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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초대형 발전프로젝트, 발전 주기기 해외산 소싱 금지
  • 통상·규제
  • 인도
  • 뭄바이무역관 최동석
  • 2010-01-24
  • 출처 : KOTRA

 

인도 초대형 발전프로젝트, 발전 주기기 해외산 소싱 금지 결정

- 저가 중국산 품질 논란 속 수입급증 제한, 인도산업 보호 위해 -

- 발전플랜트 수입 대체정책으로 회귀, 외국업체, 인도 업체와 합작생산 불가피 -

 

 

 

□ 정보 개요

 

 ○ 인도 정부는 재무, 전력, 중공업부 및 경제 수석이 참가한 관계 장관회의에서 울트라 메가파워 프로젝트(UMPPs : Ultra Mega Power Projects)의 발전 주기기의 해외소싱을 금지하기로 최근 결정함.

 

 ○ 이는 인도의 발전소 건설붐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산 발전기자재 시장점유율이 급격히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과거의 강력한 수입 대체정책으로 선회함을 의미

  - 이번 조치는 정부에 보호조치 도입을 치열하게 로비해 온 인도 발전기자재 및 건설업체들의 기대치를 뛰어넘은 것임.

  * 인도 관련업체와 전문가 그룹들은 국내산업 보호를 위해 모든 자본재 수입품에 대해 7.5 플러스 4% SAD 조치를 취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해왔음.

 

 ○ 이번 결정에 반대론자들의 의견들이 개진되고 있는데, 주요 논거는 다음과 같음.

  - 10차 5개년 계획에서 인도 국영 발전기자재 제조업체인 BHEL이 담당한 슈퍼크리티컬 테크놀로지 개발이 지연됨에 따라 정부의 전력설비 용량 증대목표를 화력발전분야는 50% 밖에 달성하지 못한 점을 교훈삼아야 함.

  - 슈퍼크리티컬 테크놀로지분야는 12차 5개년 계획(2013~17)의 전력설비 용량 증대 목표치의 60%를 차지하고, 13차 계획(2018~22)에서는 90%까지 달할 것이기 때문임.

  - 자본집약적인 고기술 고용량의 발전 주기기분야에서 공급자 선정을 정부가 인위적으로 제한하면, 연합을 조장하게 됨.

  - 값싼 중국산 발전기자재 사용이 제한돼 전력요금이 올라가는 것이 불가피함. 수입금지적인 수입 대체정책 대신 국내 오더를 통해 국내생산을 유도해 나가는 것이 보다 합리적임.

  - 처음 시작한 4개 UMPPs 프로젝트에서는 소싱원에 제한을 두지 않아 응찰자들이 전력요금을 낮게 써 응찰했음. 세계 시장에서 공급자를 찾아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기존 낙찰업체와 비교할 때 나중에 시작한 UMPP프로젝트에서 해외소싱을 제한하는 것은 나중에 참가한 업체가 불이익을 받는 꼴임.

 

 ○ 인도 정부는 민자 발전사업을 하는 개발업자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체크하면서 조심스럽게 해외소싱 제한조치를 준비해왔음.

 

 ○ 한편 2009년 8월 인프라분야 내각위원회는 인도 내 설비 개발촉진을 위해 단계별 제조프로그램을 갖고 11개 슈퍼크리티컬 발전소 주기기를 대량 오더했음.

  - 이에 따라 인도 기업과 외국 기업 간 새로운 전략적 협력관계가 다수 생겨났는데 L&T-MHI, JSW-도시바, 바라트 포쥐-알스톰, GE엔지니어링-안살도 등이 슈퍼크리티컬 보일러와 터빈, 제너레이터 제작을 위해 합작함.

 

 ○ 참고로 국영전력사인 NTPC, 다모다르 밸리사가 최근에 인도산 슈퍼크리티컬 발전장비를 대부분 구매하기 위한 입찰계획을 발표했음. 가격 입찰단계는 추후 진행되기 때문에 이들이 어떻게 가격입찰을 할지가 주목됨.

 

 ○ 인도는 현재 15만3000㎿ 발전설비 용량을 보유했으며, 2012년까지 6만2000㎿ 발전설비 용량을 추가 확대할 계획임. 이 중 4만2431.6㎿ 발전설비를 국영 Bharat Heavy Elecricals Ltd(BHEL, www.bhel.com)에 오더한 상태임.

  - BHEL는 인도 최대 발전기자재 제작업체로 현재 이 회사의 연간 공급능력은 1만㎿임.

  - BHEL사 공급능력는 향후 30년간 인도 발전설비 용량 수요가 70만㎿로 늘어날 것임을 감안할 때, 턱없이 부족함.

  - 인도 발전설비업체들의 공급한계 때문에 인도 전력회사들은 2만6000㎿ 발전설비를 중국 기업인 상하이전기(Shanghai Electric Group Co. Ltd), 동방전기(Dongfang Electric Corp), 하얼빈발전설비(Harbin Power Equipment Co. Ltd)에 오더한 상태임.

  - 이 업체들은 인도 발전소에서 2만5000㎿ 발전설비 구매의향서를 받은 상태임.

 

울트라 메가파워 프로젝트 UMPPs(참고사항)

 ㅇ 전력 사정 개선이 시급함에도 불구하고 발전설비 용량이 크게 늘지 않고, 전력산업의 효율성이 올라가지 않자 인도 정부는 ‘Power to All by 2012’라는 슬로건 아래 4000㎿급 Ultra Mega Power Projects(UMPPs) 9개를 기획하고, 전력산업의 효율적 발전을 위해 민간을 대상으로 입찰을 실시

 

 ㅇ 프로젝트당 1조6000억 루피 이상의 자금이 투자돼 현재 4기가 건설 중인데, 개발업체는 일정 기간(예를 들어 25년) 전기 판매비용으로 투자비를 회수하게 됨.

  - 주정부와 협의에 따라 선정한 7개 대상지역(해안 : 구자라트주 Mundra, 안드라프라데시주 Tadri 내륙, 마드야프라데시주 Sasan, 오릿사주 Bhasma, 차티스가르주 Akaltara)  

 

 ※ 타타파워 문드라 UMPP사례

  - 인도 대표적 민간전력기업인 Tata Power는 인도 최초의 UMPP인 Mundra UMPP 입찰에 참여해 수주에 성공

  - 타타파워가 100%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SPC가 25년간 7개 배전공기업에 전력을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이 계약에 기초한 현금 흐름을 대출금의 상환재원으로 하는 PF프로젝트임.

  - 타타파워는 프로젝트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주요 기자재별로 분할 발주했는데 보일러는 두산중공업, 터빈은 일본 도시바에서 발주함.

 

□ 시사점

 

 ○ 인도 정부는 전력 주기기의 수입 대체정책을 강력하게 밀어붙일 경우, 초대형 발전소 공기 준수가 어려워지고 발전소 건설단가가 올라가 전력요금 단가가 높아짐에도 불구하고, 인도 산업 보호와 국가안보를 우선으로 고려한 것임.

 

 ○ 인도 발전소 건설업체나 프로젝트 개발자들은 같은 조건이면 인도산을 쓰는 것이 마땅하지만 수요 폭증으로 납기 준수가 어렵고, 중국산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이며 제품군이 다양하지 않고 표준화가 떨어지는 등 문제점이 일부 있다는 점을 들어 중국산에 대한 정부의 인위적인 수입 제한조치를 반대한 바 있음.

 

 ○ 이번 조치로 인도 발전기자재 메이커인 BHEL, L &T가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임.

  - 중국 공급업자들은 UMPPs 입찰에 공세적으로 뛰어들어 장비 공급가격을 10~20% 낮춰 오퍼해오고 있어, 인도 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내려가는 추세였음.

 

 ○ 참고로 인도 정부는 이미 4개의 UMPPs 프로젝트(사산, 문드라, 크리시나파트남, 티라이야) 입찰을 완료해 사업자가 선정됐음. 감독기관인 Power Financing Corporation은 추가 2개 UMPPs 프로젝트(차티크가르 아칼타라, 오리샤의 베다바할)를 2010년 3월까지 입찰에 붙이기 위한 준비작업 중임.

 

 ○ UMPPs 관련 인도 내에는 경쟁력있는 제조업체가 없어 많은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나, 인도 업체들은 자체 공급능력을 점차 갖추고 있음.

  - 공기업인 BHEL이 이미 슈퍼크리티컬 테크놀로지 플랜트를 제작하기 시작했으며, 민간기업인 L&T, Bharat Forge, JSW, GE 엔지니어링이 이들 설비 공급능력를 갖춰나가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음.

 

 ○ 인도의 전력 부족은 통상적으로 9%에서 피크타임에는 14%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지속적인 발전소 건설이 불가피하고, 이에 따라 발전기자재 수요가 많이 늘어날 전망

  - 11차 5개년 계획(2007~12)은 7만8700㎿ 발전설비 용량 증대를 목표로 했으나, 목표치의 약 54% 달성에 그칠 것으로 전망

   · 매년 1만5740㎿ 정도 발전설비 증량이 필요하며, 투자액은 10조3200억 루피 소요

  - 제 12차 5개년 계획(2013~17)은 발전설비 용량이 총 10만 추가가 필요할 것임.

 

 ○ 참고로 인도의 전력수요 급증 때문에 발전분야 투자에 유혹을 갖고는 있으나 화력발전소 건설은 자본집약적이며, 어림잡아서 1㎿ 발전설비를 갖추는데 대략 5000만 루피가 소요됨.

  - 인도 발전사업에 민간기업이 이제 막 거점을 확보한 상태이며, 국영 발전소들이 아직은 주요 역할을 담당함.

  - 이 중 NTPC, PFC, REC, PGCIL, PTC들은 상장기업들이며, 비상장기업인 NPCIL, NHPC, DVC, NEEPCO, THDC, SJVNL, BBMB 등은 상장하기 전에 법인화과정을 먼저 거쳐야 함.

 

 ○ 현재 Bharat Heavy Electricals Ltd는 연간 1만㎿의 용량이 있으나 인도 내 발전설비 수요증가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어 다른 민간 발전설비 제작사들과도 연계해 인도 정부가 제공하는 세제 특혜 등을 활용할 필요가 있음.

  - Bharat  Forge사와 프랑스 알스톰 합작사는 인도 내 SEZ(경제특구)에 있어 SEZ 내에서 중전기를 제작하는 업체에 정부가 제공하는 모든 특혜를 누릴 수 있을 것이며, 여기에는 발전기자재 수입 시 수입관세 면제도 포함됨.


 

자료원 : 인도전력부, 인도중앙전력위원회, BHEL사, 타타파워, BMI 인도전력산업 보고서, 민트지, 파이넨셜익스프레스, 관련업체, KOTRA 뭄바이KBC 자체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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