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세키스이 하우스, IBM과 손잡다

- IBM과 합작한 가정용 에너지 관리 시스템(HEMS)을 신축 주택 3만 채에 구축 -

□ 전국 3만 채 가구에 HEMS 구축

 ○ 세키스이(SEKISUI) 하우스와 일본 IBM이 가정용 네트워크 서비스 분야에서 제휴함.

  - 내년 봄부터 3년간 전국 3만 채 이상의 주택을 IT 기술로 연결해 거주자에게 전기와 가스 사용량을 알리거나 절전 방법을 안내하기도 함.

  - 이러한 네트워크 서비스는 타사에도 개방해서 에너지 절약뿐만 아니라 고령자 보호 등을 포함한 생활지원 서비스를 일괄 제공하는 기반으로 구축됨.

 ○ 주택 소유자는 신축 주택을 중심으로 가정용 에너지 관리 시스템의 도입을 진행하지만, 종래는 일정지역에서의 서비스 제공이 주류였음.

  - 3만 채 이상의 대규모 전국 네트워크는 드문 상황으로, 양 사는 조만간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임.

 ○ 양 사는 우선 HEMS를 도입한 신축 주택을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됨.

  - 각 가정의 전기·가스 사용량 등의 정보는 일본 IBM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데이터 센터에 저장되며, 이렇게 모아진 데이터의 분석을 통해 효율적인 에너지 이용에 활용하게 됨.

  - 거주자는 PC나 스마트 폰으로 주택의 에너지 소비량을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어, 이 정보를 바탕으로 조명과 가전의 사용시간을 조정함으로써 전기요금을 절약 할 수 있음.

자료원: 일본경제신문(10월 30일)

□ 네트워크 시스템 공개를 통한 사업확대 목표

 ○ 아파트 등 공동주택용으로는 가정용 저전압 전력보다 저렴한 업무용 고전압 전력을 전체 가구에서 일괄 구매방식 도입도 검토하게 돼 전기요금이 5~10% 정도 낮아질 가능성이 있음. 향후에는 단독주택에도 대규모 계약방식을 도입할 계획임.

 ○ 210만 호 이상 착공 실적을 보유한 세키스이 하우스는 기존의 주택에도 HEMS 도입을 촉진시켜 신축 주택 이외에도 네트워크를 확장할 생각임.

  - 각 가정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사용해 전력회사로의 전력 판매도 직접 다룰 방침임.

 ○ 또한, 네트워크 이용료를 지불하면 타사도 사용이 가능함.

  - 예를 들면, 노인가구에 전력 사용량이 극단적으로 줄어드는 등 이상이 생겼을 경우 경비업체가 출동하는 등의 서비스를 기획 중임.

  - 네트워크 임대와 거주자의 각종 서비스 이용 등으로 향후 연간 1000억 엔 규모의 사업으로 성장시킬 목표임.

□ 시사점

 ○ 동일본 대지진을 계기로 주택 에너지 관리가 주목받고 있음.

  -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주택착공 호수의 감소 경향이 계속되는 가운데, 세키스이 하우스는 독자성이 높은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타사에 차이를 고객을 유치하고 있음.

  - 앞으로는 동남아 등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으로, 일본 건축회사가 현지 건설의 경우 기자재는 현지 조달을 원칙으로 하므로 우리 기업들은 동남아지역의 수주를 통해 일본 본토 시장으로 진출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음.

자료원: 일본경제신문(10월 30일), 세키스이 하우스 홈페이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