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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운트 영화사, 저예산영화 제작 행보 본격화
  • 경제·무역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송용진
  • 2009-12-16
  • 출처 : KOTRA

     

파라마운트 영화사, 저예산영화 제작 행보 본격화

- 10만 달러 이하 규모로 영화 제작하는 사업부문 창설 -

- 한국 영화제작사, 이 기회 활용해 미국진출 모색해야 -

 

 

 

□ 2009년, 일부 저예산영화 인기 구가해

 

 ○ 저예산영화 ‘Paranormal Activity’의 선풍적 인기

  - 1만5000달러 예산으로 제작돼 2007년 독립영화제에 출품된 공포영화 Paramormal Activity는 2009년 10월 미국의 몇 개 도시에서 제한적으로 개봉됨.

  - Oren Peli가 몇 명의 친구들과 휴대용 비디오카메라로 제작한 이 영화는 집에서 유령이 출몰하는 사건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보여주는 참신한 발상으로 대규모 홍보활동의 부재 속에서도 입소문으로 영화에 대한 소식이 퍼졌으며, 개봉 후에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미국 전역에서 1억700만 달러의 흥행성적을 올림.

     

영화 Paranormal Activity

 

 ○ 저예산영화에 적절한 환경 조성

  - LA Times는 Paranormal Activity 외에 The Hangover, The Blind Side, District 9 등 블록버스터 영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예산영화들이 2009년 현지에서 높은 수익을 올렸다고 보도함.

  - 이는 저예산영화들이 블록버스터 영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숙한 촬영기법을 사용하고 무명 영화배우를 출연시키며 예산이 적게 소요되는 세트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현지 영화 관람객들이 온라인으로 보는 YouTube 비디오형태에 익숙해지면서 영화 줄거리와 소재에 따라 영화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임.

  - 이에 따라 2010년 1월 선댄스 영화제에는 50만 달러 이하 예산이 투여된 영화들이 선보일 예정임.

  - 또한 미국의 많은 영화관이 디지털영화를 상영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 한 장당 1000달러를 호가하는 고화질의 필름 프린트를 별도로 제작할 필요가 없는 점도 영화 제작비용을 낮출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함.

  - 이러한 점이 복합작용해 앞으로도 현지에서 저예산영화 제작 및 상영이 꾸준히 늘 것으로 시장전문가들은 전망함.

 

□ 저예산영화 제작에 적극적인 파라마운트

 

 ○ 파라마운트, 저예산영화 제작부문 출범

  - Paranormal Activity가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자 이 영화를 배급한 메이저 영화배급사 파라마운트는 저예산영화 제작부문을 출범하기로 결정함.

  - 이 부문의 이름과 책임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10만 달러 이하의 예산이 소요된 영화를 제작할 예정임.

  - 파라마운트의 제작부문 Adam Goodman 사장에 따르면 우선 2010년부터 20편의 저예산영화 제작에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며, 예산은 기존 영화 제작 관련예산에서 조달할 예정으로 매년 100만 달러가 책정됨.

 

 ○ 영화 개발단계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

  - 저예산영화 제작부문은 파라마운트 영화 제작에 있어서 개발부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임.

  - 즉 기존 영화 제작부문과는 달리 각종 영화제에 출시된 완성작을 확보하지 않고, 스크린플레이를 구매하거나 각색하고 일부는 영화로 만드는 기능을 할 예정임.

  - 제작된 영화가 모두 극장에서 상영되는 것은 아니며, 미국 전역에서 상영되기 전 일부 극장에서 제한적으로 상영함으로써 관객의 반응을 테스트할 예정임.

  - 이를 통해 재능있는 차세대 제작자의 작품을 소개해 이들이 앞으로 제작할 영화를 예고하는 성격도 있음.

  - 파라마운트는 이러한 영화에 대해 인쇄물, TV, 빌보드 광고보다는 Paranormal Activity의 경우처럼 입소문으로 전해지는 마케팅으로 홍보할 예정임.

  - 제작된 영화 중 좋은 아이디어를 담은 작품은 대규모 예산을 투여해 리메이크과정을 거쳐 극장에서 상영할 계획임.

  - 저예산으로 제작될 영화는 공포와 스릴러영화는 물론 다른 여러 장르를 포함한다고 Adam Goodman은 언급함.

  - 또한 파라마운트는 메이저 영화제작자와 저예산 영화제작자를 연결시켜 이들의 협력관계를 모색할 계획임.

 

□ 시사점

 

 ○ 파라마운트의 저예산 영화부문은 테스트 베드의 성격 가져

  - 파라마운트의 저예산 영화부문은 당장의 높은 흥행수입보다는 유능한 젊은 차세대 제작자를 발굴해 이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대중의 반응을 테스트하는 역할을 함.

  - 대중의 호응이 높은 제품은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리메이크함으로써 미국 및 세계 시장을 공략하려는 시도임.

  - 따라서 파라마운트의 이번 시도는 테스트를 통해 검증된 작품을 소개하겠다는 테스트 베드의 성격을 띰.

     

 ○ 한국 영화업계에는 기회로 작용할 듯

  - 파라마운트 관계자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한국의 영화업계도 이번 기회를 이용해 파라마운트와의 협력관계를 모색할 수 있음.

  - 즉 우수한 영화제작자와 CG업체 등이 파라마운트와 영화를 공동으로 제작해 헐리우드 진출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음.

  - 그러나 파라마운트는 현지의 탤런트 에이전시에 소속된 차세대 제작자와 함께 영화를 제작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파라마운트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CAA, 윌리엄 모리스, UTA 등 현지의 유명 탤런트 에이전시를 통해 간접적으로 접촉하거나, 엔터테인먼트 전문 변호사를 통해 접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이 관계자는 전함.

     

     

자료원 : 파라마운트 관계자 인터뷰, LA Times, KOTRA 로스앤젤레스KBC 자체보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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