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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7월 X일 도요타 프리우스 신화가 끝나는 날
  • 경제·무역
  • 일본
  • 도쿄무역관 최정락
  • 2010-07-01
  • 출처 : KOTRA

     

7월 X일, 도요타 프리우스 신화가 끝나는 날

- 친환경차량보조금  9월 말 종료, 판매 부진은 7월부터 시작 -

- 업계는 X데이 맞이 준비에 한창 -

 

 

 

□ 日, 자동차시장, 요즈음 썩 좋지는 않다

 

 ○ ‘자동차 판매는 요즈음 (언론에) 보도되는 만큼 상황이 좋지는 않다.’ 도요타 자동차 계통의 유력 딜러 간부가 속내를 털어놓은 말임. 얼핏 보기에는 일본 내 자동차판매는 회복 기조를 보이는데, 일본자동차판매협회연합회에 따르면, 5월 중 등록차의 판매는 전년 동월대비 28%나 증가해 10개월 연속의 전년실적 초과기록을 수립한 바 있음.

 

 ○ 단, 이러한 실적을 뒷받침하는 이면을 보면 일정 연비기준을 충족한 차량을 구입할 경우 5만~25만 엔 지급되는 ‘친환경차량 보조금’ 덕이 큰 것을 볼 수 있음. 이 보조금이란 올 9월 말로 지원이 종료될 예정인데, 이 시점에서 판매가 급감할 것이라는 예상이 현재 일본 내 업계에서는 파다하게 퍼짐. 아울러 일부 영업직원들 말에 따르면 이미 판매의 감소가 피부로 느껴지기 시작한다고 함.

 

연도별·월별 일본 내 자동차 판매대수

 

□ 인기차종의 판매 부진은 7월부터 시작된다!?

 

 ○ 5월에만 2만7208대가 팔리며 전년 동월의 2.5배의 판매기록을 수립해 등록차판매의 10% 이상을 차지한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차량인 '프리우스(PRIUS)'. 이 프리우스는 대중적인 인기에 힘입어 주문부터 차량 수령까지 2개월씩이나 걸리는 경우도 있을 정도라고 함.

 

 ○ 절차상으로는 10월 말까지 보조금 신청은 가능하나, 등록을 9월 말까지 종료해 둬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7월부터 인기가 많은 하이브리드 차종의 보조금지급을 전제로 한 수주는 종료되는 격이다’라 도요타 차량 영업직원은 밝힘.

 

 ○ 이러한 이유에서 일본자동차판매협회연합회가 집계한 판매에는 등록시점의 숫자가 반영되기 때문에 10월까지 수치상으로는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실질적으로 자동차 판매가 급감하는 ‘X 데이’는 여름에 도래할 수 있는 셈임.

     

 ○ 유사한 상황으로 구주의 경우, 신차구입보조금을 종료시킨 독일에서 자동차판매의 감소가 현저하게 나타남. 4월의 판매실적은 전년 동월대비 32% 감소해 작년 12월 말 보조금제도가 종료된 이후 계속해서 3할대의 판매 감소세가 이어지는 실정임. 올 3월 보조금이 종료된 이탈리아도 상황은 유사함. 현재 구주에서는 이러한 판매의 감소를 억제하기 위한 차원의 판매장려금 등을 업체측은 고객에게 지급하는 실정임.

 

□ 앞으로 닦칠 X 데이 준비 이모저모

 

 ○ 도요타 그룹 관계자는 ‘프리우스를 이 정도로 판매하는 것은 도요타의 고집에 기인한 것이다’라고 밝혔는데, 환언하자면 이미 프리우스는 가격경쟁력 제고를 위해 상당히 무리를 하고 있다는 것이라 볼 수 있고, 그런 만큼 앞으로의 가격할인 등의 방법을 도요타가 쓰기에는 무리가 따른다고 예상할 수 있음.

 

 ○ 닛산이 6월 9일 판매를 시작한 ‘쥬크(Juke)'. 배기량 1500cc의 소형차치고는 차량의 높이가 높고 헤드램프의 위치 또한 독특함. 새롭게 개발한 서스펜션으로 주행의 원활함에도 크게 노력이 투여된 이 차는 컴팩트카이면서 'SUV'라는 차급상의 포지셔닝을 취한 바 있음. 이 차는 보조금이 폐지된 다음에도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예상함.

     

닛산 쥬크(Juke)

 

 ○ 한편, 이번 유럽 사태에서도 전 세계에 여실히 드러났듯 국가재정의 문제가 일본의 발목을 잡아, 추가적인 예산을 수반하는 경기부양책의 수행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 특히 현행 보조금 제도의 경우 신형차의 대부분이 보조금 지급대상이 될 정도로 기준이 엄격하지는 않기 때문에 보조금 지급에 대한 전격적인 대상 범위의 축소가 전제시 되지 않고는 제도의 존속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

 

□ 시사점

 

 ○ 이제 2008년도의 세계적 경제위기에서 만 2년이 지나 현재 각 자동차메이커들도 위기경영에서 정상경영으로 전환을 시도하며, 일본 완성차 메이커들한테는 이번 보조금제도의 종료가 실질적인 정상경영으로 전환하는 마지막 관문격이 될 것으로 예상됨.

 

 ○ 자동차의 세계적 산업수요는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어 일본 완성차 업계는 국내에서 위축이 예상되는 자동차 판매를 수출을 통해 만회하려 노력할 것으로 점쳐짐.

 

 

자료원 : 닛케이비즈니스, 일본자동차판매협회연합회, Auto Express, KOTRA 도쿄KBC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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