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러시아 자동차시장 분석과 2010년 전망

□ 2009년 자동차시장 판매

 ○ 2009년 러시아 자동차시장 판매가 지난해 대비 49% 감소한 146만대를 기록했음.

 ○ 2009년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내수가 급속히 위축되면서 자동차 생산이 전년도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떨어지고, 일부 외국 자동차 기업의 러시아 공장 생산이 감소한 결과, 그동안 빠르게 성장했던 러시아 자동차 산업이 급격한 감소세를 기록했음.

 ○ 러시아 주요 자동차 메이커인 AvtoVAZ, GAZ, UAZ 등은 대규모 인력 삭감 등을 시행하나, 소비자들의 자체생산 브랜드 외면 등으로 어려움에 봉착해 있어 정부가 대규모 지원을 통해 2010년 판매 회복을 목표로 함.

2009년 기업별·모델별 러시아 자동차 판매 추이

자료원 : AEB(유럽 비즈니스협회)

 ○ 전체적인 판매 하락세 가운데 러시아 자국 생산브랜드인 AvtoVAZ사가 34만6490대 판매로 1위를 유지했으며, GM, Volkswagen, Ford, Toyota사가 뒤를 이었으며, 상위 10개 그룹 내에 한국기업은 Hyundai, Kia 2개 기업만이 포함됐음.

 ○ 브랜드 별 판매로는 저렴한 경차위주로 판매량이 약진했으나 전반적으로 전년대비 감소세를 기록했음.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한 Logan Renault, Focus Ford, Lacetti Chevrolet는 부동의 1, 2, 3위를 유지했으며, 그 외 Daewoo, Hyundai, Kia의 소형자들의 판매도 상위 10위권 내에 포함됐음.

□ 2010년 전망

 ○ 러시아의 2009년도 자동차 구입시의 정부 보조금은 500억 루블로 총 6만4000대가량이 지원을 받았으며, 2010년에는 약 30% 늘어날 것이라고 정부 관계자가 밝힘.

 ○ 낙관적인 전망으로는 2010년 러시아 신차 총 판매량은 150만 대를 넘을 것이 예상되나, 2010년 후반기의 자동차 판매 활성화 대책 없이는 오히려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는 부정적인 견해도 있음.

 ○ 높은 관세로 수입차량은 약 10%는 감소할 전망이며, 러시아 내 외국 브랜드 생산량은 20~30% 늘어날 것이라는 유럽비즈니스협회 전문가들은 전망함.

 ○ 또한, 정부의 러시아 자국 자동차 생산량은 2010년 50% 늘어날 전망이라고 발표했으나 전문 조사기관 RBC에 의하면, 25~30%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아 2010년 러시아 자동차시장이 다시 부흥기를 맞이할지 하락세에 국면할지는 2010년도 상반기의 수요에 달려있을 것임.

자료원 : AEB, The Moscow Times, KOTRA 모스크바KBC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