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맥월드 2009, 맥북 프로・애플 애플리케이션・주변기기 인기
  • 경제·무역
  • 미국
  • 실리콘밸리무역관 구본경
  • 2009-01-14
  • 출처 : KOTRA

맥월드 2009, 맥북 프로·애플 애플리케이션·주변기기 인기

- 25년간 동반자 애플의 마지막 참여로 변화의 기로에 서다 -

     

보고일자 : 2009.1.13.

실리콘밸리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송병주 brian.song@kotrasv.org

 

 

□ 맥월드(MacWorld) 개요

 

 ○ 지난 1월 6일부터 9일까지 샌프란시스코 머스콘(Moscone) 전시장에서 개최된 '맥월드 2009'는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가 불참해 화제가 됐음. 애플이 마케팅 전략 수정으로 2010년부터는 맥월드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해 올해가 애플이 참여하는 마지막 맥월드

 

 ○ 애플과 함께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전체적인 흥행 성적은 예년만 못했다는 평가. 행사 개최 직전까지도 세계 맥 유저 (Mac- Users)들의 기대를 모았던 초박형 저가 '아이폰 나노(iPhone Nano)'나 초소형 '맥-넷북 (Mac-Netbook)' 등의 신제품들도 소문은 무성했지만 출시되지 않았음.

 

 ○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업그레이드된 애플 애플리케이션, 17인치 '맥북 프로(MacBook Pro)', 그리고 맥 주변기기와 액세서리들은 약 4만여 명의 참석자들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했다는 평. 지금까지 음원 저작권 보호장치로 재미를 봤던 '아이튠스(iTunes)'가 '디지털저작권 관리장치 (DRM)'을 해제키로 해온 것도 큰 파장이 예상됨. 애플의 불참 선언에도 불구, 주최측은 2010년 1월 4일부터 8일까지 행사를 치를 예정이라고 발표

     

□ 맥월드 신제품

     

 ○ 17인치 ‘맥북 프로’

     

 지난 1월 샌프란시스코 맥월드 2009 행사에서 소개된 17인치 맥북 프로

   

          

  - 애플은 지난 2008년 하반기 13인치, 15인치 맥북 프로를 선보이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음. 이어서 출시된 17인치 맥북 프로는 기존 원통형 내부구조 건전지가 아닌 셀 형식의 납작한 건전지를 이용, 건전지 면적과 용량이 동시에 증가하였음. 사용시간은 최대 8시간이며 1000회 가까이 충전이 가능

  - 2008년 스티브 잡스 애플 CEO의 기조연설에서처럼 초소형 노트북 컴퓨터를 서류 봉투에서 꺼내는 등 눈에 띄는 퍼포먼스는 없었으나, 시원스러운 느낌의 17인치 모니터는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끔. 미디어 전문직을 타깃으로 하고 있는 신제품인 만큼 표현 가능색도 기존보다 60% 가량 증가. 가격은 2799 달러.  두께는 0.98인치, 무게는 6.6 파운드

     

 ○ 디지털저작권관리장치 (DRM) 해제

  - 애플의 온라인 음악 서비스를 전담하고 있는 '아이튠스'가 DRM (Digital Rights Management)를 포기, 문턱을 낮춤과 동시에 온라인 음악 시장을 공략 강화에 나섰다는 평가. 음원 가격 역시 현재 99센트에 일괄 판매하고 있는 것을 69센트와 1.29달러로 가격을 이원화할 방침. 미국 음원 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는 애플의 이런 전략 변화는 향후 미국 음원 시장의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 DRM은 파일의 무단 복제를 방지하기 위해 장착하는 것으로 애플의 DRM 포기는 최근 아마존과 같은 경쟁 업체들에서 DRM이 없는 곡을 판매하고 있는 것을 의식한 것으로 분석. 유료 다운로드 시장은 2007년에 지난해에 비해 45% 성장세를 보였으나 2008년에는 27% 성장에 불과, 시장 둔화와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음.

 

 ○ '아이라이프 2009', '아이워크 2009'

 

‘페이스’ 기능을 이용, 사진을 관리하는 아이포토

    

     

     

  - '아이라이프(iLife) 2009'는 사진 속 얼굴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 페이스(Face)' 기능과 위도, 경도별로 찍은 장소를 구분하는 '플레이스(Place)' 기능이 추가됐고, 피아노, 기타 레슨 기능이 강화돼 눈길을 끔.

  - 프로그램 '아이포토(iPhoto)'의 부가기능인 '페이스'는 소프트웨어가 피사체를 인식, 폴더 내 동일 인물을 추출해낼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을 사용, 참석자들을 놀라게 함. '플레이스' 기능은 위치 정보업체와 제휴, 촬영 사진들을 장소별로 관리할 수 있게 됨.

  -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에 견주어지는 '아이워크(iWork) 2009'는 업무용 소프트웨어로 작성한 문서들을 손쉽게 온라인에서 공유하는 ‘아이워크닷컴(iWork.com)’을 비롯한 업그레이드로 기능성이 좋아짐.

     

 ○ 부가 제품 및 액세서리

  - 하드웨어의 판매가 부진하다하더라도 기종 사용자들의 새로운 어플리케이션과 부가 제품에 대한 요구가 계속될 것이라는 분위기. 특히 젊은 사용자들을 유혹하는 부가 제품 및 액세서리들은 행사를 상징하는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음.

  - 흰색 바탕에 사과무늬로 대표되는 맥킨토시 노트북 제품 맥북을 비롯, 아이포드, 아이폰 장식품 부스들은 예년과 같은 인기를 누림. 무지개색 아이포드처럼 반투명 플라스틱 재질의 커버를 통해 갖가지 연출이 가능함. 이밖에도 가죽 재질의 수공예 커버들도 등장, 100 달러를 호가하는 가격에도 높은 관심을 받음.

  - 또한 친미디어적 브랜드인 애플답게 컴퓨터 그래픽 아티스트 등을 위한 전문가용 마우스, 펜, 모니터, 디자인 프로그램, 음악 전문가들을 위한 음악 주변기기, 영상 편집을 위한 장비를 판매하는 업체 부스들도 행사장을 상당수 차지하고 있음. 특히 애플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밴드 ‘존레논 투어 버스(John Lennon Tour Bus)’의 부스처럼 느낄 수 있듯 록 음악적 분위기 연출과 미디어로써의 맥의 이미지가 교차되는 경우가 많았음.

 

□ 평가 및 전망 : 맥월드의 위기

 

 ○ 지난 1985년 시작된 이래 최대의 고비를 맞이하고 있다는 평. 아이포드, 아이폰, 맥북 출시로 최근 수년간 미국과 서구 시장을 선도해왔던 애플과 스타 CEO 스티브 잡스의 내년 불참은  ‘얼리 어덥터(Early Adopter)’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왔던 맥월드의 색깔을 변화시킬 것이라는 전망

 

 ○ 애플의 전략상 변화라고는 하지만 이번 맥월드에서 소개될 것으로 여겨졌던 맥넷북 등 관심을 받고 있는 제품이 출시되지 않은 점도 ‘맥월드’의 파급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듯

 

 ○ 애플의 이런 행보에 대해 일부 골수 맥 유저 (Mac Users)들은 이미 맥월드 외에서도 애플의 동향에 사용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파악하고 있어 별도의 ‘친맥(親 Mac) 행사’가 불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보고 있음. 애플은 현재 ‘CES 2010’ 행사 참여 권고를 받은 상태로 알려졌음. CES는 매년 맥월드와 비슷한 시기에 경쟁적으로 개최되는 미국 최대 가전제품 컨벤션임.

 

□ 시사점

 

 ○ 아직 2010년도 행사를 지켜보지는 않았지만, 450개 참여업체 중 한 업체일 뿐인 애플의 불참 분위기가 전체 행사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는 점에서 애플의 비중을 실감한 맥월드였음. 상상 속에서만 가능할 것 같은 기술과 기능들로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행사 자체의 신선함은 떨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혁신적인 제품들에 대한 참여자들의 관심은 계속됨.

 

 ○ 대만·일본·중국 업체들의 경우는 액세서리 및 주변 장치들을 애플 유저들에게 판매하고 있는 실정. 기술적인 면이나 디자인 면에서 잠재성이 보임에도 불구, 한국 측에서는 아직까지 눈에 띄는 업체들이 참여하지 않고 있음. 한국 내 사용자들의 수가 미비하기 때문이라고는 하나, 맥 시장이 장기적인 측면에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한국에서도 이런 수요에 맞는 상품들을 개발, 세계에 내놓을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됨.

 

 ○ 맥월드와 시점을 같이해 LG디스플레이가 애플과 향후 5년간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공급 계약을 체결, 약 50억 달러 규모의 납품을 하게 된 사실도 주목할 필요. 애플 내에서 한국 업체들에 대한 인지도는 물론, 미국 내에서도 한국의 입지를 키울 수 있는 시점으로 관측됨.

 

 

자료원 : KBC 맥월드 직접 참관, Wall Street Journal, Mercurynews, SF Chronicle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맥월드 2009, 맥북 프로・애플 애플리케이션・주변기기 인기)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