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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2010년 상반기 산업별 경기분석(2)
- 경제·무역
- 프랑스
- 파리무역관 이연주
- 2010-08-05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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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2010년 상반기 산업별 경기분석(2)
- 경기회복세는 뚜렷한 반면 글로벌경제위기 이전 수준 회복은 시기상조 –
- 유로화 평가절하에 따른 수출회복이 원동력 –
□ 주요 산업분야별 세부 분석(2)
O 섬유·의류
- 프랑스 섬유패션연구소에 따르면 섬유부문에서 약간의 회복세가 관찰돼 지난 4월 수출 수요에 따른 생산 증가로 1월에서 5월까지 총 생산량이 1%가량 증가함. 그러나 2009년 23% 감소라는 충격적인 실적을 감안하면 매우 경미한 수준임.
- 또한 폴리에스테르, 면, 양모와 같은 일부 천연섬유 수입가 상승압력이 높아 업체의 마진율을 위협함.
- 의류부문은 여전히 실적이 좋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는데, 생산량은 14% 감소, 의류 소비 역시 금액 기준 7% 감소를 기록함. 7월 대대적인 정기세일을 앞두고 특히 지난 6월에는 소비자들이 의류 구매를 대거 늦춘 점도 저조한 실적의 원인으로 지목됨.
- 이 연구소에 따르면 프랑스 소비자들이 의류제품 구매에 인색한 가운데 2010년도 3년 연속 전체 판매량 하락을 피해가지 못할 것임.
O 자동차
- 프랑스 자동차공업조합에 따르면 상반기 신차 판매량은 5.4% 증가했는데, 가장 최근인 7월의 경우 급락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이는 프랑스 정부의 신차구매 보조금 폐지에 기인함. 유럽 완성차 시장은 그러나 예상보다 선전, 연간 기준 신차 판매량이 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보조금이 완전 폐지되면서 하반기 판매량 전망은 어두운 가운데 르노자동차는 7~9% 감소 전망을 내놓아 기존의 10%보다는 다소 긍정적인 입장을 견지
- PSA 푸조 시트로앵은 올해 유럽시장 규모가 7%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역시 당초 예상보다 감소폭을 낮게 잡음.
O 가전/전자제품
- 월드컵 특수로 상반기 성적 대부분의 제품군별로 전년 대비 12% 판매 증가를 기록한 반면, 가격 압력의 여파로 매출액 증가는 연간 기준 4%에 그침.
- 5~6월 매출액 신장이 두드러진 가운데 TV가 판매량 기준 28%, 금액 기준 7%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업계에 따르면 월드컵의 영향으로 약 25만 대의 TV가 추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됨.
- 상반기 프랑스 소비자들이 TV 구매를 서두른 가운데 올해 전체 전망은 금액 면에서 1.5% 증가가 예상돼 2008년 -6%, 2009년 -4%와 대비됨.
O 유통
- 프랑스 중앙은행의 통계에 따르면 소매업은 1분기에 비해 2분기 실적이 좋지 않아 금액 기준으로 상반기 0.5% 감소를 기록함.
- 대형 유통매장은 그럭저럭 안정세를 유지한 반면, 자동차를 제외한 대부분의 소매업에서는 1~3월 기준 1.8% 소폭 증가에 그침.
- 까르푸, 카지노와 같은 대형유통업체의 경우 프랑스 내 매출은 0.3% 감소했으며 1분기보다는 2분기에 상황이 호전돼 상반기 전체 실적에 어떻게 반영될지 관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음.
O 광고
- 칸타르미디어(Kantar Media) 자료에 따르면 광고 투자가 2분기 12.5%, 상반기 12.4%로 3년 만에 처음으로 두 자리 상승세를 기록, 2009년 저조한 실적 이후 미디어 부문 전반적으로 활기를 회복하는 분위기임.
- TV광고시장이 18.3% 증가로 분위기 회복을 주도하는 가운데 라디오 광고시장은 11.5%, 영화광고10.1%, 옥외광고 10%, 인쇄매체 광고 7.5% 상승세 기록
- 업체들의 광고료 인하 효과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정확히 분석되지 않은 가운데 2분기 순수 광고비 지출이 1.9% 증가하고 3분기에도 1.4%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인쇄매체 광고시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분야에서 올해 실적은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됨.
O 정보통신기기/서비스
- 다소 낙관적이었던 1분기 이후 2분기 실적에 대해 정보통신서비스 업체,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등은 ‘실망’이라는 평가를 내놓음.
- 민간기업의 경우 경기 여파로 이 분야에 투자를 미루고 공공분야는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지난 해 대거 지출을 했기 때문에 하반기 시장 분위기를 좋다고만 판단할 수 없는 상황임.
- 소프트웨어 시장은 금액기준 올해 전체적으로 1.5%의 소폭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며 서비스부문은 당초 예상치 2%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
O 교통
- 5월에 두드러졌던 회복세는 6월에는 국제운송을 제외한 대부분 분야에서 산업활동이 주춤하면서 일시적인 현상에 그침.
- 업계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상반기 활동이 증가한 기업은 전체의 1/3 미만이고 이들 중에서 증가세가 10% 미만인 기업이 2/3에 달한 것으로 파악되며 설문에 응답한 기업의 40%가 상반기를 안정기, 29%는 감소기였다고 응답, 결국 제한적인 성장세에 그쳤음을 알 수 있음.
- 또한 가격압박에 따라 70%에 해당하는 기업은 상반기 마진율은 오히려 감소했다고 응답한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음.
- 산업용 차량시장은 2009년 상반기 대비 시장 규모가 24%로 급락, 일선 기업들이 여전히 교통부문 투자와 소비를 미룸을 알 수 있음.
O 공공건설
- 이 분야는 특성상 겨울에는 산업활동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4~5월 전체적인 성장세에도 1분기 실적이 반영되면서 1~5월간 -4.3% 기록
- 지자체 투자심리 저하, 정부의 경기부양책 종료에 따른 우려가 증폭되면서 올해 이 시장은 매출액 기준 3% 감소세가 예상됨.
- 7월에 실시된 업계 설문에 따르면 최근 감소세가 둔화되기는 했으나 최소 향후 3개월은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판단함.
O 신규 건축
- 건물 신규건축 부문은 여전히 경기가 좋지 않으며 월마다 실적이 들쑥날쑥임. 상반기 주택부문이 서서히 회복세를 기록한 반면, 비거주용 건물 신축분야는 경제위기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함.
- 상반기 주택 신축건수는 15만9167건으로 연간 기준 0.5% 감소를 기록했으나 신규건축 허가 건은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음.
- 반면 농업부문을 제외한 비거주용 건물분야는 신규 건축 건이 2009년 상반기 대비 14%, 건축 허가 건도 13% 감소, 당장 경기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임. 특히 신규 건축 수요가 낮은 상태에서 건축용 철강제품과 같은 원자재 수입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가 불가피해 업체들의 고민이 깊어짐.
자료원 : 경제일간지 Les Echos, La Tribune, KOTRA 파리KBC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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