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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산업기술] 독일, LED 혁명이 시작된다
  • 경제·무역
  • 독일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박소영
  • 2010-02-20
  • 출처 : KOTRA

 

[신성장산업기술] 독일, LED 혁명이 시작된다

- 조명시장 판도 변화에 편승하기 위한 시장공략에 적극 나서야 할 때 -

 

 

 

 일대 전환기를 맞은 독일 조명시장

 

  배경 및 요인

  - 2009년 9월 1일100W 이상의 백열전구 판매가 금지된 이후 에너지절약형 전구에 더 많은 관심이 쏟아졌으나 기존 전구보다 차가운 조명, 수은 함유로 인한 폐기처분, 높은 가격 및 전력소비 차원에서 문제가 제기됨.

  - 이러한 정치적 결정에 의해 에너지절약형 전구 생산기업에 대한 비판 또한 거세짐. 실제로 주요 대기업인 필립스(Philips)와 오스람(Osram)은 2009년 매출 감소를 기록했으며, 주요 요인은 건설산업에서 수요 감소로 분석됨.

  - 에너지절약형 전구를 둘러싼 논쟁은 이제 다소 수그러지는 추세이며, 현재 반도체기술로 인해 향후 조명시장에는 일대 변화의 조짐이 보임.

  -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의 Philips 벤테 영업대표는 “백열전구 유통금지 규정이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으나, 한편으로는 조명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의식을 고취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전하며, 에너지절약 전구는 '하나의 과도기 시나리오'라고 밝힘. 30년 전에 개발된 백열전구 기술과 마찬가지로 에너지절약 전구 역시 30년 정도된 기술이며, 이는 단기 및 중기적으로 LED 기술에 의해 대체될 것이라고 전망함. 또한 이러한 변화가 매우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측함.

 

  반도체 기술을 응용한 LED의 부상

  - 에너지절약 전구를 적어도 전문가들은 성숙기에 들어선 것으로 여기며, 조만간 반도체 기술이 조명산업의 척도가 될 것으로 예상. 현재 모든 연구의 초점은 발광다이오드, 즉 LED에 집중됨.

  - 지멘스(Siemens) 자회사인 오스람의 괴첼러 대표는 “현재 조명시장이 일대 변화의 시기에 직면했다”고 밝힘.

  - 아주 작은 크기의 단일 조명으로 LED는 지난 해 시장에 출시됐으며, 판매율은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LED전구는 1~2년 내에 본격적인 시장 출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나, 이미 반도체 기술이 접목돼 기존의 모델과 유사하게 제조된 LED의 경우, 30유로 이상의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상존하는 것으로 나타남.

 

□ LED시장 전망

 

  LED의 효과

  - 향후 LED 기술은 사무실, 거리, 터널 및 도시 공간조명에 일대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됨.

  - LED조명이 가진 높은 효율성, 낮은 에너지 소비량, 오랜 수명 등에 따른 높은 비용 효율성으로 현재 가격 단가가 높으나, 이는 수년 내에 극복될 것으로 전망됨.

  - 현재 8W LED 신형 전구는 2만5000시간에 이르는 수명을 보유했으며, 이와 유사한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백열전구 40W짜리 25개가 필요함.

  - 또한 LED 사용을 통한 연간 절감효과는 EU 내 가정·사무실·산업·공공분야 등에서 아래와 같이 나타남. 특히 가정용은 2300만 톤에 이르는 CO₂절감효과와 함께 총 93억 유로의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됨.

 

LED 사용으로 인한 EU 내 절감효과

(단위 : 백만 톤, 십억 유로)

자료원 : McKinsey, Osram, 독일 전자전기 중앙산업협회(ZVEI), FAZ(추정치)

 

  LED시장 성장 전망 및 주요 경쟁사 동향

  - FAZ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08년 LED제품은 이미 세계시장에서 46억 유로에 이르는 매출을 기록했으며, 주요 분야는 자동차나 도시공간 및 거리용 조명으로 나타남.

  - 이러한 LED시장 규모는 2012년까지 약 130억 유로로 3배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 또한 2009년 약 2억 규모로 집계된 유럽 LED전구시장의 경우 기하급수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며, 2010~11년 2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

 

유럽 LED전구시장 규모

(단위 : 십억 유로)

자료원 : McKinsey, Osram, 독일 전자전기 중앙산업협회(ZVEI), FAZ(추정치).

 

  - 전문가들은 특히 외부조명에 있어서 머지않아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함.

  - LED와 함께 조명시장에서는 일대 혁신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기존의 일반 LED 이후 OLED(Organic Light Emitting Device), 즉 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이 핸드폰 등의 소규모 모니터 등에 장착될 것으로 기대됨.

  - 전문가들은 조명업계가 기존의 생산방식에서 탈피해 새로운 기술을 응용한 제품 개발에 착수하지 않을 경우 도태될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함. 벤테 독일 Philips 사장은 이에 따라 조명시장의 판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으며, LED 기술로 새로운 공급업체가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함. 특히 반도체 기술분야의 노하우를 가진 일본의 Sharp, Toshiba, Panasonic과 한국의 Samsung을 비롯한 대만과 중국의 공급업체들이 독일 기업을 위협할 만한 경쟁기업으로 부상할 것이 예상됨.

  - 따라서 이제까지 시장을 독점하던 필립스, 오스람 및 GE(General Electric)의 시대는 끝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음.

 

  주요 기업들의 시장 공략법

  - 기업마다 새로운 조명기술을 바탕으로 한 시장의 접근이 다르게 나타남.

  - 오스람의 경우 자체 노력으로 신기술에 연간 3억 유로 규모의 투자를 함. 괴첼러 오스람 사장은 “기존의 기술적 입지를 새로운 기술분야에서 개선하고 강화하는 것이 하나의 도전”이라고 전하며, 이러한 상황을 오스람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밝힘. 괴텔러 사장은 현재 약 40억 유로에 이르는 매출 중 새로운 기술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15%에 이르며, 향후 이는 60%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함.

  - 네덜란드의 경쟁사인 필립스의 경우, 인수 등을 통해 기술부문을 확장시키고 있음. 특히 필립스는 오는 2010년 4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는 국제 조명 및 건축 박람회(Light + Building)에 LED제품만을 전시할 계획이어서, 향후 이 분야를 집중공략하겠다는 의도를 읽을 수 있음.

  - 벤테 독일 필립스 대표는 “뛰어난 마케팅과 혁신적인 제품, 적절한 가격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때”이며, 현재 65억 유로의 매출 중 약 10%가 LED제품 관련 매출로 향후 매출의 67%를 새로운 LED 기술에서 목표로 한다고 밝힘. 또한 향후 2020년까지 총 매출의 3/4이 LED 영업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임.

  - 반면 이전 조명시장에서 선두기업이었던 GE의 경우, 시장을 장기적으로 예시하지 못하고 적은 연구비용만을 투자해 수 년간 조명사업을 소홀히 한 결과로 인해 현재 새로운 조명기술분야에서 입지를 잃고 있는 상황임. 향후 이 영업부문은 매각될 예정이나, 이 역시 순조롭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짐.

 

□ 전망 및 시사점

 

 ○ 현재 시장의 선도기업인 필립스와 오스람은 아시아국가들의 도전에 대해 적극적인 시장공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핵심 공략 사업으로 부상할 LED 기술 개발 관련투자에 매진함.

 

 ○ 한국 기업들도 이와 같이 현재 미성숙 시장인 LED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세계 주요 전시회 등을 통한 마케팅을 보다 확대할 필요성이 있음.

 

 ○ 관련 독일 바이어들의 경우 아직은 한국 제품에 다소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한국 수출 기업들은 향후 1~2년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목표로, 제품 관련 카탈로그 등을 적절히 갖춰 시장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함. 다만 일부 바이어들의 경우 한국 제품이 카탈로그상과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혔으므로 홍보자료를 잘 갖추는 것도 바람직하나, 이에 앞서 기술 및 품질 개발이 선행돼야 할 것임.

 

 

자료원 : FAZ, 독일 전자전기 중앙산업협회(ZVEI), 바이어 인터뷰 및 KOTRA 프랑크푸르트KBC 자체정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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