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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에게 듣는 앞으로의 일본 IoT 산업(2)
  • 현장·인터뷰
  • 일본
  • 도쿄무역관 이세경
  • 2016-11-22
  • 출처 : KOTRA

- 일본의 IoT는 판매 이후에도 유지보수 매출이 발생하는 '스톡형 비즈니스'로 점차 옮겨갈 것 -
- 빅데이터를 활용한 IoT 사업 확장성은 무궁무진 -




 KOTRA 도쿄 무역관은 일본의 IoT 대표 사단법인인 IoT R&D와 일본의 사물인터넷 시장, 산업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1)에서 알아본 IoT R&D 조직 소개, 일본 정부의 사물인터넷 사업 지원에 이어, 산업 전반의 방향성과 한국 IoT 관련기업의 일본 진출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 일본의 IoT 사례와 앞으로의 발전 방향


  ㅇ IoT R&D는 어떤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인지. 
    - 앞으로는 서비스 회사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임.
    - 그 분야로는 농업 클라우드 시스템, 의료기기의 원격조작 등 IT나 ICT 자체가 아닌, 활용해서 발전시킬 수 있는 타 분야를 염두에 두고 있음.
    - 또한, 자동차 관련해서는 도요타 등 자동차 업계가 중심이 돼 IoT 시장을 이끌어나갈 것임.
    - 일본의 자동차 IoT 분야는 각 기업이 상당한 기술을 가지고 잘 진행하는 상황으로, 자동차 이외의 저변산업을 확대해 IoT을 활성화할 계획임.
    - 구체적으로는 차체는 물론 엔진오일의 변화 등 별도의 데이터 수집 등 여러 가지 활용 방법을 생각하고 있음. 특히, 엔진오일 등의 변화를 활용해 고객에게 애프터서비스를 하면 매출 상승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보임.
    - 어떠한 산업이건 간에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이제 IoT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함.
 
   ㅇ IoT와 빅데이터의 연관성을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준다면?
    - 빅테이터는 하늘에서 뚝 떨어진 새로운 것이 아니고 일상생활에서 수집되는 것으로,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음을 이해해야 함.
    - 자동차, 물류 서비스는 물론 가정용 전기제품은 센서를 사용해 데이터를 수집하는 프로세스가 동일함. 센서에서 수집된 정보를 데이터 센터에 전송하는 구조이며, 에어콘도 같은 개념임.
    - 그러나, 각각의 기기에서 수집된 데이터에 대한 의미 부여는 다를 수 있음. 같은 데이터 일지도 모르나 에어콘에서는 교통사고 관련 데이터는 수집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임. 
    - 현재는 데이터를 쌓아 놓기만 하고 이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는 많이 이루저지지 않으므로, 이에 대한 연구를 심도 있게 진행함으로써 활용도를 무한대로 늘려야 함.
    - 결국 기계와 통신을 융합하는 IoT는 빅테이터로 활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음.


  ㅇ IoT를 도입해 국내와 해외에서 성공한 일본 기업의 사례는 없는지
    - (회사 파크 24의 주차장 관리시스템) 주차장 관리 전문 중소기업으로 출발했으나, IoT 사업을 하면서 일본의 가장 큰 주차장 관리 회사로 발전. 주차장 요금을 지불하는 기기를 통신으로 전환한 것이 최초의 출발점임. 현재 카셰어링 사업에도 진출
    - (미사와홈의 지진계) 집에 지진계를 설치해 통신으로 시시각각의 지진 상태를 알리는 방법을 고안한 미사와홈은 원래 단독주택 전문 건설사로 IoT를 도입해 성공

 

미사와홈의 IoT 지진계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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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미사와홈 홈페이지


    - (야자키 에너지시스템의 자동차용 타코그래프(운행 기록계)) 운전자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이 시스템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MCPC(Mobile Computing Promotion Consortium)상 수상. 야자키가 데이터를 기록하는 시스템을 센터는 KDDI가 개발. 운행기록이 중앙센터로 송신돼 빅테이터로 활용되는 것으로, 난폭 운전으로 교통사고가 많은 태국에 이 시스템을 수출함. 이 제품은 개발에서 상업화까지 15년 가까이 걸렸음.


  ㅇ 제조업에서 IoT를 도입하면 어려움은 없는지?
    - 메이커 기술분야와 클라우드를 가진 서비스 분야, 기계 제조업체가 서비스 업체로 전환하는 것은 업계 특성을 전면적으로 바꿔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으며, 그런 전환과정에서 IoT R&D가 지원하기도 했음. 다만, 전환된 회사는 시스템은 알 수 있으나 비즈니스 구조는 알기가 어려움.
    - 대기업 IT서비스 회사의 전환 역시 초기 단계에서는 매우 어려움. IoT 구조를 도입하면 업태가 변할 뿐만 아니라, 회사의 경리 구조도 변해 돈이 들어오는 경로가 달라지기 때문임.
 
□ 한국 IoT 중소기업의 일본 진출


  ㅇ 지금까지의 사례 중에서 한국계 IT기업이 IoT R&D와 손잡은 사례는 없는지?
    - 외국계는 있을지 몰라도 한국계는 아직 없음. 특별히 잘하는 분야·기술이 무엇인지가 IoT R&D와의 제휴 시 중요함.
    - 그러나 이전에 KOTRA에서 소개해준 한국 기업과 상담하고 많은 도움을 받았고, 소개 받은 기업들도 전반적으로 이미지가 좋음.
    - IoT 체계는 여러 기업의 다양한 기술이 연결돼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IoT R&D가 어떠한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한국 기업이 하나의 부품과 같이 맞아떨어진다면 서로 제휴할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히 있음.


  ㅇ 한국의 기술 및 제품을 일본에서 홍보하는 효과적인 방법은?
    - 한국 업체가 기술 등 정확한 상품 정보를 제공해 주어야 IoT R&D 차원에서도 대응이 가능함.
    - 영업을 하듯 상품을 소개하는 카탈로그를 받으면 일본 기업은 1시간 이상 가지고 있지 않음. 일본 기업들은 흥미가 있으면 자사가 직접 적절한 업체를 찾아나섬. IoT R&D가 사단법인이 된 이유는 참여하고 있는 기업 모두가 공평하게 협력할 수 있는 새로운 기업을 발굴해 지원하기 위함임.


  ㅇ 한국의 중소기업이 일본에 진출하는 경우도 마찬가지일텐데, 중소기업의 기술 등을 사업화하는데 가장 어렵다고 판단되는 애로사항은 어떤 것이 있는지?
    - 중소기업은 자본이 없어 그 부분이 가장 큰 애로사항임.
    - 또한, 자신이 보유한 기술만 가지고는 부족하며, 부족한 기술을 보충하는 기술을 찾는 것도 쉽지 않아 IoT R&D가 앞장서 이들 기업을 지원하고 있음.


□ 시사점
 
  ㅇ IoT 사업 분야의 성공 사례는 사회복지, 안전에서부터 자동차 등 다양, 소비자 트렌드를 파악해 향후 비즈니스 모델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함.


  ㅇ 사업규모 관점에서 보면, 한 번 판매가 되면 더는 수익이 없는 ‘플로우형 비즈니스’보다는 유지보수 매출이 발생하는 ‘스톡형 비즈니스’ 제품의 모델이 대세로, IoT도 이 분야에 사업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음.
    - 태국에 수출한 야자키 에너지시스템의 자동차용 타코 그래프(운행기록계) 역시 ‘스톡형 비즈니스' 제품 모델의 사례임.


  ㅇ 또한,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IoT 비즈니스 기회가 있음.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의 방향에 따라 사업은 무궁무진하게 확대될 가능성이 크며,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을 것임.
    - 일본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IoT 분야를 공략, 15년 만에 중소기업에서 대기업 반열에 올라선 대표기업은 라쿠텐이 있음. 국내 기업 역시 다양한 가능성을 열고 비즈니스적인 접근을 시도해볼 필요가 있음.


    

자료원: IoT R&D 담당자 인터뷰 및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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