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日, 새로운 소비의 핵 ‘키즈나(絆)’
  • 현장·인터뷰
  • 일본
  • 도쿄무역관 이아영
  • 2012-02-03
  • 출처 : KOTRA

 

 日, 새로운 소비의 핵 ‘키즈나(絆)’

- 유대관계로 위안과 힘을 얻는 ‘키즈나’ 모임 급증 -

- 연간 4조1000억 엔 규모, 비즈니스 기회로 활용할만 -

 

 

 

□ 일본사회를 보여주는 단어 ‘키즈나(絆)’: 유대와 결속력

 

 ○ 작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어로 ‘키즈나(絆)’라고 부르는 사람 간 유대와 결속력의 중요성 등이 재인식되면서 이웃끼리 서로 돕기,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끼리의 모임 등 유대관계를 더 돈독히 하는 모임이나 활동이 활발해짐.

 

 ○ 특히 일본에서 매년 12월, 한해의 다양한 일들을 함축한 한자를 발표하는 ‘올해의 한자’로 2011년도에는 ‘키즈나(絆)’가 뽑히기도 했음.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일본인들의 일상생활 속에는 ‘키즈나’에 대한 인식이 깊숙이 자리함.

 

2011년도 올해의 한자 ‘키즈나(絆)'

자료원: 야후 재팬

 

□ ‘키즈나’ 모임, 일본 소비의 새로운 핵심으로 등장

 

 ○ 이렇게 만들어진 ‘키즈나’ 모임은 서로의 네트워킹을 통해 메리트를 얻으려는 모임과 달리 더 다양한 사람들과의 유대관계를 맺으면서 위안과 힘을 얻기도 하고 인생을 더 풍요롭게 살고자 자발적으로 형성된 모임이라고 볼 수 있음.

 

 ○ 이 때문에 서로 간 신뢰감이 강하고 제품과 서비스 등에 대한 소문 발신력이 강해 일본에서는 새로운 비즈니스 찬스로 주목받음.

 

 ○ 최근 만들어진 이러한 그룹의 예로는 ‘고칼로리 제품만을 먹는 칼로리회(18세 여성, 아이치현)’, ‘지능지수가 인류 상위 2%의 사람들의 스터디 그룹 회식(25세 남성, 시즈오카 현)’, ‘유치원 바자회에서 판매할 상품을 손수 만드는 모임(37세 여성, 오사카부)’, ‘베트남 사람들과 여행과 요리를 즐기는 모임(63세 남성, 치바현)’ 등 상당히 다양함.

 

 ○ '하쿠호도 생활소비 연구소'의 조사 결과 이러한 모임에 속한 사람들이 해당 모임 활동을 위해 소비하는 규모가 연간 총 4조1000억 엔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음.

 

□ 기존 네트워크, 커뮤니티와의 차이점

 

 ○ (테마가 있음) 이러한 모임은 기존 지연, 혈연 등의 인연이나 네트워크와 같이 원래 주어진 조건을 기초로 한 모임이나 교류가 아니라 특정한 테마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중심축으로 사람들이 모이게 됨.

 

 ○ 이에 따라 모임을 통한 메리트에 대한 추구보다 모임을 통한 사람 간의 유대관계, 위안, 즐거움 등을 추구하는 것이라 할 수 있음.

 

 ○ (누구에게나 열려 있음.) 또한 멤버의 변동이 어려운 폐쇄적인 모임이 아니라 자유롭게 모이고 성별, 연령, 지역을 불문하고 누구든지 출입이 가능한 특성이 있음.

 

 ○ (유동적임) 모임 회원뿐 아니라 모임을 개최하는 빈도와 장소도 유동적인 경우가 많음. 어떠한 경우에는 주요 주제마저도 바뀌는 일이 있으며, 모임과 관련해서는 모든 것이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음.

 

키즈나 모임의 포지셔닝

자료원: 닛케이 MJ

 

□ ‘키즈나 모임’의 소비는 연간 4조1000억 엔 규모

 

 ○ 이러한 모임과 관련해 실질적으로 소비자들이 얼마나 모임을 하는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모임을 현재 가진 사람은 47.6%로 2명 중 1명꼴로 이러한 모임을 가지며 1인당 평균 2.6개의 모임을 가진 것으로 파악됨.

 

 ○ 이러한 모임을 만들기 위해 음식, 교통비, 통신비, 도구·재료 구입비 등의 소비를 하는 사람도 많은 것으로 파악됨. 한 사람이 모임 1개당 월평균 사용액은 3212엔이며, 15~69세의 인구 중 모임을 가지는 인구가 47.6%로 약 4104만 명임.

 

 ○ 한 사람당 평균 2.6개의 모임이 있으므로 결국 이러한 모임의 시장규모는 역간 약 4조1000억 엔이라는 계산이 됨.

 

 ○ 또한, 현재 모임을 가졌더라도 향후 더 참여하는 모임 수를 늘리고 싶다는 의견이 20.5%에 이르는데다 아직 모임을 가지지 않은 사람들도 앞으로 모임을 가지고 싶다고 대답한 사람이 전체의 28.9%로 향후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임.

 

키즈나 모임을 가지고 있는지, 향후 늘리고 싶은지에 대한 의향 조사

자료원: '하쿠호도(Hakuhodo) 생활소비 연구소', 닛케이MJ

 

□ 시사점: ‘키즈나’ 모임으로 충성고객 만들기

 

 ○ 이러한 일본 사회의 변화를 우리 기업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이용할 수 있을 것임.

 

 ○ 예를 들어 자사 상품과 관련된 주제를 바탕으로 ‘키즈나’ 모임을 형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들과의 교류를 넓힐 수 있음. 테마는 사회공헌, 자원봉사 등부터 재미있거나 놀이 요소가 강한 테마까지 다양하게 설정하는 것이 가능함.

 

 ○ 또는 비슷한 종류와 테마의 제품을 가진 다른 기업과 함께 공통된 테마 등을 만들어 고객들과 교류하는 것 또한 현재 일본사회에서 충성고객을 만들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일 것임.

 

 

자료원: 닛케이MJ, 하쿠호도 생활소비연구소, KOTRA 도쿄 무역관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日, 새로운 소비의 핵 ‘키즈나(絆)’)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