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정부 공기관 온라인화 진행 가속화

- 대형 데이터 저장시스템 및 데이터 보안관련 수요 예상  -

□ 케냐 정부의 온라인화 확대추세

 ○ 케냐 정부는 최근 정부의 모든 부처 및 관공서의 전산화에 박차를 가함. 관세청과 이민국의 전산화가 이미 완성돼 운영 중이며, 2010년안에 대법원을 포함한 사법부가 전산화되고, 2011년 내로 경찰청도 전산화가 이뤄져 대부분의 공공업무가 온라인으로 처리될 예정임.

 ○ 하지만 케냐 정통부는 이러한 전산화 추세보다 현저하게 뒤떨어지는 데이터 저장장치 및 전산망 데이터 보안 때문에 고심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공기관 데이터 보안강화를 위해 케냐 정부는 케냐통신위원회 (Communication Commission of Kenya)를 통해 유력 보안업체들을 대상으로 대비책을 구상하고 있음.

○ 케냐 정부는 이미 1차 데이터 관리센터를 정부 예산으로 완공했으며, 제2, 3차 데이터관리센터를 추가 설치할 예정인데, 추가 프로젝트는 민간업체와 합작으로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됨. 현재는 데이터 저장 전문업체로 알려진 미국 NetApp의 케냐 에이전트인 Virtual Works Africa사를 통해 NetApp 제품 및 기술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됨.

□ EAC회원 5개국의 인터넷 사용현황

○ 참고로, EAC 회원국인 케냐, 우간다, 탄자니아, 르완다, 부룬디의 인터넷 사용현황을 살펴보면 아래 표와 같음. 통계상으로 볼 때 아프리카 내 EAC 5개국의 인터넷 활용도는 약 8% 수준에 못 미치며, 5개국 모두 인터넷 활용 인구가 총 인구대비 10% 이하를 기록함. 이는 역설적으로 보면, 아직도 EAC 지역 내에 통신 인프라를 비롯한 정보통신 사업 개발 및 진출 기회가 많이 열려 있음을 의미함.

EAC 회원국 인터넷 사용통계

자료 : www.internetworldstats.com

 ○ 특히, 케냐의 경우 최근 발표한 “Economic Survey 2010"에 따르면 2005년 IT분야의 GDP기여도가 620억 실링(약 8억 달러) 정도였으나 5년 후인 2009년에는 총 1040억 실링(약 13억8000만 달러)으로 약 68% 이상 증가했으며,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봄.

아프리카 인터넷 사용자 최상위 10개국

(단위 : 백만 명)

자료: www.internetworldstats.com  *2009년 6월 기준

□ 시사점

 ○ 케냐 정부는 전자정부화 바람에 따라 대두하는 데이터 저장 및 데이터 보안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NetApp사에서 제시하는 그린데이터센터(Green Data Center) 시스템을 검토 중임. NetApp사에서 제시하는 스펙은 데이터실 실내온도를 23%를 유지하도록 설계, 온도 유지를 위해 외부공기를 활용, 열차단 블라인드(Thermal Blinds)를 활용한 냉-온 공기 별도관리, 데이터실에서 발생하는 가열된 공기를 사무실 온방에 활용 등의 기술을 적용해 50%의 전력을 절약하면서 동시에 80%의 저장효율을 보이는 제품임.

 ○ 케냐 정통부장관은 현재 NetApp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기는 하나 국제적으로 경험이 있고 전문성을 갖춘 데이터 보안업체에 대해서는 추가 데이터센터 합작투자 대상으로 많은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발표함.

 ○ 우리 기업은 특히 데이터 보완분야에 관심을 갖고 현지의 유력 IT 업체를 통해 지금부터 동아프리카 전자정부화 추세에 편승해 현지 진출을 구체적으로 시도할 필요가 있음.

 ○ 특히, 케냐내에 IT분야의 대부로 알려진 Sameer ICT는 Zain(케냐 이동통신회사 중 하나), ICL East Africa(1930년에 설립, 전자비즈니스 솔류선 제공), Kenya Data Networks(케냐 광케이블 설치업체), Swift Global(케냐 내 ISP 중 3~4번째로 많은 가입자 보유), Infocom(우간다 최대 ISP업체) 등에 지분을 소유하는데, 이러한 유력업체를 통해 현지 진출을 시도하면 케냐 정부 데이터 보완사업 진출이 유리할 것임.

자료원 : 현지 일간지 관련기사, Economic Survey 2010, KOTRA 나이로비 K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