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분야 1000억 달러 투자 필요

-터키 신재생에너지 이용률 극히 미미-

-에너지 대외의존도 75% 이상-

□ 터키, 에너지 대외의존도 제고 위한 신재생에너지 투자 필요

 ㅇ 현재 70% 이상 되는 터키 에너지 대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 2020년까지 관련 분야에 1000억 달러 이상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이스탄불 공업회의소 측이 주장하고 나섬.

 ㅇ 최근 터키청년실업가협회(TUGIAD)에서 산학 협력 강화를 위해 주최한 강연회에서 학계는 물론 많은 기업인이 터키 내 신재생에너지분야 투자 확대를 강조하는 모습을 보임.

 ㅇ 특히, 일부 참가자들은 현재 터키 최대 수입품목이 광물성 연료임을 지적하면서 경제적인 이유는 물론 에너지 보안을 위해서도 이를 대체할만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위한 투자가 필요함을 강조함.

 ㅇ 이와 함께 참가자들은 현재 터키에서는 수력 자원의 45%, 풍력자원의 15%, 지열은 단 5% 만을 사용하는 등 풍부한 신재생에너지 자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이의 적절한 활용을 위해서는 정부 투자는 물론이고 민간분야의 적극적인 투자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일치함.

□ 터키 매년 100억 달러 이상 자원 수입

 ㅇ 터키는 현재 매년 원유를 100억 달러 이상 꾸준히 수입하고 있고, 올해는 13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함.

  - 이 같은 원유 수입은 현재 추세대로라면 2012년에는 16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터키청년실업가협회 회장은 밝힘.

광물성 연료(HS Code 27) 수입 추이

                        (단위 : US$ 백만)

자료 : 터키 대외무역청

 ㅇ 또한, 원유와 함께 전체 에너지 수입 금액을 고려하면 2010년에만 3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될 뿐 아니라, 2012년에는 440억 달러 이상의 에너지를 수입하게 될 것이라고 밝힘.

 ㅇ 2010년 터키 정부 재정적자가 50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고려할 때 이 같은 에너지 수입은 엄청난 양임을 알 수 있음.

□ 시사점

 ㅇ 현재 터키 수출입 및 정부 재정 등을 고려할 때 에너지 부문 지출은 터키 경제에 매년 큰 부담으로 작용함. 이에 따라 터키 정부 관계자는 물론이고 민간기업들까지 모두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를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함.

 ㅇ 한편, 터키 주요 기업인들은 본격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관련 법규의 정비가 급선무라고 밝히면서, 현재 불문명한 관련 규정은 물론이고 인센티브 관련 법규가 확실히 규정돼야만 본격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입을 모음.

 ㅇ 현재 이 같은 제도 부족에도 불구하고 터키 에너지분야 특히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투자붐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프로젝트가 진행됨. 특히, 터키 내 대형 에너지 기업들은 2010년 경기 회복세를 예상하면서 대규모 프로젝트들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바, 관련 우리 기업들도 터키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가 필요할 것임.

 자료원 : TDN, KOTRA 이스탄불KBC 자료종합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