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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TV프로그램, 한국 안방 위협할까
  • 트렌드
  • 프랑스
  • 파리무역관 김희경
  • 2014-09-30
  • 출처 : KOTRA

 

프랑스 TV 프로그램, 한국 안방 위협할까

- 프랑스 국립영화센터, TV 프로그램 산업 적극 지원나서기로 -

- 문화장벽 허무는 글로벌 방송 ‘포맷’개발 늘어날 전망 -

 

 

 

□ 프랑스 국립영화센터(CNC), TV 프로그램 산업발전 위한 회담 개최

 

 ○ CNC, 방송영상 해외수출지원협회(TVFI)와의 논의 끝에 두 가지 정책안을 발표

  - TVFI, 미국 영화 정보 사이트(IMDb) 수준의 프랑스 TV 프로그램 데이터베이스 구축하기로 함. 소비자의 접근 가능성 향상과 프랑스 TV 프로그램에 대한 호감도 상승이 그 목적임.

   * IMDb: 인터넷무비 데이터베이스. 전 세계에 방영되는 영화, TV영화, TV시리즈, 비디오게임 관련정보 및 작품과 관련된 배우, 감독, 작가, 스태프 등 인물에 대한 정보를 모아 구축한 데이터베이스 1990년 최초 설립

  - CNC, “수출경쟁력 강화 위해 프로그램의 질적 개선과 연구 개발에 필요한 투자비용 전격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프로그램 제작 및 배급 관련 업계도 함께 노력해줄 것을 당부함.

     

 ○ CNC·TVFI, 프로그램 라이선스 판매방식의 ‘포맷’시장 집중 필요성도 함께 거론

  - CNC, TVFI와 글로벌 ‘포맷’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음을 재확인하고 프랑스 TV 프로그램 포맷의 세계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함.

  - 현재 글로벌 TV 포맷시장 규모는 매년 10%가량 성장하고 있으며, 그 규모는 약 5조 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음.

  - 프랑스와 인접해 있는 영국은 현재 TV 프로그램 포맷시장 세계 1위로 해외 수출활동을 통한 총수익만 약 21억 달러에 이르는 상황임. 이외에도 유럽 내 독일과 네덜란드는 각각 Fremantle Media, Endemol이라는 글로벌 TV 포맷 전문기업을 보유함으로써 매년 막대한 수익을 거둬들이고 있음.

     

□ 프랑스 TV 프로그램시장 5년 연속 성장세, 이번 회담 기점으로 가속화될 전망

     

 ○ 프랑스 TV 프로그램 수출액은 2013년 약 1억3000만 유로를 기록하며 2009년 대비 약 +37% 성장한 것으로 드러남.

     

2004~2013 프랑스 TV 프로그램 판매액 변화 그래프

 

자료원: 프랑스 국립영화센터(CNC)-방송영상 해외수출지원 협회(TVFI)

     

 ○ 총수출액 증가율은 2012년 대비 +8.2%를 기록하며 2013년에도 성장세 이어가

  - 특히,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은 각각 +17.5%, +16.9%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임.

 

자료원: 프랑스 국립영화센터(CNC)-방송영상 해외수출지원 협회(TVFI)

     

 ○ 프랑스 TV 프로그램 업계, 프로그램 및 ‘포맷’ 개발 예산 확보 한층 더 용이해 질 듯

  - 프랑스 국립영화센터(CNC)는 TVFI의 데이터베이스 구축과정에만 무려 170만 유로(원화가치 약 23억)를 지원하기로 밝힘.

  - ‘애니메이션’과 같은 주력 TV 프로그램의 경우 제작 및 배급사에 대한 CNC의 지원이 2012년 대비 2013년에 6.5%가량 늘어나면서 증가추세를 보여 오고 있음.

 

 ○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과 포맷 생산만큼 인기몰이에 성공한 기존의 프로그램을 발판 삼아 성장세를 이어나가는 것도 중요

  - 2012년 프랑스 Fiction 시리즈물 Les Revenants(돌아온 사람들)이 40여 개 국가에 수출되며 인기리에 방영됐음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Fiction 장르는 그 여세를 이어가하고 2013년 -15.9%의 성장률을 기록함.

     

    

자료원: AXN 공식 웹사이트(http://www.axntv.co.kr)

     

□ 프랑스 TV 프로그램 산업의 변화가 글로벌 포맷시장과 한국에 가져올 여파

     

 ○ 프랑스는 현재까지 TV 프로그램 수입량이 수출량보다 많은 국가임. 하지만 이번 정책을  통해 TV 프로그램 산업이 크게 부상할 경우 이는 곧 콘텐츠 산업 전반의 성장 동력을 이끌어내는 촉매제가 될 수 있음.

 

 ○ 유럽권의 Fremantle Media, Endemol사와 같은 글로벌 전문 ‘포맷’기업이 TV 프로그램시장에 끼치는 영향력이 확장될 것으로 전망함. 또한, ‘포맷’만을 전문적으로 수출입하는 글로벌 기업의 출현이 증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

  - 2011년에 이미 네덜란드의 글로벌 TV 포맷 비즈니스 컴퍼니 Endemol사는 ‘포맷’ 만을 수출입함으로써 우리나라 KBS의 한 해 전체 수입인 1조5000억 원보다 2000억 원 많은 1조7000억 원의 수입을 기록한 전례가 있음.

 

 ○ 유럽 TV 프로그램, 한국 겨냥할 경우 국내 방송시장 위축될 가능성 높아

  - 한국의 경우 점점 더 많은 해외 TV 프로그램이 주요 방송 3사를 비롯한 케이블 채널에서 방영되는 실정임. 한-EU FTA가 3년차에 접어들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유럽 국가의 발 빠른 TV 프로그램 개발 노력은 국내 업계에 적지 않은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음.

 

자료원: KBS2 ‘1vs100' 공식 웹사이트

 

□ 시사점

 

 ○ 해외 TV 프로그램의 라이센스를 구입해 현지화 한 방송이 각 국의 전파를 타기 시작하면서 ‘포맷’은 점점 더 글로벌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음.

  - 문화적 차이는 더 이상 TV 프로그램 수출의 저해요소로 작용하지 않을 가능성 높음. 프랑스의 이번 정책은 TV 프로그램시장은 물론 ‘포맷’시장의 경쟁을 부추기는 도화선 될 것임.

 

 ○ ‘한류’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해외에서 현지화될 수 있는 TV 프로그램 개발 필요함. 이를 위해서는 수출대상 지역의 특색 파악 및 정보 수집이 가능한 지역 전문가 양성 뒷받침돼야 함.

 

 ○ 기존의 동아시아권을 넘어 유럽, 북미 등지에서 소비자층을 찾는 틈새시장 공략 필요함.

  - ‘드라마’, ‘다큐멘터리’에만 치우친 TV 프로그램 개발 지양하고 ‘애니메이션’, ‘픽션’ 등의 분야 키워 프로그램의 다양화 추구해야함.

 

  ○ 완성된 프로그램보다 프로그램 ‘포맷’ 자체 라이선스를 판매하는 것이 문화장벽을 뚫기 쉬움.

  - 최근 미국시장에 첫 발을 디딘 ‘꽃보다 할배’ 등 포맷 수출에 성공한 국내 사례와 해외 글로벌 포맷기업의 성공사례 벤치마킹이 선행돼야 함.

 

 

자료원: Le Figaro, Les Echos, CNC, TVFI, AXN공식 웹사이트, KBS 공식 웹사이트, KOTRA 파리 무역관 자체 보유 분석자료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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