수당 부과단위인 기본세제단위(Basic Value)가 인상되었다. 2024년 기본세제단위(Basic Value)는 1BV당 40루블로 2023년의 1BV당 37루블에서 3루블이 인상되었다.
< 2020~2024년 벨라루스 기본세제단위(Basic Value) 인상 추이 >
(단위 : 벨 루블*)
* 2024.01 벨라루스 국립은행 평균 환율 1 US$=3,1715BYN 적용
[ 자료: 벨라루스 법률 기반 민스크무역관 작성 ]
(법인세 인상) 법인세율이 20%에서 25%로 인상되었다. 이 세율은 신고 기간 동안 법인세 과세표준이 2,500만 벨 루블 (약788만 달러)을 초과하는 업체에 적용된다.
(신규 소득세 도입) 연간 소득액이 20만 루블 (약 6.3만 달러)을 초과하는 개인에게 25%의 소득세율을 부과하며 이 금액에는 노동법 및 민법 계약에 따른 소득과 배당금이 포함된다.
(석유 수출 관세 제로화) 각료회의 법령 제989호에 따르면 벨라루스는 2024년 1월 1일부터 유라시아경제연합(EAEU)의 관세 영역 밖으로 수출되는 원유 및 석유 제품에 대한 수출 관세율을 제로화하고 있다.
(비우호 국가로부터의 일부 제품 수입 금지 연장) 각료회의 법령 제934호에 따라 비우호 국가에서 생산된 여러 식품의 수입 금지 조치가 2024년 1월 1일부터 연장되었다. 해당 품목에는 소고기, 돼지고기, 육류 부산물, 소시지, 우유 및 유제품, 각종 채소, 견과류 및 과자류가 포함되며, 이 금지 정책은 2024년 12월 31일까지 적용된다.
※ 2022년 4월 벨라루스 정부는 벨라루스에 경제적 제약 및 비우호적 행위를 한 39개국을 비우호 국가로 지정(EU 27개국,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스위스, 노르웨이, 알바니아, 리히텐슈타인, 아이슬란드, 몬테네그로, 북마케도니아)한 바 있으며, 러시아와 달리 벨라루스는 아직 한국, 일본 등을 비우호 국가에 미포함 시킨 상황이다.
(상하이협력기구 공식 가입) 7월4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개최된 제24차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벨라루스가 10번째 정식 회원국이 되었음이 발표되었다. SCO 회원국 10개국은 세계 인구의 약 40%, 세계 경제 잠재력의 1/3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안보와 함께 경제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벨라루스의 SCO 가입을 통해 회원국들과의 안보협력뿐만 아니라 러시아, 중국을 중심으로 다른 회원국들과의 교역 및 경제협력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SCO 가입과 함께 벨라루스는 2024년 브릭스(BRICS) 가입을 추진하는 등 서방의 제재 영향을 축소시키며 정치적·경제적으로 안정적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 중이다.
※ 상하이협력기구(Shanghai Cooperation Organization) : 1996년4월 설립된 상하이5국(러시아, 중국, 카자흐스탄, 키르키스스탄, 타지키스탄)이 전신으로 우즈베키스탄이 2001년에 가입하면서 상하이협력기기구로 명칭 변경. 현재 인도, 이란, 파키스탄을 포함하여 총 10개국으로 구성. 튀르키예, 사우디아라비아 등 14개국이 대화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으며 회원국 증가 추세
벨라루스 대외 교역동향
2023년 무역수지는 30.9억 달러로 적자를 기록하였으나, 전년대비 수출입 모두 증가하였으며, 수입 규모는 12.4%, 수출은 4.7% 증가하였다. 한편, 2023년 CIS 국가로의 수출은 전체 수출의 67.6%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4.1% 증가하였다.CIS 국가로의 수입은 2.1% 증가했으며 전체 수입의 56.2%를 차지하였다. 2023년 CIS 국가와의 무역수지는 흑자를 기록하였다. 비-CIS 국가와의 무역은 전년 대비 수출이 6.0%, 수입이 29.3% 증가하였다. 반면, 2023년 무역수지는 적자를 기록했으며 총 59억 달러를 달성하였다.
< 벨라루스 대외교역 현황 >
(단위 : 백만 US$)
주요지표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2023년
총 수출
29,240
33,907
32,995
29,179
39,987
38,369
40,168
총 수입
34,235
38,441
39,477
32,767
41,785
38,468
43,256
무역수지
△4,995
△4,534
△6,522
△3,588
△1,798
△99
△3,088
[ 자료 : 벨라루스 통계청 ]
벨라루스의 주요 수출 품목은 낙농식품류, 목재, 기계 및 차량(트랙터 및 트럭), 금속류, 전자기기 등의 제품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2020년 이후 벨라루스 정부는 연료/에너지(석유제품, 원유/가스), 화학제품(칼륨비료) 등 국가의 주요 생산 제품에 대한 통계 발표를 하지 않고 있으며,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인 2022년 4월부터 벨라루스 통계청(BelStat)은 대외 무역에 대한 세부 통계를 대외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기존 주요 수출 품목은 큰 변화가 없으며, 러시아를 포함한 EAEU국가, 중국으로의 수출 비중 확대, 수출국 다변화를 통해 이를 해결하고 있다.
< 벨라루스의 주요 품목별 수출 현황 >
(단위 : 백만 달러, %)
구분
2021
2022.1-3
순위
품목군
HS
금액
비중
증감
품목군
HS
금액
비중
증감
전품목
-
23,452,844
100.00
△13.97
전품목
-
5,492,876
100.00
14.13
1
낙농품
04
2,714,905
11.58
12.28
낙농품
04
682,781
12.43
9.09
2
목재
44
2,331,243
9.94
54.48
목재
44
536,545
9.77
25.12
3
보일러/기계
84
1,803,253
7.69
20.51
보일러/기계
84
385,771
7.02
6.47
4
철강
72
1,341,224
5.72
55.36
전자기기
85
332,334
6.05
20.60
5
전자기기
85
1,299,491
5.54
31.53
철강
72
298,155
5.43
4.93
6
철강제품
73
1,115,462
4.76
39.57
철강제품
73
275,271
5.01
26.26
7
가구/조명
94
1,042,399
4.44
46.02
가구/조명
94
242,408
4.41
13.14
8
플라스틱류
39
1,000,713
4.27
△1.22
플라스틱류
39
238,129
4.34
24.01
9
육류
02
960,756
4.10
19.39
육류
02
226,180
4.12
12.25
10
운송기기
87
828,716
3.53
△59.93
지방/오일
15
201,247
3.66
113.52
[ 자료 : 벨라루스 통계청 ]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이전인 2022년 3월 기준으로 주요 수출 대상국은 러시아(58.64%), 폴란드(7,69%), 리투아니아(4,80%), 우크라이나(3.51%), 독일(3.25%) 등으로 20대 수출국의 대부분이 유럽․CIS 국가들이었다. 하지만, ‘22년 러-우 사태 이후 서방의 경제제재 도입으로 주요 수출국 비중 에 큰 변화가 있었으며, 우크라이나와 EU국가들의 수입이 대폭 감소되고, 러시아, 중국, CIS 국가들의 비중이 훨씬 높아지게 되었다.
< 벨라루스의 주요 국가별 수출 현황 >
(단위 : 백만 달러, %)
구분
2021
2022.1-3
순위
국가명
금액
점유율
증감률
국가명
금액
점유율
증감률
전세계
23,452,844
100.00
△13.97
전세계
5,492,876
100.00
14.13
1
러시아
13,590,513
57.95
7.52
러시아
3,221,248
58.64
12.61
2
폴란드
1,585,294
6.76
34.76
폴란드
422,595
7.69
42.30
3
우크라이나
1,215,375
5.18
△60.91
리투아니아
263,584
4.80
9.05
4
리투아니아
1,185,051
5.05
15.13
우크라이나
192,986
3.51
△18.79
5
독일
793,584
3.38
△12.10
독일
178,629
3.25
9.82
6
카자흐스탄
748,748
3.19
0.94
카자흐스탄
146,022
2.66
△1.45
7
중국
556,124
2.37
31.00
중국
138,796
2.53
21.04
8
라트비아
467,074
1.99
52.24
라트비아
100,235
1.82
14.46
9
네덜란드
280,289
1.20
△59.33
네덜란드
68,347
1.24
1.21
10
우즈베키스탄
181,636
0.77
△22.93
미국
57,372
1.04
124.82
대한민국(57)
10,528
0.04
14.27
대한민국(52)
2,673
0.05
31.10
일본(58)
9,058
0.04
30.37
일본(56)
1,973
0.04
137.63
대만(87)
1,592
0.01
△22.48
대만(98)
160
0.00
△71.90
[ 자료 : 벨라루스 통계청 ]
벨라루스의 주요 수입 품목은 기계 및 차량, 전자기기, 철강, 플라스틱류, 철강제품 등의 10대 품목군이 전체의 57%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러-우 사태 이후 대부분의 품목에서 러시아, 중국 제품의 수입 및 점유율이 급증하고 있으며, 의약품 분야에서는 인도 의약품 수입이 늘어나고 있다.
< 벨라루스의 주요 품목별 수입 현황 >
(단위 : 백만 달러, %)
구분
2021
2022.1-3
순위
품목군
HS
금액
비중
증감
품목군
HS
금액
비중
증감
전품목
-
26,243,015
100.00
△15.66
전품목
-
5,369,804
100.00
△1.74
1
보일러/기계
84
3,395,190
12.94
0.79
보일러/기계
84
656,942
12.23
△8.93
2
전자기기
85
2,938,743
11.20
25.02
전자기기
85
540,560
10.07
△6.15
3
철강
72
2,331,167
8.88
66.78
철강
72
474,942
8.84
5.02
4
플라스틱류
39
1,587,198
6.05
△0.51
플라스틱류
39
336,210
6.26
11.31
5
운송기기
87
1,122,695
4.28
△18.59
철강제품
73
228,303
4.25
15.11
6
철강제품
73
1,051,842
4.01
14.02
운송기기
87
220,846
4.11
△2.44
7
의약품
30
980,075
3.73
△1.95
의약품
30
179,499
3.34
△8.59
8
의료/광학기기
90
686,467
2.62
△0.13
씨
12
169,610
3.16
83.81
9
종이
48
612,164
2.33
23.75
종이
48
135,667
2.53
18.11
10
과실/견과류
08
537,754
2.05
1.96
의료/광학기기
90
126,605
2.36
△8.29
자료 : 벨라루스 통계청
2022년 3월 기준으로 주요 수입 대상국은 러시아(49,12%), 중국(14,15%), 독일(4.78%), 우크라이나(4.15%), 폴란드(3.13%) 등이며, 러시아, 우크라이나, 중국을 제외하면 20대 수입국의 대부분이 유럽국가들이었다. 러-우 사태 이후 주요 수입국 비중 역시 많은 변화가 있었으며, 국경 인접국이자 주요 수입 통로인 폴란드, 리투아니아를 제외하면 러시아, 중국, 터키, 이란, 인도, 말레이시아 등 CIS, 친러 국가에서의 수입이 증가하였다.
< 벨라루스의 주요 국가별 수입 현황 >
(단위 : 백만 달러, %)
구분
2021
2022.1-3
순위
국가명
금액
점유율
증감률
국가명
금액
점유율
증감률
전세계
26,243,015
100.00
△15.66
전세계
5,369,804
100.00
△1.74
1
러시아
11,783,138
44.90
△26.39
러시아
2,637,723
49.12
17.54
2
중국
3,280,779
12.50
-6.12
중국
759,758
14.15
△2.24
3
독일
1,504,791
5.73
△10.32
독일
256,687
4.78
△25.38
4
우크라이나
1,439,546
5.49
5.49
우크라이나
223,012
4.15
△25.92
5
폴란드
1,064,091
4.05
△12.54
폴란드
167,975
3.13
△28.51
6
이탈리아
723,460
2.76
6.14
튀르키예
152,707
2.84
△6.08
7
튀르키예
685,575
2.61
16.15
이탈리아
115,832
2.16
△18.43
8
미국
396,063
1.51
△12.19
프랑스
65,956
1.23
△8.45
9
프랑스
316,219
1.20
5.10
미국
56,757
1.06
△29.99
10
스위스
270,937
1.03
9.04
리투아니아
44,669
0.83
△20.11
대한민국(32)
82,328
0.31
△30.41
대한민국(34)
15,218
0.28
△10.11
일본(22)
126,905
0.48
△21.24
일본(24)
24,329
0.45
△24.10
대만(30)
84,274
0.32
△2.34
대만(30)
18,341
0.34
6.11
[ 자료 : 벨라루스 통계청 ]
한국과의 교역 현황
2018년부터 벨라루스의 한국 수출은 꾸준히 증가하였다. 2021년의 경우 2018년 대비 약 2배 증가하며 최고치를 기록하였으나,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및 이에 따른 서방의 경제제재로 인해 다시 50% 가까이 하락하였다. 이러한 급격한 하락의 이유는 국제무대에서의 벨라루스 이미지 하락과 이에 따른 벨라루스 기업과의 협력 중단, 우리 정부의 수출 통제 등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얼마 후인 2023년 한국의 수출은 전쟁 이전 수준인 2021년 수출 규모에 근접한 약 6,470만 달러를 기록하였고, 2024년 상반기(1~6월) 기준 동기대비 역대 최고치인 4,32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 최근 7년간 한국-벨라루스 교역 현황 >
(단위 : 천US$, %)
구 분
2018
2019
2020
2021
2022
2023
2024.1~6
수
금 액
32,559
47,696
54,573
69,612
37,540
64,795
43,199
출
증감률
13.7
46.5
14.4
27.6
△46.1
72.6
31.3
순위
139위
126위
118위
118위
135위
119위
109위
수
금 액
44,769
55,934
40,885
82,434
14,257
4,959
3,287
입
증감률
0.4
24.9
△26.9
101.6
△82.7
△65.2
14.3
[ 자료 : KITA통계 ]
흥미로운 점은 양국간 교역통계 차이가 많이 나는 편이다. 이는 한국에서의 수출통계는 벨라루스로 직접 수출하는 금액만 통계로 잡고 있으며, 벨라루스 입장에서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원산지 규정을 따져 러시아, 리투아니아 등을 통해 벨라루스로 우회수입되는 한국산 제품을 모두 수입통계로 잡고 있기 때문이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며, 벨라루스 통계의 입장에서 한국으로의 수출통계금액이 적은 것은 한국으로의 직수출이 아닌 제3국을 통한 간접 수출이기 때문이다.
< 한국-벨라루스 교역 현황 >
(단위 : 백만US$)
주요지표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2023년
對벨 수출(한국 통계)
47.7
54.6
69.6
37.5
64.7
對벨 수입(한국 통계)
56.0
40.9
82.4
14.3
5.0
對벨 무역수지(한국 통계)
△8.3
13.7
△12.8
23.3
59.7
對韓 수출(벨라루스 통계)
7.2
9.2
10.5
2.7 (1~3월)
n/a
對韓 수입(벨라루스 통계)
141.6
118.3
82.3
15.2 (1~3월)
n/a
對韓 무역수지(벨라루스 통계)
△134.4
△109.1
△71.8
△12.5 (1~3월)
n/a
[ 자료 : KITA통계, 벨라루스 통계청 ]
우리기업의 對벨라루스 수출, 특히 직수출은 중견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품목 또한 다양하다. 그러나 수출금액 측면에서 소규모 거래인 경우가 대부분인 특징을 지니고 있다. 2023년의 경우 시스템에어컨, 세탁/건조기 수출이 급증하였으며, 2024년 상반기에는 자동차 수출이 증가하였다. 그 밖에 비제재품목들인 화장품, 스킨케어 제품 등 생활소비재와 의료기기, 의약품 등은 꾸준히 수출이 되고 있다.
< 우리나라의 對벨라루스 주요 수출품목 및 증감률 (MTI 3단위 기준) >
(단위 : US$, %)
구분
1위
2위
3위
4위
5위
2019
자동차
8,659,333
(251.5)
고무제품
5,752,608
(68.6)
자동차부품
3,971,194
(85.7)
의료용기기
3,159,726
(62.9)
계측제어분석기
2,476,669
(27.1)
2020
고무제품
13,957,408
(142.6)
자동차부품
7,393,102
(85.5)
자동차
4,644,033
(△46.4)
비누치약/화장품
2,922,014
(55.9)
농약/의약품
2,919,862
(32.6)
2021
자동차
11,700,461
(151.9)
고무제품
11,372,866
(△18.5)
자동차부품
10,498,441
(42.0)
철강판
5,448,625
(124.7)
의료용기기
3,016,992
(82.4)
2022
비누치약/화장품
5,226,013
(86.2)
의료용기기
3,788,751
(25.6)
전자응용기기
3,325,272
(45.9)
자동차
2,952,212
(△74.8)
고무제품
2,724,174
(△76.0)
2023
공기조절기/냉난방기
13,494,453
(8,458.0)
가정용회전기기
6,599,709
(788.7)
비누치약/화장품
5,049,348
(△3.4)
의료용기기
3,986,038
(5.2)
기타정밀화학제품
3,105,069
(88.2)
2024
1~6.
자동차
9,667,122
(6,495.7)
공기조절기/냉난방기
6,723,513
(△23.2)
가정용회전기기
6,198,617
(218.2)
비누치약/화장품
3,649,286
(35.1)
의료용기기
3,000,394
(52.9)
[ 자료 : KITA 통계 ]
對벨라루스 수입은 농업을 위한 칼륨비료가 약 80%의 비중을 차지하며 수입되어 왔었으나, 제재품목에 해당되어 2022년부터 수입되고 있지 않으며, 직물, 목재, 섬유제품 등이 소규모로 꾸준히 수입되고 있으며, 2024년 벨라루스 육류 수입이 급증하였다.
< 우리나라의 對벨라루스 주요 수입품목 및 증감률 (MTI 3단위 기준) >
(단위 : US$, %)
구분
1위
2위
3위
4위
5위
2019
칼륨비료
47,237,248
(40.1)
반도체
3,295,099
(△9.7)
기타직물
1,676,314
(△16.3)
목재류
623,742
(△60.1)
의류
505,901
(182.7)
2020
칼륨비료
29,256,723
(△38.1)
반도체
3,751,951
(13.9)
기타직물
2,377,474
(41.8)
기타화학공업제품
953,077
(334.1)
목재류
717,747
(15.1)
2021
칼륨비료
65,501,860
(123.9)
반도체
5,842,298
(55.7)
기타정밀화학제품
3,399,795
(375.7)
기타화학공업제품
1,466,023
(53.8)
기타직물
1,173,226
(△50.7)
2022
반도체
4,585,303
(△21.5)
기타정밀화학제품
3,155,761
(△7.2)
기타직물
1,716,190
(46.3)
모피
808,750
(1,185.7)
기타섬유제품
522,586
(△38.2)
2023
기타정밀화학제품
1,441,140
(△54.3)
반도체
836,086
(△81.8)
목재류
580,384
(170.3)
기타섬유제품
361,220
(△30.9)
광학기기
252,030
(△15.9)
2024
1~6.
반도체
848,753
(154.3)
기타직물
846,804
(483.5)
목재류
436,884
(119.5)
기타섬유제품
264,397
(△11.1)
육류
221,043
(14,735.1)
[ 자료 : KITA 통계 ]
러-우 사태 장기화, 경제제재 강화가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 및 시사점
2023년, 2024년 상반기 벨라루스의 경제가 국제 경제기관들의 전망을 넘어서며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對벨라루스 수출 또한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서방의 경제제재 및 물류애로의 영향에 따른 공급망 변화가 우리 수출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제재 품목 대신 생활소비재, 화장품 등 벨라루스에서 부족해진 비재제 품목의 수출 증가도 한 몫을 하고 있다. 하지만 러-우 사태가 장기화 되고 전반적으로 향후 벨라루스 경제여건이 녹녹치 않을 것을 감안하여, 벨라루스 바이어와의 직거래 전환 및 중저가 제품 세그먼트의 시장진출확대를 도모를 통해 수출 가격경쟁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 2025년 경기둔화 및 수입품 가격 상승에 따른 일부 소비 감소가 예상되며, 가격을 중요시하는 소비행태가 예상된다. 벨라루스로의 직수출을 통해 가격경쟁력 확보도 고려해야 한다. 특히, 2022년 제재 이후 저가의 중국 제품 공세가 시작되면서, 가격 면에서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일부 제품 바이어들의 경우 품질면에서 중국제품과 비교 시 한국제품의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있어 진출 기회를 엿볼 수 있다.
벨라루스로 수출되는 우리 제품의 절반 이상이 러시아 등을 통한 간접 수출로 다수의 우리기업이 러시아 바이어와 거래를 체결하면서 벨라루스 판권까지 독점으로 주는 경우가 많다. 참고로 벨라루스는 러시아보다는 평균 소득수준이 낮아(1인당 GDP는 러시아 15,345달러, 벨라루스 7,905 달러임) 벨라루스로 수출을 하기 위해서는 러시아보다 오히려 더 좋은 가격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좋은데, 상기 언급한대로 현 실정은 오히려 반대인 경우가 많다. 벨라루스 시장은 러시아 시장과 유사하면서도 벨라루스만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 가격 경쟁력 뿐만 아니라 현지 유통 업체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또한, 교역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물류이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서방의 경제제재로 기존 물품의 운송 루트 및 방식에 큰 변화가 발생하였으며, 국제특송(DHL, UPS, FedEX 등)도 대러시아/벨라루스 서비스를 중단하여 문서 및 샘플 등을 신속하게 받을 수 없게 되었다. 물류 서비스 자체 가격도 크게 인상되어, 제품 가격과 함께 교역의 중요한 결정 요인 중 하나가 되었다.
글로벌 기업 및 주요 기업의 철수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IT분야의 기업 철수가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그로 인해 매년 10%씩 성장하던 벨라루스 IT분야는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행히, 벨라루스의 경우 러시아로부터 저렴하게 에너지를 수입한 덕분에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덜 고통을 받았으며, 우크라이나의 이민자들이 대부분 유럽의 여러 국가들로 분산되어 이주하였기 때문에 별도의 지원 비용 부담이 들지 않았다. 한편, 벨라루스의 제2, 제3교역 상대국인 EU와 우크라이나를 잃음으로써, 아시아 시장으로의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외 교역에서 러시아 시장이 유일한 주요 시장으로 남게 되었으며, 러시아에 대한 경제의존도도 크게 증가하게 되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에 벨라루스 수출의 약 40%가 러시아로 향했으며, EU 및 기타 국가와의 무역 확대를 통해 러시아 의존도를 줄이고자 하였으나, 현재 서방의 경제제재로 인해 러시아로의 수출은 약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러시아, 중국에 집중되는 경제가 벨라루스 입장에서 부담스러운 부분도 많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수입 대체산업 육성, 수입국가 다변화 등을 추진하고 있어 우리기업들에게도 참여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다.
이러한 상황 속에 우리 정부는 서방의 경제제재 수준에 맞추어 지속적으로 제재 품목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3년 2월24일 제31차 전략물자 수출입고시로 초기 상황허가품목을 57개에서 798개로 늘렸으며(산업기계(공작기계, 열교환기, 베어링 등), 석유가스 정제장비, 스테인리스 등 일부 철강제품, 트랜지스터 등 일부 전자제품, 양자컴퓨터 및 관련 부품, 자동차 및 부품(완성차의 경우 5만달러 초과 시) 등), 2024년 2월 24일에 제33차 전략물자 수출입고시로 건설중장비, 이차전지, 공작기계, 항공기 부품 등 군용 전용 가능성이 높은 682개 품목을 상황허가 대상으로 추가하여 대러시아/벨라루스 상황허가 대상 품목을 1,159개로 확대하였다. 가장 최근인 2024년 6월28일 제35차 전략물자 수출입고시에서 243개 품목이 추가되어 총 1,402개 품목이 수출통제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실질적으로 우리기업의 대벨라루스 수출이 더욱 더 어려워진 상황이다. 따라서, 우리기업들은 자사 제품의 허가심사 필요 여부를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상대적으로 수출입이 원활한 비제재 분야의 제품 중 일반 소비재, 화장품, 헬스케어 제품 등을 보다 집중 공략해야 할 것이다.
자료 : World Bank, IMF, EBRD, The Eurasian Development Bank (EDB), Global Trade Atlas, 벨라루스 통계청, 러시아 중앙은행, 벨라루스 국립은행, KITA 통계, https://ilex.by, https://pravo.by, RBC 등KOTRA 민스크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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