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광군제 당일, 러시아 사람들도 평소보다 최대 31배까지 인터넷 쇼핑 늘려 -

- 평균 구매금액은 700루블로, 특히 극동지역에서의 구매 비율이 높았음 -

- 일부 러시아 쇼핑몰도 광군제에 참가하는 등 러시아 내 이 행사에 대한 관심 지속 증가 -

 

 

□ 11.11 중국 광군제, 러시아 사람들도 더 구입한다

 

  ㅇ 지난 11월 11일 중국 광군제 당일, 러시아 사람들은 평소보다 최대 31배까지 인터넷 쇼핑 구매량을 늘림.

    - 러시아 Yandex-Kassa에 따르면, 러시아 사람들이 2016년 광군제 당일 중국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물품을 구입한 금액은 전년 광군제 대비 2배, 평일 대비 31배 증가

    - 당일 인터넷 쇼핑을 이용한 구매자수도 전년대비 16배 증가

     · 광군제: ‘광군’은 중국어로 홀아비나 독신남, 애인이 없는 사람을 뜻하는 말로 ‘1’ 자의 모습이 외롭게 서 있는 사람 모습을 닮았다 해, 11월 11일을 독신절(솔로데이)로 부르게 됨. 특히 2009년 알리바바 그룹이 자회사인 ‘타오바오몰’을 통해 독신자를 위한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시작하며 광군제는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 최대의 쇼핑일 중 하나로 탈바꿈(자료원: 네이버 사전)

 

  ㅇ 러시아 인터넷 쇼핑몰도 2015년 최초로 광군제에 참가한 이래, 올해도 ‘220 Volt', 'WikiMart', 'TechnoSila' 등이 2016년 광군제 행사에 참가

    - '220 Volt'는 광군제를 맞아 400여 개 품목을 할인 판매했으며, 광군제 당일 하루에만 매출이 평일 대비 44% 증가

    - 'Связной' 또한 광군제 당일 1200여 개의 품목을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

    - 이처럼 광군제에 직접 참여하거나 광군제 활용 프로모션을 벌인 러시아 인터넷 쇼핑몰들은 평소 대비 20% 이상 매출 증가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남.

 

□ 극동러시아 지역에서 구매 많이 발생

 

  ㅇ 이번 광군제 기간을 맞아 러시아인들이 중국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지출한 평균 비용은 700루블

    - 이는 약 12달러 수준으로, 아직 구매력 자체는 높지 않은 편

    - 그 외 ‘Yandex-Kassa'에서 품목별 구체적인 금액은 밝히지 않아 파악이 어려움.

 

  ㅇ 특히 러시아 내 타 지역보다 극동지역 사람들의 이용비율 및 평균 지출금액이 높은 편

    - 물류 등 추가비용이 있음에도 캄차카 지역 평균 구매비용은 1000루블로 수도 모스크바 대비 1.3배 높았음.

 

 2016년 광군제 당일, 러시아 지역별 평균 구매비용

                                                                                                (단위: 루블)

  

  자료원: Yandex-Kassa(캄차카는 편의상 주도(州道)가 아닌 주(州)로 표기)

 

□ 광군제, 중국뿐 아니라 타국 소비자도 겨냥하는 플랫폼으로 활용해볼 만

 

  ㅇ 러시아 ‘온라인 쇼핑 회사 연합’에 따르면, 2016년 3분기까지 러시아 사람들이 구매한 인터넷 쇼핑의 약 50%가 타오바오 등 중국 쇼핑몰을 통해 이뤄짐.

    - 특히 러시아 자체 온라인 쇼핑보다 중국, 미국 등 해외직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바, 이러한 추세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음.

 

  ㅇ 극동 러시아의 경우, 지리 및 경제적인 이유로 실제 타오바오몰 등을 통해 의류, 신발, 액세서리(핸드폰 액세서리 포함) 등을 구매하는 비율이 높은 편

 

  ㅇ 우리나라 온라인 쇼핑몰의 해외 진출 등과 더불어 이미 전 세계적인 쇼핑일로 등극한 ‘광군제’ 등을 활용해 중국뿐 아니라 러시아 등 타국 소비자도 겨냥하는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전략 또한 고민해볼 수 있을 것

 

자료원: Yandex-Kassa, 현지 언론기사 및 KOTRA 블라디보스톡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