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바이어, 화장품 구매기준 3가지

- 니혼게이자이신문, 슈퍼 바이어 144개 사 대상 핸드크림 구매기준 조사 -

- 주요 구매기준 3가지는 효능·효과, 거래조건, 재구매율 -

□ 일본 바이어들이 평가한 최고의 핸드크림: 니베아카오의 ‘아트릭스(atrix)'

 ○ 겨울에는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는 탓에 손의 보습을 유지시켜주는 핸드크림의 수요가 가장 늘어나는 시기임. 특히 최근에는 여성들뿐 아니라 아이들과 남성들 또한 보습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관련시장이 확대됨.

 ○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서는 핸드크림의 주요 판매처인 슈퍼 144개 사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구매결정 시 기준이 되는 항목별로 핸드크림 주요 8개사 13개 브랜드를 평가하도록 했음.

 ○ 그 결과 니베아 카오(Nivea Kao)의 ‘아트릭스’가 최고점수인 278점을 받았음. 1971년에 발매가 시작돼 상당히 오래된 브랜드이나 바이어들에게 가장 손쉽게 구매할수 있는 브랜드라는 목소리가 있었음.

 ○ 또한 구매결정 시 기준이 되는 14개 항목 중 브랜드력(81%), 효과 효능(71%), 재구매율(71%) 등 9개 항목에서 최고 평가를 얻었음.

 ○ 2위를 차지한 코세(KOSE)의 ‘코엔리치 Q10’은 항산화효과, 노화방지, 피부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성분인 ‘코엔자임 Q10’을 배합한 핸드크림으로 213점을 획득했음. 상품패키지에 ‘Q10’이라는 글자가 크게 적혀있어 배합성분을 알아 보기 쉽게 돼 있고 ‘상품 콘셉트(57%), 네이밍(49%) 등 3가지 항목에서 최고의 점수를 받았음.

 ○ 3위인 시세이도(Shiseido)의 ‘약용 핸드크림은 199점을 받았으며, 전 제품 중 최고 점수를 기록한 항목은 없었으나 각 항목에서 균일하게 좋은 점수를 기록했음. 이 제품의 각 항목 중 가장 평가가 높았던 것은 효과·효능(54%), 브랜드력(45%)이었음.

 ○ 슈퍼의 바이어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제품을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효과·효능’항목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받음.

일본 슈퍼의 바이어들이 평가한 핸드크림 TOP3 제품

주: 볼드체는 전 제품(8개 사 14개 브랜드)중 최고점수를 받은 항목

자료원: 니혼게이자이신문, 각사 홈페이지

□ 바이어들의 주요 구매 기준: 효과·효능, 거래조건, 재구매율

 ○ 실질적으로 바이어들이 구매를 결정하는 판단기준으로 가장 중시한다고 답한 것이 바로 효과·효능(85%)임. 두번째로는 가격 등 거래조건이며, 세 번째로는 소비자들의 재구매율이 62%의 답변을 받았음. 결국 높은 기능성을 가진 제품이 바이어들의 구매로 이어지는 것으로 볼 수 있음.

 ○ 바이어들의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니베아카오의 아트릭스 제품도 효과·효능, 재구매율에서 상당히 높은 점수를 받았음.

 ○ 실질적으로 조사했던 슈퍼 144개사 바이어들 중  94%가 현재 이 제품을 취급하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아트릭스 제품에 대해 적극적으로 조달하고 싶다는 답변도 47%로 최대를 차지했음.

바이어들이 조달을 결정하는 판단기준(복수응답)     

자료원: 니혼게이자이신문

□ 시사점

 ○ 이번 바이어의 조사결과는 핸드크림 제품에만 해당되기보다는 전반적인 기초 화장품에 대한 조달기준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음.

 ○ 기초화장품류는 보습과 안티에이징에 대한 기능을 소구하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상당히 높으며, 이에 따라 바이어들 또한 이러한 기능성을 갖추면서도 실질적으로 효과가 뛰어난 제품을 선호함.

 ○ 그러나 경쟁기업과 제품들이 워낙 많아 브랜드력이 있는 제품이 아닌 경우에는 기능, 효과 등의 면에서 차별화된 콘셉트로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한국화장품은 일본에 없는 독특한 성분들을 함유한 제품 등이 반응이 좋음.

 ○ 이번조사에서 바이어들은 기존에 구매해오던 제품을 그대로 구매하고 싶다는 의견도 많았으나 시장활성화를 위해 화제가 될 수 있는 독특한 신상품 등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취급하고 싶다는 의견도 많았음.

 ○ 이러한 바이어들의 핸드크림, 기초화장품류에 대한 조달기준 등은 향후 우리 기업이 일본시장에 진출하고자 할 때 고려해야하는 부분임.

자료원: 니혼게이자이신문, 니베아카오, 코세, 시세이도, KOTRA 도쿄 무역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