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뉴델리 국제공항, 새 관문 개항

- 제3 터미널, 7월 중순 국제노선 운항 시작 -

- 세계 6번째 규모 자랑 -

□ 뉴델리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Indira Gandhi International Airport-IGI) 제3 터미널 개항

 ○ 인도 수도 뉴델리의 새로운 관문이 될 제3국제공항 터미널이 내달 중순 개항을 앞둠.

  - 지난 2007년 2월 1270억 루피(약 27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3년 만에 완공한 제3 터미널은 오는 7월 3일에 만모한 싱 총리와 국민회의당 소냐 간디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할 계획임.

  - 본격적인 운영은 7월 14일 국제노선 운항을 시작으로 이뤄지며, 7월 30일에는 국내노선 운항을 시작함.

 ○ 신축한 제3 국제공항 터미널은 베이징, 두바이, 홍콩, 방콕 공항 등에 이어 세계 여섯 번째로 큰 여객터미널임.

  - 이 터미널의 면적은 540만 sq.ft, 높이는 20m로 2008년 개항한 두바이 국제공항의 제3 터미널과 비교해 약 150만sq.m 작음.

  - 계류장 시설은 670만sq.ft.로 취항 국제항공사는 58개에 이르며 특히, 초대형 항공기 A380의 착륙이 가능함.

  - 제3 터미널의 승객 수용능력은 연간 3400만 명이며 체크인 카운터가 168개, 여권심사대 95개, 시간당 수하물 처리능력은 1만2800개에 이름.

  - 터미널 내부에는 63개의 엘리베이터, 34개의 에스컬레이터, 92개의 무빙워크(moving walk), 78개의 탑승교 등이 설치돼 있음.

  - 2만sq.m의 면적에 해당하는 공간은 면세점, 레스토랑 및 각종 편의시설 등으로 이뤄짐.

뉴델리의 IGI 공항 제3 터미널

자료원 : www.newdelhiairport.in

□ 공항 곳곳, 인도의 문화예술 향기

 ○ 신축된 제3 터미널은 인도의 문화예술을 홍보하고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둠.

  - 공항은 국가의 출입 관문이자 외국인으로 하여금 그 나라의 첫인상을 결정짓게 하는 중요한 기능성을 가짐.

  - 이번 공항 터미널은 미국 건축회사인 HOK가 디자인함.

 ○ 제3 터미널 곳곳에는 ‘향신료의 나라‘인 인도를 상징하는 오렌지색, 녹색, 노란색, 붉은색 등으로 꾸며져 인도의 기운을 느낄 수 있음.

 ○ 특히, 공항 출입구는 인도 고전 댄스 '무드라(Mudra)'의 거대한 벽장식으로 꾸며짐.

  - 무드라는 인도댄스에서 가장 중요한 손가락의 표현법으로 모든 인도댄스의 기본으로 사용하는 동작들임.

제3 터미널 체크인 카운터의 ‘무드라‘ 벽장식

자료원 : 이코노믹타임스

□ 시사점 및 전망

 ○ 최근 외국인 방문자와 내국인 해외 출국 증가로 인도 공항의 이용객 수가 점점 늘어나며 특히, 10월에 열리는 커먼웰스게임(Commonwealth Games)에 대비해 IGI 국제공항의 대대적인 확장 및 보수 공사가 이뤄짐.

  - 인도의 공항시설은 매우 낙후돼 있어 시설 현대화가 시급했고, 불편한 입국절차 역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음.

 ○ 인도공항관리공단(DIAL)의 지휘 아래 37개월 만에 국제적 수준의 제3 터미널을 완공했으며 7월 중순 개항을 앞둠.

  - 신축된 여객터미널로 델리 국제공항은 규모나 시설 면에서 세계 상위 공항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임.

 ○ 또한, 인도 정부는 항공 교통량 증가와 국내공항 인프라시설의 불안정성으로 민간부문의 참여를 통해 공항 확장 및 신공항 건설관련 프로젝트를 확대할 것으로 보여 인도 공항 인프라 시설의 현대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함.

자료원 : 이코노믹타임스, 타임즈오브인디아, www.newdelhiairport.in, 현지언론 종합 및 KOTRA 뉴델리KBC 의견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