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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경기회복 조짐 속 주요 품목별 소비 기상도
  • 경제·무역
  • 프랑스
  • 파리무역관 이연주
  • 2010-02-16
  • 출처 : KOTRA

 

프랑스, 경기회복 조짐 속 주요 품목별 소비 기상도

- 멀티미디어제품, 가구류, 스포츠용품은 비교적 맑음, 의류 및 신발 등은 구름 예상 –

 

 

 

□ 프랑스,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 빠른 회복세 기록

 

  지난 주말 EU국가 2009년 4분기 경제성장률 발표에 따르면, 프랑스가 거의 유일하게 0.6%의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유로존 최고 경제대국인 독일을 비롯해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등 주요 국가들이 플러스 성장에 진입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됨.

 

  2009년 마지막 분기에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것은 일단 대부분 국가가 여전히 마이너스 경제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고무적인 소식이나, 실제 경기가 회복되려면 향후 소비심리 회복에 따른 수요 진작이 최대 관건으로 아직 소비자들이 경기에 대한 확신이 부족, 섣불리 지갑을 열지 않고 있다는 점이 우려됨.

 

  2009년 한 해는 특히 구매력 저하에 따른 소비 감소로 생필품 위주의 구매가 이뤄지면서 식품류를 제외한 대부분의 제품군이 전반적으로 판매 부진을 기록했음.

 

  그러나 GDP 성장률과 같은 거시경제지표 외에 최근 각종 기관이 실시한 2010 소비패턴 분석조사에 따르면, 다수의 프랑스인이 올해 소비량을 늘리겠다는 응답을 내놓았으며 특히 가전제품, 멀티미디어제품, 가구류 등에서 내수가 소폭이나마 회복될 전망임.

 

□ 주요 제품군별 특징 및 2010년 전망

 

  경제위기에 나타나는 생필품 및 비생필품 간의 판매 격차가 2009년에도 극명하게 나타난 반면, 2010년에는 경기회복 속도에 따라 두 제품군 간의 격차 해소 역시 결정될 것으로 보임. 전반적으로는 2009년 대비 소비가 소폭 증가하거나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ㅇ 신차 구매 촉진을 위해 도입됐던 정부 보조금이 올해 들어 축소되면서, 그간 자동차 구매에 쏠렸던 소비자 관심이 다른 분야로 쏠릴 가능성이 높음. 특히 구매의사가 가장 높은 품목인 가전제품, 멀티미디어제품의 상승세가 높아 약 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특히 경제위기 후 쌓였던 재고가 2009년 대부분 판매되면서, 2010년부터는 신규 주문에 따른 생산량 증가 등 실질적인 경기부양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

 

 ㅇ 이 외에 부동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 주택 관련제품 수요도 증가, 1~2%대 판매 증가가 예상됨.

 

  가전제품 및 멀티미디어제품

  - TV, 휴대폰, 컴퓨터, 내비게이션 등의 멀티미디어제품의 경우 수치면에서는 판매량이 사상 최고를 기록함. 그러나 판매량 증가와는 별개로 매출액은 감소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연출됨.

  - 이는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기술력 향상으로 인한 가격인하 효과로 실제 매출액이 줄었기 때문임.

  - 2010년의 경우 새해 벽두부터 구글폰,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 PC, 3D기술 관련 TV 등 신규 제품 및 기술들이 잇달아 공개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어 TV는 800만 대, 스마트폰 600만 대 이상이 판매될 것으로 보여 전망이 맑음.

  - 그러나 전체 판매량이 증가해도 앞서 언급한 제품의 가격인하로 인해 실제 판매액은 당분간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 2009년 180억 유로에서 2010년 173억 유로로 약 2.8% 감소할 것으로 예측됨.

  - 평면TV의 경우 3D기술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소비자 구매패턴에도 일대 변화가 일 것으로 기대돼 첨예한 경쟁이 불가피함. 그러나 실제 매출액부문에서는 여전히 마이너스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어, 경제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됨.

 

2010년 강세를 보일 주요 가전 및 멀티미디어 제품

제품

2009년 기록 및 2010년 전망

- 800만 대 판매 등 2010년엔 전년 대비 10% 성장세를 기록하며 최고치 갱신

- 판매액의 경우 다소 감소 예상

- 스마트폰이 대세, 2010년 630만 대 이상 판매

- 2009년 시장 매출액이 전년 대비 1%, 2010년의 경우 3% 증가 예상

- 2009년 넷북을 비롯한 노트북PC 상한가 기록, 전년 대비 판매량 28%, 판매액 3% 증가 기록

- 2010년 넷북, 태블릿PC 등 관련제품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격인하 경쟁으로 인해 금액면에서 증가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

- DSLR 카메라 인기가 꾸준히 상승, 2009년 판매량 19%, 판매액 15% 성장세를 기록. 2010년에는 -1%로 다소 주춤할 것으로 전망

 

  가구류

  - 경기침체의 직격탄으로 부동산 경기가 급락하면서 신규 건축수요 등이 급감, 가구 등 주택 관련용품시장 역시 2009년 -3%의 하락세를 보였으나 부동산 경기회복이 현실화될 경우 2010년에는 1~2%의 소폭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임.

  - 특히 자동차에 국한됐던 지원금 정책이 축소 혹은 폐지될 예정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다른 품목으로 향하고 있어, 이로 인한 후광효과를 내심 기대

 

  의류

  - 가장 전망이 어두운 품목으로 2008년 이후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사에서 멀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2010년에도 다른 제품군에 비해 회복 가능성이 낮아 보임.

  - 프랑스통계청(INSEE) 등 대부분 전문가들의 시각이 의류의 경우, 비생필품 소비의 대표주자로 경기가 완전 회복되기 전까지 가장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봄.

 

  기타

  - 장난감류는 판매액 기준 3.5%, 판매량 기준 3.8% 증가세를 보이며 경기회복의 수혜자가 될 것으로 전망됨.

  - 구체적인 품목이 명시되지는 않았으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최되는 월드컵 특수로 인해 축구 유니폼, 축구공, 운동화 같은 스포츠용품 역시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임.

  - 이 밖에도 CD나 DVD와 같은 문화상품에 대한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이 부문 판매도 전년과 비교해 상승할 것으로 예측됨.

 

□ 시사점

 

  전반적인 경기회복 신호는 감지되고 있으나, 얼마나 빨리 본격적으로 회복세로 돌아설지에 대해서는 확실한 전망이 어려움.

 

  특히 프랑스의 경우 여타 유럽국가에 비해 작년 한 해 성장률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사실이나, 실업률이 10%를 유지하면서 실질적인 소비심리 회복은 경기회복보다 시일이 더 소요될 가능성이 높음.

 

  또한 일부 제품군의 2009년 성적에서 나타나듯 판매량 증가와 판매금액 증가 간의 괴리가 당분간 깊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가격전략 등 기본적인 마케팅전략 수립 시 우선순위를 수립, 단계적으로 시장점유를 높여갈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할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 소비분석전문지 LSA, 기타 KOTRA 파리KBC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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