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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유출, 이제는 美 오대호 위협
  • 경제·무역
  • 미국
  • 디트로이트무역관 김동준
  • 2010-07-30
  • 출처 : KOTRA

 

기름유출, 이제는 美 오대호 위협

- 미국-캐나다 온타리오주 송유관 사고로 원유 유출 -

- 유독 오염물질과 함께 미국 내륙지방의 환경 대재앙 우려 -

 

 

 

□ 미시간호와 60마일 떨어진 Kalamazoo 강에 100만 갤런(약 2만4000배럴) 원유 유출

 

 ㅇ 사상 최대 원유유출 사건인 멕시코만의 원유유출 사고가 본격 수습국면에 접어들기도 전에 미국 중서부 지방 미시간주 Calhoun 카운티 Marshall 지역에서 원유 송유관 유출 사고가 발생

  - 지난 25일(일) 미상의 원인으로 지름 30인치의 송유관으로부터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며, 불과 60마일 떨어진 미시건호로 유입되는 Kalamazoo 강의 최소 35마일 유역에 걸쳐 유출피해가 있는 것으로 알려짐.

  - 송유관은 캐나다인 소유로 알려진 Enbridge Energy가 운영하며, 미국 인디아나주 Griffith로부터 캐나다 온타리오주 Sarnia까지 일평균 수백만 갤런의 원유를 송유

  - 현재 피해지역은 대부분 강과 계곡 등으로 이뤄진 생태지역으로서 서식생물의 피해와 상수원 오염이 진행됨.

 

 ㅇ 피해지역에 대한 수습작업은 더디게 진행되며, 송유관 운영기업인 Enbridge의 관계기관 보고가 늦어진 것으로 파악됨.

  -  Enbridge Energy는 현재 300명 이상의 작업요원을 배치하고 있으나, 조만간 2배 이상으로 늘일 계획

  - 문제는 송유관 운영기업이 유출사고 이후 관계 기관에 뒤늦게 보고한 것을 언론들로부터 의심받고 있으며, 늑장 대응으로 인근 주민들은 물론 언론들의 질타를 받음.

  - Grandholm 미시간 주지사는 이번 사태에 대한 Enbridge 측의 대응이 전반적으로 미진하다고 비판하면서, 더 많은 요원을 배치하는 등의 수습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미시건호까지 원유가 유출될 수 있다고 경고함.

 

 ㅇ 한편 송유관 운영기업인 Enbridge는 지난 2002년부터 송유관 운영과 관련해 연방정부 등으로부터 29건의 법규 미준수 보고가 있었다고 전해짐.

 

사고 송유관과 사고 지역

사진 : New York Times

 

□ 또 다른 환경 대재앙 발생 우려

 

 ㅇ 이번 원유 유출사건은 피해 규모로 멕시코만 BP 원유유출 사고에 비해 작지만, 미국 내륙지역인데다 이 지역 상수원 및 관광자원인 미시간호를 위협한다는 것이 더 우려될 상황임.

  - 미시건호로 유입되는 동쪽 강유역 일대는 공해방지를 위한 공적기금(Superfund) 사업이 진행되는 곳으로, 폴리염화비페닐(PCBs)이라는 유독물질 제거 작업이 이뤄짐. 이러한 유독물질이 원유 유출과 함께 강바닥으로부터 부유하게 되는 경우 인근지역에 대재앙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음을 언론이 경고함.

 

 ㅇ 사고가 난 Battle Creek 지역은 세계적인 제과, 편의식품 제조업체인 Kellogg 본사가 위치하며, 현재 인근지역에서는 일상에서도 유독성 냄새를 느낄 수 있을 만큼 오염이 심각함.

 

유출된 기름 제거 작업중인 요원

사진 : New York Times

 

□ 분석 및 시사점

 

 ㅇ 미국 내륙지방에서 일어난 송유관 유출 사고로 이 지역 환경 피해는 물론, 단기적으로는 미시건호 인근 지역 일부 관광산업의 위축이 우려됨. 장기적으로는 멕시코만 원유 유출사고 이후 미국 내 대체에너지 활용에 대한 논의가 가속화되며, 에너지 산업에 대한 환경규제와 안전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 The Detroit News, Detroit Free Press, New York Times, LG경제연구소, KOTRA 디트로이트 KBC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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