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화산폭발, 자동차 업계에도 영향 미쳐

- BMW, Nissan 등 일부 브랜드 일시 생산 중단 -

- 전장 등 항공운송을 이용하는 고부가가치 부품조달 일부 차질 -

□ 독일 BMW, 항공운송으로 공급받는 내장재, 전장부품 등 공급부족으로 일부 생산 차질

 ○ BMW 5 시리즈와 7 시리즈를 생산하는 Dingolfing 공장, 3시리즈를 생산하는 뮌헨 지역, 1 시리즈와 Z4 모델을 생산하는 Regensburg 공장에서 1~3일간 생산 중단

 ○ 주로 항공운송에 의해 공급되는 내장재나 전장부품 공급부족으로 약 7000대 규모의 생산 차질 예상

생산 차질을 빚은 BMW과 Nissan

□ Nissan도 유럽산 부품 공급 부족으로 일시 생산 차질 빚어

 ○ Nissan은 Kanagawa, Fukuoka 공장에서 일부 생산 중단사태가 벌어짐.

 ○ Cube, Rogue, Murano 모델에 적용되는 유압센서류가 아일랜드에서 공급받아 왔기 때문. 이로 인한 일일 생산 중단 규모는 2000대로 알려짐.

 ○ 한편, Toyota와 Honda의 경우 별다른 영향이 알려지지 않음.

□ 미국 내 일부 자동차 생산플랜트에서도 일시 생산 차질 빚기도

 ○ Ford와 Mazda의 합작플랜트인 AutoAlliance의 Flat Rock 공장에서도 지난 21일 전장부품의 일시 재고 부족으로 생산이 중단

 ○ Ford의 미시간 Wayne 공장에서도 당초 5월 중에 생산 휴무를 계획했으나, 회사측에 따르면 화산 사태로 인한 부품 공급 부족으로 다음 주중에 생산 휴무해 당초 일정을 당긴 것으로 알려짐.

 ○ 일일 600대 규모의 BMW X5, X6모델을 생산하는 South Carolina 공장에서는 독일로부터 공급받는 트랜스미션류의 부족으로 인해 생산 차질을 빚은 것으로 알려짐.

□ 전장 부품 등의 Supply Chain에도 영향

 ○ 완성차업계(OEMs)와 부품공급업체들에 대한 영향은 각 Supply Chain 특성과 부품재고 유지 수준에 따라 다른 것으로 분석됨.

  - 대부분의 완성차업체들은 이번 화산재로 인해 생산중단 사태를 입지는 않았으나, 아시아지역으로부터 전장 부품 등을 공급받는 Tier 1, Tier 2 등의 부품공급업체들은 일부 재고 관리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됨.

  - 이로 인해 독일의 BMW는 일부 내장재와 전장부품이 바닥나는 바람에 독일의 3개 공장에서 일시적인 생산중단 사태를 당함.

 ○ Ford와 GM을 비롯한 일부 완성차 업체들은 육상보다는 운송 원가가 비싸지만 일부 재고가 부족한 부품들에 대해서는 공급차질을 염려해서 항공운송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짐.

  - 일반적으로 반도체, 의료기기나 섬유와 같은 고부가가치 경량 제품 운송에 주로 항공운송이 이용돼 왔으며, 엔진류나 Transmission류는 통상 해상운송을 이용

□ 시사점

 ○ 아이슬란드 화산사태로 인한 유럽 영공 폐쇄로 인한 자동차 업계에의 영향은 극히 미미한 것으로 분석됨. 전장부품 등 고부가가치 부품의 일시적인 자동차 부품 공급차질로 인해 일부 브랜드의 생산 차질이 발생

 ○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Platform 공유를 통한 생산 전략, 부품의 적기 납품으로 인해 최근 항공운송을 통한 부품 조달의 규모가 비약적으로 커졌으나 최근의 화산폭발 사태와 도요타의 대량 리콜 사태 등은 이러한 전략에 대한 재평가를 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

자료원 : Supplier Business, Automotive World, Automotive News, Bloomberg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