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블로깅의 인기 사이트 트위터(Twitter),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각광받을 듯

- 폭발적인 인기 이용, ‘Promoted Tweets' 유료광고 도입-

     

     

     

□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마이크로 블로깅’ 인기

 

 ○ 스마트폰 수요 증가와 함께 마이크로 블로깅도 인기 상승

  - ‘마이크로 블로깅’이란 컴퓨터나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짧은 글이나 사진, 동영상 등을 블로그에 올려 관심 있는 개인들과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말함.

  - 최근에 휴대용 인터넷 기기들이 늘어나면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이용이 가능한 마이크로 블로깅의 인기는 상승함.

  - 현재 가장 대표적인 마이크로 블로깅 서비스로는 트위터가 꼽히며 최근에 트위터와 유사한 사이트들이 등장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짐.

  - 시장조사기관 닐슨 컴퍼니에 따르면 2011년 중반까지 미국 내 휴대폰 가입자 수는 3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며, 2010년 4분기 스마트폰의 점유율이  전년동기 대비 14% 상승한 3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 이러한 스마트폰 등 휴대용 인터넷 기기의 확산은 트위터와 같은 마이크로 블로깅을 좀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

     

□ 마이크로 블로깅의 강자, 트위터

     

 ○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로 부상한 트위터

  - 트위터는 2006년 미국의 잭 도시, 에번 윌리엄스, 비즈 스톤이 공동 개발한 마이크로 블로그임.

  - 트위터는 ‘지저귀다’라는 뜻으로, 새가 재잘거리듯이 하고 싶은 말을 최대 140자 이내의 문자로 실시간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임.

  - 사용자가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지 않더라도 스마트폰 등 휴대용 인터넷 기기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이야기를 남길 수 있고, 상대방과도 실시간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트위터의 강점임.

  - 시장조사기관 컴스코어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미국 내 3월 한 달 간 방문자 수는 1억1620만 명, 마이스페이스는 7010만 명, 그리고 트위터는 2230만 명임.

  - 방문자 수 면에서 볼 때 트위터는 3대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중에서 3위를 차지했지만 페이스북이 전년대비 90%의 성장률을, 마이스페이스는 0%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트위터는 140%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함.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트위터의 방문자 수 및 성장률

    

자료원 : ComScore

     

  - 4월 14, 15일 이틀 동안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트위터 개발자 콘퍼런스 ‘처프'에서 트위터 관계자는 2006년 트위터가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가입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2010년 4월 현재 1억500만 명이며, 1일 평균 30만 명씩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함.

  - 또한 ‘트위트’라고 불리는 게시글도 하루에 5500만 개에 달하며 검색건수도 6000건을 초과했다고 언급함.

  - 트위터는 향후 트위터에 올려진 게시물들이 미국 의회도서관에 소장되며, 트위터 사용자가 메시지를 올린 장소를 알려주는 위치정보 시스템인 ‘Points of Interest' 기능도 도입한다고 발표함.

  - 그리고 4월 9일 트위터가 아이폰용 트위터 애플리케이션인 트위티를 인수한다고 발표했으며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서 2.99달러에 판매되는 것을 무료로 전환해 향후 모바일 소셜 네트워킹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함.

     

트위터(Twitter) 홈페이지

    

     

 ○ 트위터를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는 기업들 증가

  - 미국 광고주 협회에 따르면 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은 소셜 미디어를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한 기업들이 2007년에 20%였던 반면, 2009년에는 66%로 증가함.

  - 특히 실시간으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트위터가 매력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부상하면서 트위터를 이용해 제품을 홍보하거나 최근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고객을 관리하는 기업들이 증가함.

  - 2010년 4월 12일 CNBC가 선정한 '트위터를 많이 사용하는 10대 기업'에서 델(DELL)이 1위로 선정됐음. 델은 트위터에 개설한 자사 아울렛에서 다양한 할인 행사를 통해 연간 매출 300만 달러를 기록함.

  - 또한 미국의 케이블회사 컴캐스트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트위터를 통해 고객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원을 배치했으며, 이를 통해 연간 2만 1000건의 고객 불만사항을 해결함.

     

□ 트위터, 수익 극대화 위해 자사 사이트에 기업 광고 유치 발표

     

 ○ 트위터, 홈페이지에 기업광고 개시

  - 트위터는 2006년 창립 이후 벤처투자자들로부터 1억5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2009년에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트위터에 올라온 게시글을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나 자체적인 수익원은 없었음.

  - 2010년 4월 13일, 트위터는 공식블로그를 통해 사용자가 트위터 홈페이지에서 검색을 하면 결과페이지 상단에 기업광고가 나타나는 ‘프로모티드 트위츠 유료 광고 서비스를 론칭해 광고 수익원 확보에 나섬.

  - 트위터 측은 베스트 바이, 브라보, 레드 불, 소니 픽쳐스, 스타벅스, 버진 아메리카가 주요 광고주라고 밝혔으며, 이들 기업들이 트위터를 통해 더 많은 마케팅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함.

  - 트위터는 사이트에 기재된 광고가 사용자들에게 유용하고 공감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고 사용자들의 반응을 측정해 반응이 좋지 않을 경우 광고를 삭제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프로모티드 트위츠에 대한 사용자들의 반응을 살펴보며 점점 광고의 범위를 넓혀가기로 함.

  - 트위터 관계자들은 향후 사용자들이 올리는 트위트 메시지에 광고를 포함시키거나 더 나아가 사용자들이 게시물을 올릴 때 게시물과 관련성이 있는 광고를 선별해 탑재할 계획이며 이러한 광고 사업은 향후 트위터의 주요 수익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트위터에 광고를 시작한 스타벅스

    

     

 ○ 검색광고 도입에 시장 반응은 ‘반반’

  - 시장조사기관 포레스터 리서치의 분석가 어기 레이는 프로모티드 트위츠가 사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면 트위터는 사용자들과 더 큰 공감대와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지만 부정적인 반응이 나온다면 사용자들로부터 외면을 당하거나 기업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져다 줄 수 있다고 언급함.

  - 트위터를 통해 첫 온라인 광고를 시작한 스타벅스는 ‘개인소유 텀블러를 가져오면 공짜로 커피를 채워준다’는 내용의 광고 메시지를 기재함.

  - 스타벅스의 브랜드, 콘텐츠, 온라인 부사장 크리스 브루조는 사용자들이 스타벅스 트위터 광고를 통해서 자사의 신제품과 관련된 최신 정보를 볼 수 있으며 기업에는 고객과 직접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좋은 마케팅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표시함.

  - 한편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분석가 앤드류 클락은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트위터로 뉴스를 검색하거나 커뮤니케이션 용도로 사용하므로 트위터를 검색엔진으로 활용해 상품을 검색하거나 구매할지는 미지수라고 언급함.

  - 또한 일부 사용자들은 트위터에 상업적 광고가 범람해 트위터가 지나치게 상업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회의적인 반응도 있음.

     

□ 시사점

 

 ○ 국내 기업, 소셜 네트워킹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 검토 필요

  - 휴대용 인터넷 기기가 확산되면서 현지에서 소셜 네트워킹을 통해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마이크로 블로깅이 인기를 끌고 있음.

  - 특히 트위터는 2006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2010년 4월 기준, 가입자 수가 1억500만 명을 기록해 소셜 네트워킹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음.

  - 최근 트위터가 새로운 수익 극대한 모델로 자사 사이트에 기업 광고 유치를 발표함에 따라 향후 기업들은 트위터를 이용해 자사 광고를 게재하는 방식으로 고객과 소통하며 매출을 향상시키는 마케팅 수단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됨.

  - 국내 기업들도 이러한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자사의 마케팅 및 광고 전략으로 소셜네트워킹 사이트를 사용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해볼 필요가 있음.

     

 

 자료원 : LA Times, The Wall Street Journal, USA Today, Investor's Business Daily 등 현지언론, 트위터 홈페이지, KOTRA 로스앤젤레스KBC 자체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