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2010년 1분기 4.8% 성장

- 세계적인 철강시장 회복 분위기 등으로 2010년 연간 3.7% 성장 예상 -

- IMF와 협력재개 지연, 미진한 경제개혁 등은 경제성장의 불안요인 -

□ 우크라이나 2010년 3.7% 경제성장 예상

 o 우크라이나 통계위원회는 2010년 1분기 경제성장률이 2007년 고정가격기준 4.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으나 구체적인 내역은 공개하지 않음. 우크라이나 정부는 2010년도 경제성장률을 3.7%로 전망함.

우크라이나의 연도별 경제성장률 추이

(단위 : %)

자료원 : 우크라이나 통계위원회

 o 우크라이나는 경제성장률이 2008년 4분기 -7.8%를 기록한 이후 2009년 1분기 20.2%, 2분기 17.8%, 3분기 16%, 4분기 6.8%로 계속 완화되다가 2010년 1분기에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으로 반전된 것임.

우크라이나의 분기별 경제성장률 추이

(단위 : %)

자료원 : 우크라이나 통계위원회

 o 주요 기관별 경제 성장 전망

  - IMF, EIU 등 주요기관들은 2010년도 우크라이나 경제성장률을 3.5% 내외로 전망

                                                                                                      (단위 : %)

□ 우크라이나 산업생산증가율 가속화

 o 2010년 산업생산증가율은 2009년 동기대비 1월 11.8%, 2월 5.6%, 3월 13.8%, 4월 17.4% 증가한 것으로 발표됨에 따라 산업생산증가율이 갈수록 회복 속도를 더해가는 것으로 나타남.

 o 2010년 1~4월 기간 산업생산증가율은 전년 동기대비 12.6% 증가했지만 2009년도 1분기 산업생산증가율이 31.9% 감소했었고, 2009년 4월에도 31.8% 감소해 2009년 연간으로는 -21.9%의 감소세를 기록함. 하지만 우크라이나 정부는 2010년도 산업생산증가율을 5.3%로 전망함.

월별 산업 생산증가율 추이

자료원 : 우크라이나 통계위원회

□ 시사점

 o 우크라이나는 2010년 2월 야누코비치 대통령 취임에 이어 3월에 아자로프 총리를 수반으로 하는 내각이 새롭게 구성돼 그동안 대통령-총리-의회 사이의 불협화음에 따른 정치적 불안을 해소하면서 국가신용등급이 상승했음.

 o 하지만 정치적인 불안요인은 해소됐고, 세계적인 철강경기 회복에 힘입어 최대수출품목인 철강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지만 국가의 산업 전반적인 경쟁력이나 경제시스템 등은 아직 개선된 것이 거의 없고 새로운 정부가 자리를 잡는 단계에 있어 당분간 급격한 경기회복은 힘들 것으로 보임.

 o 또한, 우크라이나 정부에서 IMF에 2010년 5월까지 구제금융을 받고 싶다고 요청했지만 5월 중순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던 사절단이 아직도 도착하지 않고 구체적인 방문일정도 발표되지 않고 있어 IMF와 협력을 재개하는 것이 순탄하지 않음을 짐작함. 따라서 구제금융은 빨라야 6월 중순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 우크라이나 통계위원회, EIU, Kyiv Post, KOTRA 키예프 KBC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