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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산업기술] 독일, 차세대 배터리시장 버블 조짐
  • 경제·무역
  • 독일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박소영
  • 2010-02-24
  • 출처 : KOTRA

 

[신성장산업기술] 독일, 차세대 배터리시장 버블 조짐

  - 향후 시장 생존을 위한 경쟁 준비 필요-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 전망

 

  전기 자동차가 대세

  - 현재 자동차 업계의 주 관심사는 전기자동차임. 따라서 글로벌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은 전기 자동차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고, 이러한 전기 자동차에 대한 투자는 결실을 맺어 2015년의 경우 그 수요가 2011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 또한 이러한 전기자동차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배터리 제조사들은 핵심기술인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에 본격적으로 돌입했고, 이미 목표 생산량을 초과하는 과잉생산이 우려되는 실정임.

 

  시장 공급 과잉 전망

  - 저명 기업 컨설팅사인 롤란트 베르거(Roland Berger) 컨설팅은 최근 자체 연구결과를 토대로 2014~17년에 이르기까지 뚜렷한 과잉공급을 예상함. 이는 특히 일본, 한국 및 미국 등에서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함.

 

전기자동차 배터리 충전

자료원: Handelsblatt

 

  - 그러나 이와 같이 전기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급성장한다는 시나리오 하에서도 리튬이온 배터리의 수요는 82만 개에 불과한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현재 예상되는 공급량은 약 260만개에 달함.

  - 이에 따라 컨설턴트들은 시장에서 대규모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기대함. 현재 세계 약 60개 배터리 제조사 중 2020년까지 6~8개사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 이유는 가격 및 비용의 압박이 가중되고 또한 지속적인 투자에 대한 압박이 있기 때문임.

  - 이러한 압박을 견뎌낼 수 있는 것은 대규모의 배터리 제조사뿐일 것으로 추정되며, 배터리 용량KWh에 대한 비용은 현 시점 대비 절반 이하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 그 결과로 유럽시장만을 대상으로 하는 배터리제조사는 2020년 말까지 사라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과잉공급의 요인 및 대처 방안

 

  과잉공급의 책임은 정부

  - 롤란트 베르거 컨설팅은 정부에 대한 비판을 가하며, 이와 같이 과잉생산이 발생하게 된 것은 정부 차원에서 부추긴 결과라고 전함.

  - 이 컨설팅사는 만약 독일 정부가 독일 기계설비 제조사들이 많은 노하우를 겸비하는 프로세스 기술에 지원을 강화했더라면, 정치적으로 태양광 셀 제조 지원보다 더 높은 고용효과를 낳았을 것이라고 지적함. 또한 전기 자동차와 관련해 정치적인 실수는 고용안정효과를 노리는 세계의 각 정부들이 세계적으로 이미 30%의 과잉생산을 보이는 자동차 업계에 대한 조세 지원 등으로 이를 유지해왔기 대문이라고 지적함.

  - 독일 정부는 오펠(Opel)를 구제하고자 했고, 프랑스 정부는 90억 유로를 들여 르노(Renault)사를 지원한 바 있음. 또한 이탈리아 정부는 2년 전 피아트(Fiat)사를 위한 맞춤형 폐차프리미엄을 실시하기도 했으며, 미국 정부는 GM사와 크라이슬러(Chrysler) 지분에 참여하고 있음.

  - 이러한 거대한 지원 프로그램의 결과로 상황은 더욱 악화되며, 이들 업계들은 여전히 브라질, 러시아, 인도 및 중국 등에 지속적인 생산 공장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지적함.

 

  전문가들이 전하는 리튬이온 제조사의 대처 방안

  - 롤란트 베르거 컨설팅사의 베른하르트씨(Wolfgang Bernhart)씨는 공급업체들이 딜레마에 빠져 있다고 지적함. 한편으로 공급업체들은 조심스럽게 대응해야 하나, 다른 한편으로는 유보적인 태도로 임하는 모든 기업들이 시장에서 퇴출될 위험이 있다고 밝힘. 또한 배터리 제조사가 갖고 있는 어려운 점은 계획 단계로, 자동차 제조사들의 구매에 대한 확답은 없는 상태이기 때문임.

  - 베른하르트씨는 배터리 제조사에 더 유연성 있게 대처할 것을 권고함. 베른하르트씨는 배터리 제조사들이 투자를 확대해 나가거나, 확대할 수 있으나, 다만 개별 공장에서의 생산용량은 적정선에서 유지해야 할 것이며, 임의적으로 상향 내지 하향 조정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권고함.

  - 베른하르트씨는 생존 가능한 기업 규모를 2015년 기준 약 6억 유로의 매출로 보며, 특히 일본이나 한국, 또한 중국 및 미국 제조사들이 생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함.

  - 다만 여기에는 운송에 문제가 있는데, 완성품들이 비교적 수송하기 어렵기 때문임. 특히 폭발 위험성으로 리튬 이온 배터리를 항공 우송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함.

  - 또한 베른하르트씨는 생존하게 될 배터리 제조사들은 시장에서 선두기업으로 입지를 굳힌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사 등과는 달리 시장을 선점하지는 못하게 될 것이며, 이들 기업들은 현재의 반도체 제조업체와 유사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예상함.

 

□ 전망 및 시사점

 

 ○ 리튬이온 배터리의 개발 및 생산 과잉으로 이미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기도 전에 과잉공급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업체 간의 자발적인 수요 공급 균형을 맞추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임.

 

 ○ 한국의 진출업체는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시장의 수요 및 공급과 관련해 유연하게 대응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향후 문제로 지적되는 운송문제뿐만 아니라 배터리 폐기물 처리 등과 관련해 적절한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임.

 

 

자료원 : Handelsblatt 및 KOTRA 자체정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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