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친환경 건축시장 대폭 성장 전망

- EU, 2021년부터 '제로에너지 하우스' 의무화로 시장 급속성장 예상 -

- 단열재, 태양광설비, 스마트 그리드 등 관련제품 유망 -

□ 친환경 건축시장 현황 및 전망

 ㅇ EU는 에너지와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위해 건축 관계법령을 제정하기로 결정하고, ‘21년부터 신축 및 리모델링시 '제로 에너지 하우스 컨셉(건물내 에너지 생산량 > 에너지 소비량)'을 적용하도록 의무화함.

 ㅇ 이러한 그린빌딩에 대해 독일 내 투자자와 건물주 300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1%가 친환경 건축이 경제적 이윤 창출을 가져올 것으로 판단하며, 88%가 이를 미래시장을 선도할 주제로 생각함. 또한, 설문조사에 참가한 투자가와 건축사 등 프로젝트 참여자의 65%는 2년 안에 그린빌딩 투자계획이 있다고 밝힘.

 ㅇ 특히, 대기업의 그린빌딩 프로젝트는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대표적인 예로 유통체인인 REWE 그룹과 지점 리모델링을 실시하는 Deutsche Bank를 들 수 있음.

  ※ REWE Group : ‘09년 슈퍼마켓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그린빌딩 연합의 Gold 인증을 취득. 기존매장 대비 에너지 소비량 40% 절감, 온실가스 배출량 제로, 자연광 효율적 이용 등 그린 슈퍼마켓의 선구자 격임.

  ※ Deutsche Bank : 프랑크푸르트 소재 본사건물의 '그린타워(GreenTower) 리모델링 프로젝트'는 ‘10년 10월 4년간의 공기를 마치고 유럽을 대표하는 그린빌딩으로 일반에 공개될 예정임.

  - Green IT와 intelligent 조명 시스템을 통한 전기절약, 자연통풍, 재활용 건축자재 사용, 폐열회수 환풍 시스템,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온수 공급 등이 특색

  - 이로 인해 이산화탄소 배출량 기존 배출량 대비 55% 감소, 난방에너지 67% 절감, 수도사용량 43% 절감, 전기소비량 55% 절감 등의 효과가 예상됨.

Green Tower 조감도

□ 친환경 건축 관련 제품 시장현황

 ㅇ 단열창

  -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규모는 ‘09년 3.6% 증가했고 ‘10년에도 4.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패시브 하우스 기준에 맞는 3중창은 전체 시장의 25%를 차지하며, 에너지 절감을 위한 공공건물 리모델링의 증가로 향후 매년 3%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ㅇ 스마트 그리드

  - 매년 7%의 성장세를 보이며, 투자가들의 가장 큰 관심분야로 ‘30년에는 전 세계 시장규모가 수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Siemens 단독으로 3억 유로 규모의 시장을 형성함.

 ㅇ 단열재

  - 건물 리모델링시 외벽 및 천장의 단열재 교환은 3중 단열창이나 태양광 장비에 비해 투자비용은 적으나 에너지 절약측면에서 가장 커다란 효과를 거둘 수 있음. 독일에서는 매년 평균 4000만m²의 단열재가 생산되고 판매량이 꾸준히 늚.

 ㅇ 환풍설비(폐열회수형)

  - ‘09년 매출량은 무려 29% 증가해 설비제품 중 급격한 성장세를 보임. 이러한 추세는 최소 5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됨.

 ㅇ 태양광설비

  - ’10.7.1 발전차액 지원이 축소됨에 따라 지원금 수혜를 위한 선매도 현상으로 인해 ‘10년 2/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70% 증가함.

  - ’10.3/4 분기에는 다소 매출량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가격 하락과 ‘11년으로 예상된 추가 지원축소 조치 등의 요인으로 ’10.4/4분기에는 수요가 다시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 Deutsche Bank Research, Dress & Sommer, KOTRA 프랑크푸르트K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