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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발전설비시장 초호황 10년 간다
- 경제·무역
- 인도
- 뭄바이무역관 최동석
- 2010-01-04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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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발전설비시장 초호황 10년 간다
- 인도기획위원회, 저가 중국산 품질논란 속 수입 급증 고심 -
- 국영 BHEL사 공급능력 턱없이 부족 -
□ 인도 만성적 발전설비 공급난 배경
○ 인도정부의 11차 5개년 계획(2007/12)에 따라 대대적인 발전소 투자확대가 이뤄져 발전기자재 메이커나 수입상들은 호황을 맞이함.
- 지난 3년간 오더북이 지속적으로 늘었으며, 앞으로도 10여 년은 이러한 추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임.
○ 인도의 1인당 연간 전력소비량은 650㎾h에 불과해 세계에서 가장 낮은 국가에 속하며, 세계평균은 2429㎾h임.
- 그나마 1인당 전력소비량이 인도 기준으로는 급증하고 있지만 이 정도에 그침.
○ 인도경제가 연평균 7~8%대로 성장하기 위해서 전력공급은 연평균 10% 이상으로 증가해야 하며, 특히 발전설비용량(현재 15만3000㎿)은 향후 30년 동안 10년마다 2배 이상으로 늘어나야 함.
□ 중국산 발전설비, 수입 급증 배경
○ 대대적인 발전소 증설 및 신설투자로 인도 내 발전기자재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인도 국내기업들의 발전기자재 공급여력이 한계에 달해 발전기자재 수입이 급증하고 있음.
○ 특히 품질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있는 중국산 발전기자재 수입이 급증하자 인도기획위원회는 프로젝트 기한준수에 악영향을 주지 않고, 인도산 발전기자재 생산능력을 증대하는 방안을 연구 중임.
○ 인도 발전소건설업체나 프로젝트 개발업자들은 같은 조건이면 인도산을 쓰는 것이 마땅하지만, 수요 폭증으로 납기준수가 어렵고 중국산에 비해 가격이 비싸며 제품군이 다양하지 않고 표준화가 떨어지는 등 문제점이 일부 있다는 점을 들어 중국산에 대한 정부의 인위적인 수입제한조치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상당함.
○ 인도기획위원회가 인도산 발전기자재 사용을 장려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까닭은 중국산 품질에 많은 문제가 있다는 점이 발견되고 있기 때문임.
○ 인도는 현재 15만3000㎿ 발전설비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2년까지 6만2000㎿ 발전설비용량을 추가 확대할 계획임. 이 중 4만2431.6㎿ 발전설비를 국영 Bharat Heavy Elecricals Ltd(BHEL www.bhel.com)에 오더한 상태임.
- BHEL은 인도 최대 발전기자재 제작업체로 현재 이 회사의 연간 공급능력은 1만㎿임.
- BHEL 공급능력은 향후 30년간 인도 발전설비용량 수요가 70만㎿로 늘어날 것임을 감안할 때 턱없이 부족함.
- 인도 발전설비업체들의 공급한계 때문에 인도 전력회사들은 2만6000㎿ 발전설비를 중국기업인 상해전기(Shanghai Electric Group Co. Ltd), 동방전기(Dongfang Electric Corp), 하얼빈발전설비(Harbin Power Equipment Co. Ltd)에 오더한 상태임.
- 이 업체들은 인도 발전소에서 2만5000㎿ 발전설비 구매의향서를 받아놓은 상태임.
□ 인도 중앙전력위원회 대응방안 및 한계점
○ 인도 전력기획분야 최상위 국가기관인 인도중앙전력위원회(CEA : Central Electricity Authority)는 중국산 발전장비 품질에 우려를 제기하면서 주인도 중국대사관에 이메일 문의를 했지만, 주인도 중국대사관은 답신기한까지 회신을 하지 않은 상태임.
- 전력부, 상무부, 중공업부, 재무부, 산업정책진흥부 등에 의견조회를 요청한 상태임.
○ 인도정부는 발전소 신설 프로젝트를 늦출 수 없는 상태이며, 인도 국영회사인 BHEL은 양호한 트랙레코드를 갖고 있지만 대규모 발전설비를 공급할 여력이 없다는 점이 문제임.
○ 문제 타개책의 일환으로 인도중앙전력위원회는 인도 국내에서 660㎿ 이상의 슈퍼크리티컬발전설비(supercritical power generation equipment)로, 효율적이고 환경친화적인 설비를 제작하는 데 사용하는 기계류 수입 시 수입관세 유예조치를 취할 것을 재무부 등 관계기관에 건의했음.
□ 시사점 및 진출전략
○ 인도의 전력부족은 통상적으로 9%에서 피크타임에는 14%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지속적인 발전소 건설이 불가피하고 이에 따라 발전기자재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
- 제11차 5개년 계획(2007/12)은 7만8700㎿ 발전설비용량 증대가 목표이나, 목표치의 54% 정도 달성에 그칠 것으로 전망
· 매년 1만5740㎿ 정도 발전설비증량이 필요하며, 투자액은 10조3200억 루피 소요
- 제12차 5개년 계획(2012/18)은 발전설비용량이 총 10만㎿ 추가가 필요할 것임.
○ 인도정부는 'Power for all by 2012' 슬로건 하에 계획된 프로젝트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고위층이 독려하고 있음.
- 이를 위해서는 민간자본의 발전분야 사업환경 개선을 통해 Tata Power, 아닐 디루바니 암바니그룹(ADAG)의 Reliance Power, Essar, Adani Group이 발전소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석탄 관련업체, 도로건설업체, SEZ디벨로퍼, 건설업체들도 발전부문 참여에 관심이 있음.
○ 참고로 인도의 전력수요 급증 때문에 발전분야 투자가 유혹적이기는 하지만 화력발전소 건설은 자본집약적이며, 어림잡아서 1㎿ 발전설비를 갖추는 데 대략 5000만 루피가 소요됨.
- 인도발전사업에 민간기업이 이제 막 거점을 확보한 상태이며, 국영발전소들이 아직은 주요 역할을 담당함.
- 이 중 NTPC, PFC, REC, PGCIL, PTC는 상장기업들이며, 비상장기업으로는 NPCIL, NHPC, DVC, NEEPCO, THDC, SJVNL, BBMB 등이 있음. 이들은 상장하기 전에 법인화 과정을 먼저 거쳐야 함.
○ 현재 Bharat Heavy Electricals Ltd.는 연간 1만㎿의 용량을 갖고 있으나 인도 내 발전설비 수요증가를 따라잡지 못해 다른 민간발전설비 제작사들과도 연계해 인도정부가 제공하는 세제특혜 등을 활용할 필요가 있음.
- Bharat Forge사와 프랑스 알스톰 합작사는 인도 내 SEZ(경제특구)에 위치해 SEZ 내에서 중전기를 제작하는 업체에 정부가 제공하는 모든 특혜를 누릴 수 있을 것이며, 여기에는 발전기자재 수입 시 수입관세면제도 포함됨.
○ 인도정부가 안보차원에서 저가의 중국산 발전설비 및 기자재의 수입급증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해, 인도의 일부 발전소에서 BHEL설비를 사용하는 조건으로 중국산 부품 사용을 금지하는 조항을 요구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이를 기회로 활용해야 함.
○ 뭄바이에 위치한 민간조사기관인 인디아 인포라인사 히툴 구트카 애널리스트는 시장논리 때문에 값싼 중국산 발전설비 수입이 중단되지 않을 것이며 인도 내 발전설비 제조업체를 정부가 정책적으로 육성해야 하고, 이를 위해 인도 제작업체와 글로벌 플레이어들이 인도 내 합작생산을 위한 세제상 인센티브 부여가 효과적인 방안이라는 생각임.
○ 이에 따라 우리 EPC업체와 발전기자재 제작업체들도 인도국영발전소, 민간EPC, 중전기 업체들과 합작해 황금시장 인도 발전시장에 진출하는 데 전력을 기울어야 할 것임.
자료원 : 인도전력부, 인도중앙전력위원회, BHEL사, BMI 인도전력산업보고서, 민트지, 관련업체, KOTRA 뭄바이KBC 자체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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