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경기 침체로 인한 프랜차이즈 산업 주춤

- 정부 보조금 중단으로 타격 -

- 가격에 매우 민감한 시장 -

□ 개요

 ○ 최근 호주 일간지 시드니모닝헤럴드에 기재된 기사에 의하면, 경기침체로 인해 호주 프랜차이즈 산업이 크게 타격을 입는 것으로 조사됐음.

  - 지난 5월 소매판매 성장률이 0.2%로 최근 3년간 가장 낮은 수치로 기록됐으며, 이는 Median Economist Forecast보다도 낮은 것으로 조사됨.

 ○ 호주 프랜차이즈협회(Franchise Council of Australia)에 의하면 프랜차이즈산업 성장률은 매년 프랜차이즈 총 매출액과 신규 매장 수 집계로 인해 측정되는데, 당초 예상하던 2009년 성장률 10%에서 6%까지 내려간 것으로 조사함.

 ○ 이러한 프랜차이즈 산업의 침체는 작년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6회에 걸친 금리 상승과 정부의 경제침체 보조금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함.

 ○ 또한 이번달 21일에 있을 주정부 선거(Federal Election)로 인해 소매 비즈니스가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됨.

□ 개요 및 시장규모

 ○ 전문 시장조사 기관인 IBIS World에 의하면 ‘08-09 호주 프랜차이즈 산업은 약 8만5000개의 개인사업자와 1100개의 기업, 그리고 72만8000명의 종사자 규모이며, 전체 매출 최소 1650억 호주달러의 규모로 호주 전체 산업의 12%를 차지한다고 함.

  - 외식업이 주를 이루는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과는 다르게 호주 프랜차이즈 산업은 일반 판매 프랜차이즈가 가장 큰 28%의 규모를 차지하며, 그 뒤를 이어 숙박·외식업이 15.5%를 차지함.

  - 또한, 여행사, 사무서비스, 청소와 같은 Administration and Support services로 15%를 차지하며, 애완동물 관련, 자동차서비스, 컴퓨터 서비스를 포함하는 Personal and other services로는 10%를 차지함.

  - Other services로는 학원, 교육, 헬스장, 렌탈관련, 그리고 부동산 등이 있음.

□ 경쟁동향

 ○ 호주 프랜차이즈 중 가장 큰 규모와 매출을 기록하는 업체는 맥도날드로 전체 시장의 1.4% 규모를 차지하며, 단일 프랜차이즈로는 최고인 ‘09년 약 29억 호주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음.

 ○ 맥도날드의 뒤를 이어 KFC와 Pizza Hut을 보유한 Yum Restaurants Australia Pty Ltd.가 전체 시장의 1.2%를 보유하며, ‘09년 약 24억 호주달러의 매출을 기록함.

 ○ 순수 호주 프랜차이즈로 기업으로 Michel's Patisseries와 BB's Cafe, Brumby's Bakeries, Donut King을 보유한 Retail Food Group Limited가 전체 매출 10억~12억 호주달러로 Hungry Jack's(Competitive Food Australia)와 공동 3위를 기록했음.

□ 진출방안 및 시사점

 ○ 호주 프랜차이즈 시장은 경쟁이 치열한 편에 속하며 시장 특성상 가격에 매우 민감한 실정임. 따라서 전문가들은 소비자 리가 계속 위축된 상황에 조만간 은행금리가 추가로 올라간다면 프랜차이즈 시장은 더 위축될 것으로 전망함.

  - 그럼에도 안정적으로 운영을 하거나 오히려 성장한 프랜차이즈들의 공통점은 저가품목(Lower-end products) 또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랜차이즈임.

 ○ 최근 KOTRA의 ‘국내 프랜차이즈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프랜차이즈업체 잉크천국이 성공적으로 현지 총판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가맹점 계약을 준비 중임.

 ○ 국내 프랜차이즈는 현지 시장을 잘 아는 현지 교민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으며, 현지인들의 의식주 문화를 연구해 현지화 개발에 힘써야 할 것임.

자료원 : 호주 주요 일간지, IBIS World, KOTRA 시드니 KBC 자체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