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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산업기술] 새로운 트렌드 Mega City Auto : 2011 제네바 모터쇼 참관기③
  • 현장·인터뷰
  • 스위스
  • 취리히무역관 이민호
  • 2011-04-07
  • 출처 : KOTRA

 

새로운 트렌드 Mega City Auto : 2011 제네바 모터쇼 참관기③

- 대도시를 누리는 젊은 여성운전자를 위한 소형 승용차 폭발적 증가예상 –

- Calmy Rey 스위스 대통령도 여성운전자로 1.4TSI 차량 보유 -

 

 

 

3월 3일부터 13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네바모터쇼(Auto Salon)를 참관, 변화하는 자동차산업의 트렌드를 짚어보고 업계 관계자 및 참관객과의 인터뷰를 통해 세계자동차 산업의 생생한

현장을 3회에 걸쳐 게재함.

 

 1부 : 인체공학 전공자가 본 현대차

 2부 : 본격적으로 선보인 전기차량

 3부 : 새로운 트렌드 Mega City Auto

 

 

□ 대도시 인구 급증에 따라 핵심고객으로 떠오른 미시족

 

 ○ UN이 조사한 바로는 2025년에는 세계인구의 절반가량이 대도시(인구 100만 명 이상)에 거주할 것이라는 전망임. 맥킨지 보고서에 의하면 오늘날 세계 600대 도시가 전 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0%에 달함. 도심 인구유입은 세계적인 추세로 선후진국을 막론하고 일어나고 있으며, 특히 신흥경제권의 대도시 인구증가가 두드러짐. 멕시코시티, 상파울루, 도쿄, 상하이, 뭄바이 등 인구 2000만이 넘는 도시들은 막대한 소비성으로 인해 산업체의 핵심 연구대상이 돼 왔음

 

 ○ 당연히 완성차 업계에서도 이런 황금시장을 놓칠리 없이 타깃 고객 분석에 열중함. 이번 제네바 모터쇼를 계기로 자동차 전문지 auto illustrate지가 분석한 가상의 도시민(mega city person)상을 살펴보면 “여성 직장인으로 독신이며, 연령은 30세, 소득수준은 평균이상”으로 나타남. 대도시에서 거주하고 직장도 도심이며,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는 양상을 보임. 젊고, 까다로우며, 자의식이 강한 편임.

 

□ 스위스 대통령도 1.4ℓ 소형차 보유

 

 ○ 제네바 모터쇼 주최측에서도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모터쇼 표지 콘셉트를 젊은 여성상으로 잡은 바 있음. 이들 신세대 도심여성은 무엇보다 소형차의 핵심 고객층임. 도시여성 운전자는 차를 고를 때 소형이면서도, 멋진(schick) 디자인, 운전하기 쉽고, 첨단기술을 동원한 고가장비(내비게이션, 네트워크 통신, 전후방 감지기)가 장착된 차를 선호함. 즉, 차를 실용적인 목적뿐 아니라 작지만 고급품으로 인식하고 보여주고 싶은 욕구가 강한 편임. 마침 제네바 모터쇼의 개막식 VIP로 초대받은 스위스 대통령 Micheline Camly Rey가 여성이며, 차량이 1.4TSI 모델로서 자동차 업계가 그린 도심 여성상을 극명하게 보여줌.

 

□ 소형차를 넘어 Megacity car의 시대로 진입

 

 ○ 이미 이런 소형차 선호추세는 진행 중으로 대도시 인구증가에 따라 앞으로도 대폭 늘어난다고 자동차 업계는 보고 있음. 독일만 하더라도 2015년까지 소형차 비중은 30%가 늘어날 전망임. 이러한 현상을 일컬어 단순히 소형차라고 하기엔 부족해 업계에서는 신규용어를 만들었는데 대도시형 소형차량(Megacity Vehicle)이라는 개념이 떠오름.

 

 ○ 대도시형 소형차량의 선두주자는 고급 세단차로 유명한 메르세데스 벤츠의 Smart와 BMW의 Mini가 대표적임. 특히, Mini는 2001년 출시 이후 큰 인기를 끌었는데 앙증맞으면서도 디자인과 운전편의성이 우수한 점이 매력으로 꼽힘. 물론 Mini차량도 전장 3.7m로 친구나 가족이동 시 자리가 좁은 점이 불편했음. Mini는 4.1m로 길이를 넓힌 Countryman을 2010년 가을부터 출시해 이에 대한 갈증을 해소했음.

 

□ 주요 완성차 회사의 대도시형 소형차 모델

 

 ○ BMW는 Mini 모델 외에 2013년 Megacity급 신규차량을 선보인다는 계획인데, 프로젝트명 i3로 현대차를 연상시키는 이 모델은 스칸디나비아 주행시험장에서 일부 파파라치의 스파이샷에 노출되기도 했음. BMW는 구겐하임 연구소에서 6년간 연구 끝에 콘셉트카를 만들어 냈는데, 탄소섬유와 알루미늄 합금을 이용해 차체 무게를 종전 철판 대비 절반가량 줄인다는 야심 찬 구상임. 이 같은 구상이 실현되면 BMW는 세계 최초로 차체가 탄소섬유로 만들어진 승용차를 상용화하게 됨. BMW는 2003년부터 탄소섬유 부품을 도입하기 시작했는데, M3, M6의 지붕이 탄소섬유로 돼 있음. BMW는 신규 BMW i프로젝트를 위해 탄소소재 전문업체인 SGL과의 합작에만 1억5000만 프랑을 투자함.

 

 ○ VW은 2011년 가을 출시 예정으로 도심형 소형차(Cityspecialist)인 Up!을 선보였음. VW은 Up!을 “21세기의 딱정벌레(VW의 20세기 초반 인기모델)”로 대내외에 천명하면서 20세기 후반 인기를 끌었던 Lupo 모델의 후속으로 키운다는 전략임. Up!의 연비는 3ℓ/100㎞로 우수한 편이나 차량가격은 비싼 편임. VW은 2013년에는 Up! 전기차도 선보이며 미니밴도 제작할 예정임.

 

 ○ Renaut는 도심형 소형차량 모델로 Twizy를 꼽고 있음. 전장 2.3m, 좌우 폭 1.1m에 전기모터로 구동되며 최고 시속 75㎞/h, 15㎾ 20마력을 지님. 탑승은 비행기 조종석처럼 앞뒤로 나란히 타게 됨. 좌우 폭을 대폭 줄여 차선은 공간필요량을 최소화함.

 

 ○ 기타 콘셉트카로  프랑스 차량 엔지니어회사인 3A i는 Moduleo라는 브랜드의 2인승과 4인승을 조절할 수 있는 차를 선보여 주목받음. 이 차량은 100% 전기차량으로 평소 2명이 타다가(전장 2.4m) 가족, 친지 등이 추가될 때 손쉽게 4인승 모드(3.2m)로 전환할 수 있는데, 모드 변경에 걸리는 약 8초임. 프랑스 엔지니어끼리 의기투합해 만든 Moduleo는 개념 정립에만 6개월, 시제품 생산에 1년이 걸렸다고 함. Moduleo 제작에 투자된 비용은 약 1000만 유로로 도심형 차량수요를 내다보고 만들었다고 밝힘. 차량모드 전환의 내구성에 대한 질문에 담당자는 약 5만 회까지 전혀 문제없기에 내구성 염려는 안 해도 된다고 밝힘. 유럽계통 완성차회사와 상담을 가지긴 했으나 한국을 비롯한 합작파트너 접촉을 환영한다고 함.(www.aaa-industries.fr)

 

Moduleo의 2인승 모드, 4인승 모드

         

 

○ 제네바모터쇼에 선보인 Megacity 차종을 제조사별, 모델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음.

 

제조사

모델

차종

원산국

비고

Audi

A1

City car

벨기에

28,000프랑

Chevlrolet

Corvette Grand

City car

미국

103,000프랑

Mini

Countryman WRC

프로토타입

영국

미정

BMW

i3

프로토타입

독일

2013년

Peugeot

EX1

프로토타입

프랑스

미정

Citrroen

C3

City car

프랑스

25,000프랑

Smart

Fortwo X clus

City car

프랑스

34,550프랑

Nissan

Town

프로토타입

일본

미정

Renaut

Twizy

City car

프랑스

미정

Toyota

iQ 1.0 Luna

City car

일본

미정

VW

Up!

City car

독일

미정

3A i

Moduleo

City car

프랑스

미정

 

□ 시사점

 

 ○ 일부 전망에서는 차량 소형화가 극대화하면 심지어 편도 2차선이 3차선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고 함. 하지만, 구급차, 경찰차 등 공공서비스부문 차량의 폭은 줄어들기 어렵기에 향후 도심형 차량의 폭과 차선 폭, 주차장 규격 등 제반사항이 변동할 가능성이 큼.

 

 ○ 아울러 여성 취업인구의 급증에 따른 도심형 서비스 수요에 발 빠르게 대처해 이른바 여심(女心)을 잡는 마케팅이 Megacity Car 매출에 중요하게 떠오를 것임. 이번 제네바 모터쇼는 모터쇼 포스터를 비롯, Calmy Rey 스위스 대통령을 중심으로 이런 점을 극명하게 보여준 사례임.

 

 

자료원 : 전시장 방문 인터뷰, 전시장 가이드북, Auto Illustrate, KOTRA 취리히 KBC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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