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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미국 제조업 트렌드
  • 경제·무역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송용진
  • 2010-04-18
  • 출처 : KOTRA

     

2010년 미국 제조업 트렌드

- 2010년 중화학공업에서 첨단산업으로 제조업 중심이 이동 -

- 국내기업, 미국 제조업 동향 파악해 수출기회 잡아야 -

     

     

     

□ 미국 제조업의 현황

 

 ○ 미국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조업

  - 2009년 발표된 미국 제조업협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세계 제조업의 22%를 차지해 13%의 중국, 11%의 일본을 제치고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제조업 시장임.

  - 미국은 매년 제조업을 통해 1조6370억 달러의 상품을 생산하며 제조업 분야는 미국의 국내 총생산(GDP, Gross Domestic Product)의 11.5%를 차지함.

  - 또한 이 보고서는 미국 내 1200만의 사람들이 제조업에 종사하며, 이는 미국 내 총 노동인구의 10%에 해당한다고 언급함.

  - 그리고 미국의 수출 중 제조업 비중은 57%로 30%인 서비스업을 제치고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함.

  - 제조업은 여러 산업을 포괄하는 산업으로 원자재, 에너지, 건설, 서비스 등 여러 산업의 수요와 공급에 다양한 영향을 미침. 제조업의 수요가 증가하면 다른 산업의 일자리, 투자, 혁신 등 또한 발생함.

  - 해외시장에서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미국은 총 연구개발비용의 40%를 제조업에 투자함.

     

2008년 국가별 제조업 생산액

                                                                                                             (단위 : US$ 십억)

    

자료원 : International Monetary Fund, U.S. Bureau of Economic Analysis

     

 ○ 미국 제조업의 현 주소

  - 저임금이라는 강점을 지니고 있는 중국 제조업과의 경쟁에 뒤쳐지고 미국 내 생산보다는 해외 생산이 증가하면서 미국경제 전체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감소해 1979년 21%에서 2008년 11.5%로 하락함.

  - 금융위기 이후, 2010년 새해 첫 국정 연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향후 5년 동안 미국의 수출 규모를 2배 이상 증진시키겠다는 목표를 발표해 경제 회복의 수단으로 제조업을 강조함.

  - 미국 공급관리협회 ISM(Institute for Supply Management)에 따르면 미국의 제조업 경기지표인 구매자 관리지수(PMI, Purchasing Managers' Index, 주 : ISM의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초과면 경기 확장을, 미만이면 위축을 나타냄.)가 2009년 4월 40.4%에서 점차 상승해 2010년 3월 59.6%를 기록함.

  - 이는 2004년 7월 이후 약 6년 만의 최고치로 제조업 경기가 회복의 기미를 보인다는 것을 나타냄.

     

지난 12개월간의 ISM의 구매자 관리 지수(PMI) 추이

Month

PMI

Month

PMI

Mar 2010

59.6

Sep 2009

52.4

Feb 2010

56.5

Aug 2009

52.8

Jan 2010

58.4

Jul 2009

49.1

Dec 2009

54.9

Jun 2009

45.3

Nov 2009

53.7

May 2009

43.2

Oct 2009

55.2

Apr 2009

40.4

Average for 12 months – 51.8

High – 59.6

Low – 40.4

자료원 : March 2010, Manufacturing ISM Reports on Business.

     

 ○ 미국 제조업 트렌드

  - 미국 제조업의 중심은 과거 자동차와 기초 화학 등과 같은 중화학공업에서 현재 컴퓨터 칩과 같은 하이테크 산업으로 빠른 속도로 전환 중임.

  - 그 예로 자동차 분야는 미국 내 수요와 투자의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시설규모를 줄이고, 화학분야는 노동집약적인 부문을 저렴한 노동력을 제공하는 국가로 옮기는 추세임.

  - 미국 연방 준비제도 이사회(FRB)에 따르면 2009년 미국 내 반도체 생산량은 10.4% 성장한 반면 화학물질의 생산량은 1.7% 감소했고 자동차 생산량도 4.4% 감소했는데, 이는 1949년 이후 최저치임.

  - 또한 이로 인해 제조업에 종사하던 230만 명 이상의 실업자가 발생했고 미국 제조업 생산능력은 2009년에 연간 최대치인 1% 하락함.

     

□ 금융위기 이후 미국 제조업의 산업별 구조조정 : 약세를 보이는 미국 제조업 분야

     

 ○ 화학분야

  - 특히 유가 상승으로 인한 원재료 가격의 상승으로 인상된 상품가격이 시장 수요 감소로 이어져 화학산업의 악재로 작용하며 유해 화학물질 규제 강화 또한 화학분야 약세의 원인임.

  - 투자자문 회사이자 신용평가 회사인 무디스코퍼레이션은 이러한 이유로 2009년 미국 내 화학산업의 총수익이 전년도에 비해 2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2010년에는 이보다 더 감소할 것이라고 언급함.

  - 고무, 플라스틱, 가구, 직물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화학업체인 다우 케미컬은 섬유, 자동차, 전기, 전자 반도체 등의 정밀화학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플라스틱이나 고무를 생산하는 기초화학보다 정밀화학의 중요성이 부각돼 2010년 기업 내 기초화학 부문을 20억 달러 감축할 예정임. 이러한 맥락에서 루이지애나와 텍사스에 있는 공장을 포함한 6개 공장을 폐쇄했거나 향후 폐쇄할 예정이라고 발표함.

  - 한편 정밀 화학 업체인 헌츠만은 시장 수요가 적은 미국보다 수요도 많고 인건비도 적게 드는 중동, 싱가포르, 중국 등 해외에 공장을 신축할 계획임.

 

 ○ 가전제품분야

  - 미국 가전 협회에 의하면 세계 가전 시장의 매출은 2008년 14% 성장했으나, 2009년에는 6810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2% 감소했으며 2009년 미국 내 가전제품시장 역시 소비자들이 값싼 제품을 선호함에 따라 2008년 1786억 달러보다 7.7% 감소한 1649억 달러를 기록함.

  - EU가 새로 규정한 온실가스 절감을 위한 EuP(친환경설계지침)에 냉장고, TV, 전기모터 등에 대한 요건이 강화되고 캘리포니아 주가 58인치 이하 TV에 대해 2011년부터 시간당 전력소비량 183W 이하, 2013년부터 163W 이하 제품만 판매가 가능토록 한 규정을 발표하는 등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환경적인 정책이 가전제품 분야 약세의 원인을 제공함.

  - 또한 가전제품 원자재 가격 상승과 소비자의 저렴한 제품 선호로 인해 순익이 급감해 공장 폐쇄와 인원감축 등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절감 압력이 커짐.

  - 가전 전문 업체인 월풀의 최고 경영자인 Mr.Fettig는 감소하는 회사 순익에 따라 생산력을 줄이기 위해 에번즈빌에 있는 냉장고 및 제빙기 생산 공장을 포함한 자사 공장에서 지난 15개월 동안 연평균 500만 개에 해당하는 제품의 생산을 중단했다고 발표함.

     

 ○ 자동차분야

  - CNN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내 미국 자동차 시장의 점유율이 1998년 70%에서 2008년 53%로 감소함.

  - 이는 세계 자동차 시장의 경쟁 심화와 유가 상승, 자동차의 온실가스 배출의 심각성이 더해짐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규제가 강화된 것 등이 원인으로 작용함.

  - 이런 다양한 이유로 포드 자동차의 CEO인 Alan Mulally는 2005년에는 1750만 대를 기록했던 자사의 자동차 판매량이 2010년에는 1150만~1250만 대 사이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 인쇄 분야

  - 국제 펄프 값의 급등으로 인쇄용지의 가격 상승과 전자책 시장의 발달 그리고 넷북 혹은 전자책 단말기의 등장으로 인해 인쇄분야는 고전함.

  - 시카고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최대 수입국인 중국의 수요 증가로 전 세계의 펄프 재고가 감소하고 세계 펄프의 15%가량을 공급해 온 칠레의 강진으로 펄프 생산시설이 타격을 받음에 따라 북미 산 펄프 선물가격은 작년 상반기 말 610달러보다 51.3% 오른 톤당 923달러를 기록함.

 

□ 금융위기 이후, 미국 제조업의 산업별 구조조정 : 강세 보이는 미국 제조업분야

 

 ○ 반도체분야

  - 다우존스 통신은 한동안 침체됐던 반도체분야가 디램 등 신기술의 등장으로 투자에 대한 수익보전이 가능 할 것으로 전망함.

  - 또한 반도체칩 업체들의 수익은 시장의 회복을 통해 설비증설 재투자로 이어져 향후 반도체 산업의 발전이 예상됨.

  - 각종 램 메모리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마이크론 테크놀러지는 2010년 2/4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두 배인 19억6000만 달러를 기록하고 특히 D램 매출액이 24% 증가하면서 10년 만에 최대 분기순익을 기록함.

  - 반도체 칩을 생산하는 인텔 또한 불황으로 경쟁사들이 위축돼 있는 동안 공격적인 투자와 기술개발을 통해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노력으로 2010년 2분기에 2009년 이 분기보다 44% 증가한 10억 3000만 달러 정도를 더 판매함.

  - 또한 2009년부터 2년간 70억 달러를 투자해 애리조나주의 챈들러, 뉴멕시코의 리오란초, 오리곤의 힐스버러의 공장에서 새로운 제조 기술을 연구개발 예정임.

 

 ○ 컴퓨터분야

  - 전 세계적으로 애플의 아이폰과 넷북 등이 인기를 끌면서 미국 컴퓨터 산업이 회복기에 들어섬.

  - 미국의 유명한 컴퓨터 회사인 델의 2009년 4분기 실적은 차별화된 디자인과 브랜드 이름에 대한 소비자의 꾸준한 수요로 인해 노트북을 포함한 제품 매출이 작년 동기대비 26% 증가했고 출하 대수 또한 29% 증가함.

  - 또한 애플도 깔끔한 디자인, 독특한 기업만의 소프트웨어,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 그리고 신비주의 마케팅 전략으로 소비자의 적극적인 지지를 통해 컴퓨터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음. 특히 2010년 1월 애플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분기 아이폰의 870만 대 판매로 얻은 순이익은 33억8000만 달러로 이는 작년에 비해 50%나 증가함.

     

 ○ 전기분야

  - 오바마 정부가 향후 10년 동안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15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적극적인 지원계획을 발표하고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주 등이 우수한 태양에너지 자원을 토대로 적극적인 신재생 전력설비 구축에 나서면서 전기 사업은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됨.

  - 또한 연방정부는 태양에너지 설비에 대해 개인세 및 법인세를 환급해주고 주정부 차원의 지원도 활발함. 특히 캘리포니아 주는 California Solar Initiative를 통해 2016년까지 22억 달러를 투자해 태양에너지 설비를 늘릴 계획임.

  -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태양에너지 시장이 성장하면서 미국에 위치한 세계 최대의 태양광 업체인 퍼스트 솔라(First Solar)의 총수익은 2009년 20억7000만 달러에서 2010년 27억~2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

 

 ○ 원유 및 가스분야

  -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오클라호마, 펜실베이니아 등에 분포한 혈암에서 물을 이용해 천연가스를 채취하는 방법이 개발돼 사용됨에 따라  전 세계 가스 공급량은 물론 미국 내 가스 공급량 또한 증가해 미국 가스산업이 호황을 누릴 것으로 보임.

  - 이러한 미국의 새로운 천연가스 자원의 발견으로 내수 가격보다 2배 정도 높은 가격으로 수출이 가능해졌으며 또한 더욱 저렴한 가격에 자원을 확보할 수 있어 다른 국가들의 수입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함.

  - 또한 이 혈암을 통한 원유 채취도 가능해 석유 시장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임.

  - 미국 에너지부(U.S. Department of Energy)에 의하면 현재 가장 경제적인 방법으로 혈암을 통한 원유를 채취할 때 하루에 3만 배럴 정도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직접적인 경제적 이익은 연간 200억 달러에 이름.

 

 약세인 미국 제조업분야와 강세인 미국 제조업분야

자료원 : The Wall Street Journal

     

□ 시사점

 

 ○ 미국 제조업, 봄날에 대한 불확실성

  - 전 세계적으로 IT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보임에 따라 미국 제조업 산업 또한 중화학 공업에서 하이테크 산업으로 중심이 이동함.

  - 미국의 낙관적인 경제학자들은 제조업의 부흥이 고용을 이끌면서 경기가 나아진다는 경제적인 이론에 따라 지속적인 민간 자본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토대로 미국이 계속 세계 제조업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전망함.

  - 하지만 과거 부시 정부의 적극적인 제조업 지원에도 불구하고 발생했던 ‘고용 없는 성장'이 되풀이될 가능성에 대한 의심과 경기 안정에 대한 불확실성 또한 존재함.

     

 ○ 국내 기업, 약세를 보이는 미국 제조업분야에서 기회 잡아야

  - 도요타 리콜 사태와 함께 미국의 자동차 산업이 약세를 보임에 따라 경쟁력 있는 자동차 부품 관련 회사 혹은 타이어 회사 등 국내 제조업에는 아웃소싱 기회가 부각됨.

  - 가전제품에 있어서도 국내 기업들은 과거부터 국내 에너지 효율 정책에 따라 생산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환경보호 정책에 있어 강점을 가지고 있으므로 해외 진출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되며 또한 이러한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는 브랜드 이미징을 통해 입지를 굳건하게 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LA Times, WSJ, CNN Money.com, NY Times 등 현지언론, 미국 제조업협회(The manufacturing institute) 보고서, Manufacturing ISM Reports, International Monetary Fund, U.S. Bureau of Economic Analysis, KOTRA 로스앤젤레스KBC 자체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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