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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해야 산다, 獨 조선업계도 해상풍력발전으로 급선회
  • 경제·무역
  • 독일
  • 함부르크무역관 박인성
  • 2010-03-12
  • 출처 : KOTRA

 

변해야 산다, 獨 조선업계도 해상풍력발전으로 급선회

- 독일 윈드타워 제조사 SIAG 조선소 인수, SGL 그룹 조선소 인수 후 블레이드 생산 -

 

 

 

□ 獨 SIAG, 티센쿠룹 조선소 인수하고 해상풍력발전 본격진출

 

 ○ 독일과 유럽 풍력발전기 부품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가장 강력한 경쟁기업인 독일의 시악(SIAG Schaaf Industrie AG)은 북해인근 엠덴에 있는 TKMS(ThyssenKrupp Marine Systems)의 조선소를 인수하면서 해상풍력발전(Offshore)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듦.

  - 시악은 육상 및 해상 윈드타워와 해상풍력발전기용 해양구조물 제조하는 풍력발전기용 부품 전문 제조기업임.

  - TKMS는 티센쿠룹(ThyssenKrupp) 계열사 가운데 하나로 그동안 잠수함, 군용함정 제작과 정비 및 수리를 담당해옴.

 

  이로써 시악은 이번 TKMS 공장 인수로 독일 내 최대인 55만㎡ 규모의 해상풍력발전기 제작설비를 확보함.

 

SIAG의 해상풍력발전용 윈드타워와 해양구조물

    

자료원 : SIAG Schaaf Industrie AG

 

□ 獨 SGL그룹, 조선소 통해 해상풍력발전시장 진출 성공

 

  독일 Lemwerder에 위치한 SGL Rotec사는 2008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Abeking & Rasmussen(A&R) Rotec GmbH 이름을 가진 요트 제조업계에서 명성이 높은 중소기업이었음. 그러나 카본을 생산하는 SGL그룹이 A &R Rotec사의 지분 51%를 인수하면서 SGL Rotec사로 사명을 변경하고 지금은 요트 대신에 풍력발전기용 로터 블레이드를 생산하는 전문기업으로 변신함.

  - SGL Rotec사의 전신인 A &R Rotec GmbH는 선박 전문제작기업이지만 간간이 소량 로터블레이드를 생산해오다 선박업계가 침체기를 맞자, 조선업을 과감히 포기하고 미래 성장산업 풍력발전기 로터블레이드 생산에 주력함.

  - 해상풍력발전용 5㎿와 6㎿급 풍력터빈을 생산에 주력한 독일 리파워(Repower)는 풍력터빈용 로터블레이드를 자체 생산하지만 내구성이 강한 해상풍력발전기용 로터블레이드 생산을 위해 A &R Rotec와 함께 조인트벤처 PowerBlades GmbH를 2007년에 설립했음. 리파워는 PowerBlades GmbH의 51%의 지분을 보유함.

 

자료원 : SGL Rotec GmbH

 

  독일 조선분야 전통기업이 사업전략을 바꿀 때만 해도 업계의 웃음거리가 됐으나 요트제작으로 쌓아온 기술력과 품질로 화이버 강화소재를 사용한 로터블레이드를 선보이면서 이 시장을 과점하는 덴마크 LM 그룹에 2인자로 자리잡음.

 

□ 국내 조선소도 변신 중

 

  세계적 불황으로 선박수주가 격감하면서 조선산업은 전례 없는 위기를 맞음. 특히 세계 조선산업을 선도해온 국내 조선산업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음.

 

  세계 10대 조선소 가운데 7개를 보유한 한국은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신규사업 진출을 통한 사업 다각화가 절실한 상황임. 이에 조선업과 매우 큰 연관성을 가진 해상풍력발전산업 진출은 한국 조선소에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음.

 

  이미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조선, 한진중공업 등은 이미 해상풍력발전산업에 진출했고 국내 중소 조선소 역시 해상풍력발전산업 진출을 모색함.

 

국내 조선소 해상풍력발전 사업 현황

순위

조선소

해상풍력발전 사업추진

풍력발전기 수출 현황

1

현대중공업

자체 사업 추진

1.65, 2.0, 2.5㎿

미국, 파키스탄, 중국에 수출

2

삼성중공업

자체 사업 및 삼성물산

통해 추진

2.5㎿

미국(3기)에 수출

3

대우조선해양

美 DEWIND 인수

2㎿

獨 뉴벡, 캐나다 공장 설립

미국(20㎿) 수출

4

STX 조선

하라코산 유럽 인수

STX 윈드파워로 변경

2㎿

루마니아(12㎿ 수출)

터키, 네덜란드, 이라크에 수출(총 50㎿)

자료원 : 해당기업 대언론자료

 

□ 독일 해상풍력발전시장 곧 세계 최대 해상풍력시장 된다

 

  독일 북해 연안 500m 해상에 건설된 'Bard Offshore 1' 해상풍력발전단지(이하 OWP)에서 2008년 10월, 5㎿급 해상풍력발전기 5대가 테스트 가동을 시작했음. Bard Offshore1은 독일의 첫 번째 상용화 OWP로 2011년부터 80대의 해상풍력발전기에서 400㎿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임.

 

  독일 연방정부는 2020년까지 북해와 동해에 총 40개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해 12GW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며, 현재 25개의 해상풍력발전단지가 건설허가를 받음.

 

  2030년에는 해상풍력발전단지의 전력생산량이 25GW로 증가해 육상의 45GW를 합하면 전체 전력소모량의 25%를 담당할 것으로 독일 연방정부는 기대함. 현재 풍력발전은 전체 전력생산량의 7%를 생산함. 독일은 해상풍력발전에 있어 2015년이면 영국보다 앞선 세계 최대 해상풍력발전국가로 도약할 계획

 

유럽 주요 해상풍력발전단지(OWP) 현황

자료원 : European Wind Energy Association Januar 2010

 

2015년 유럽 주요국의 해상풍력발전 시장점유율 전망

자료원 : BTM Consult

 

□ 시사점 및 전망

 

  세계 해상풍력발전시장에 5년 내에 약 3300억 달러가 투자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상풍력발전은 위기의 조선산업의 흑기사로 급부상함.

 

  세계 최대 선박기자재 박람회인 함부르크의 SMM도 조선소와 부품기업들이 해상풍력발전산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자 올해 9월 전시주제의 하나로 해상풍력발전을 정하고 지원할 계획임.

 

  독일 연방정부도 해상풍력터빈 제조사의 강력한 요구를 받아들여 북해 인근인 브레멘항에 해상풍력발전용 전용 항구를 설치를 검토 중이며 해당지역에 해상풍력발전산업 클러스터를 적극 지원할 예정임.

 

 ○ 해상풍력발전산업은 그 특성상 OWP 최근접지에 생산설비를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 그렇지 못할 경우 물류비를 절감할 수 없어 경쟁력이 낮아지게 됨. 따라서 국내 조선소가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윈드타워와 해양구조물을 독일 해상풍력발전시장에 공급하기 위해서는 독일의 북해 또는 동해 인근지에 생산거점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임.

 

 

자료원 : New Energy, Renewable Energy, SGL-Rotec기업정보, SIAGBTM Cons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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