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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美 자동차시장 키워드, 친환경과 고효율
  • 경제·무역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송용진
  • 2010-01-15
  • 출처 : KOTRA

     

2010년 미국 자동차시장 키워드는 친환경과 고효율

- 2010 디트로이트 오토쇼에 그린카, 중소형차 대거 선보여 -

- 부활을 꿈꾸는 Big 3의 적극 공략으로 중소형차 부문 경쟁 거셀 듯 -

 

 

 

□ 친환경, 고효율 트렌드를 반영한 디트로이트 오토쇼

     

 ○ 디트로이트 오토쇼 소개

  - 올해로 22회째를 맞고 있는 디트로이트 오토쇼는 세계 자동차 업계가 주목하는 북미지역 최대의 오토쇼로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해마다 1월에 열리고 있음.

  - 세계 자동차 시장의 경향을 보여주는 대규모 오토쇼로서 프랑크푸르트, 제네바, 파리, 도쿄 오토쇼와 함께 세계 5대 오토쇼로 꼽힘.

     

 ○ 2010 디트로이트 오토쇼 동향

  - 올 디트로이트 오토쇼는 지난해보다 호전된 경제상황을 반영해 전 세계 54개 자동차 업체 및 부품업체가 참가해 60여 개의 컨셉트카와 신차를 선보임.

  -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 3’ 자동차 메이커들이 혹독한 구조조정을 마치고 참가해 세계 자동차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킴.

  - 경제성과 연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친환경에 대한 인식이 부각되면서 중소형 차량과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수소연료전지 등 대체연료 에너지차가 대거 등장함.

  - 특히 하이브리드차 개발 역사가 가장 긴 도요타는 이번 오토쇼에서 하이브리드 컨셉트카‘FT-CH'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하이브리드 분야의 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함.

  - 이밖에도 GM의 플러그인 전기차 ‘시보레 볼트’, 혼다의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CR-Z', 현대의 하이브리드 컨셉트카 ’블루윌‘ 등 다양한 친환경 차량이 선보임.

  - 또한 이번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는 처음으로 ‘일렉트릭 애비뉴(Electric Avenue)'라는 전기차 관련 특별 전시 공간도 마련됨.

     

 ○ 미국 ‘Big 3’의 부활

  - GM, 포드, 크라이슬러 Big 3는 전시규모와 전시 차종을 늘려 이번 오토쇼를 재기의 발판으로 삼으며 세계 자동차 관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킴.

  - GM은 가장 넓은 전시 면적을 확보하며 시보레 , 캐딜락, 뷰익, GMC 등 4개 핵심 브랜드를 위해 별도의 부스를 마련함.

  - 플러그인 전기차인 ‘시보레 볼트’, 556마력의 럭셔리 스포츠카 ‘캐딜락 CTS-V 쿠페’, ‘캐딜락 XTS 플래티넘 컨셉트카’, 첨단 고성능 스포츠 세단인 ‘리갈S 컨셉트카’, ‘GNC 2011 아카디아 데날리 SUV' 등 총 10여 가지의 컨셉트카와 신차를 선보임.

  - 포드는 하나의 통합된 플랫폼으로 생산한 차량으로 전 세계를 공략하겠다는 ‘원 포드(One Ford)' 전략을 발표하고 중형 고성능 쿠페인 ’머스탱 GT', 준중형 세단 ‘피에스타’, 준대형 세단 ‘트로서’ 신차를 선보임.

  - 크라이슬러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피아트500 시리즈를 통해 중소형차 부문을 공략함. 이탈리아 피아트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개발한 ‘피아트 500 전기차’와 클라이슬러 그릴을 장착한 ‘란치아 델타 해치백’의 컨셉트카 버전을 처음으로 공개함.   

 

 □ 디트로이트 오토쇼의 핵심, 그린카

 

 ○ 전기차 경쟁 더욱 뜨거워져

  - 처음으로 ‘일렉트릭 애비뉴(Electric Avenue)’라는 전기차 관련 전시 공간이 따로 마련돼 다양한 전기차 관련 기술이 선보임. 또한 행사장 지하에는 400m 코스에서 전기차를 운행해볼 수 있는 ‘에코 익스피리언스(Eco Experience)' 공간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끔.

  - GM의 ‘시보레 볼트’는 전기의 힘만으로도 주행이 가능한 플러그인 방식의 전기자동차임.배기가스 배출없이 배터리의 힘만으로 40마일 주행이 가능하며 차량에 장착된 소형 엔진 발전기 가동 시 최대 300마일까지 주행이 가능함. 최고속도는 시속 161km, 최대출력은 150마력임.

  - GM은 내년부터 볼트의 생산을 서서히 늘려가면서 2012년에는 연간 6만대 정도 생산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으며 내년에 한국시장에서의 시험운행을 검토하고 있음.

  - 혼다 'CR-Z'는 I-VETC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탑재된 하이브리드카임. 전기모터는 최대출력이 2.5마력이며, 엔진과 모터를 합한 최고출력은 122마력임. 북미지역에서는 올 여름부터 판매될 예정임.

  - 현대자동차 역시 한 번 충전으로 최대 64km까지 주행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컨셉트카인 ‘블루윌(Blue-Will, HND-4)’을 선보이며 업체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을 끔. 1회 충전한 모터만으로 약 64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배터리 전력을 소모한 뒤 하이브리드 모드로 주행하면 리터당 최대 23.4km의 연비로 주행이 가능함.

  - 이 밖에 한국의 전기차 업체 CT &T는 도시형 전기차 ‘e-존’, 주차단속용 순찰차 등 전기차 전문업체 중 가장 많은 24대의 전기차를 선보임. 이 중 최고시속 150km를 낼 수 있는 전기스포츠카 ‘'C²', 시속 80km까지 달릴 수 있는 ’e-존 플러스‘ 등 2대의 컨셉트카도 포함돼 있음.

     

GM '시보레 볼트', 혼다 'CR-Z', 현대 '블루윌‘(왼쪽부터)

자료원: 현지 언론

     

 ○ 하이브리드 분야의 강자 도요타

  - 도요타는 콤팩트한 5도어 해치백 형태를 띈 하이브리드 컨셉트카 ‘FT-CH'를 처음으로 선보임. FT-CH의 CH는 ‘Compact Hybrid'(소형 하이브리드)를 의미함.

  - 전체길이 3900mm, 너비 1720mm 정도로 크기가 작고 기존의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프리우스보다 가격도 낮게 책정될 예정임.

  - 도요타의 짐 렌츠 최고경영책임자(COO)는 FT-CH는 젊은층을 겨냥한 모델이라고 설명하며 하이브리드 라인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함.

 

도요타 FT-CH   

자료원 : 현지 언론

 

 ○ 다양한 중소형차 선보여

  - 최근 경제 위기로 경제성과 연비가 강조되고 환경적으로도 배출 가스가 적은 차량이 선호되면서 미국시장에서도 중소형 차량이 주목받기 시작함.

  - 포드는 소형차 ‘포커스’ 신형을 선보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양산하기 시작해 미국을 비롯한 유럽에서 내년 초부터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힘.

  - 또한 준중형급 주력 모델인 ‘피에스타’를 선보이며 중소형차 시장을 선점하고자 하는 행보를 보임.

  - GM도 이번 오토쇼에서 차세대 글로벌 소형 컨셉트카인 `시보레 아베오(한국명 젠트라) RS'를 비롯해 글로벌 준중형 세단 `시보레 크루즈'(한국명 라세티 프리미어)를 선보임.

  - 특히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인 GM의 ‘시보레 아베오 RS'는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소형차로 2011년부터 미국에서 양산해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임.

     

    포드 ‘포커스’, GM '시보레 아베오RS'

    

자료원: 현지 언론

     

□ 한국차에 관심 쏟아져

     

 ○ 현대, 기아자동차의 선전

  - 현대자동차는 1665㎡의 전시 면적을 확보하며 싼타페의 부분 변경 모델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컨셉트카인 블루윌(HND-4), 쏘나타, 투싼ix, 제네시스 등 16종의 차량을 전시함.

  - 현대차 미국 법인의 데이브 주코브스키 판매담당 부사장은 “중소형차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점에 북미 시장에 소개되는 신형 쏘나타는 연비, 디자인 측면에서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요건을 갖췄다.”면서 “중장기적으로 연간 20만대 이상 판매되는 볼륨모델(많이 팔리는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함.

  - 기아자동차는 1158㎡의 전시 공간에 쏘렌토R, 쏘울, 포르테 쿱 등 양산차와 컨셉트카 포르테 쿱 레이싱카 등 15대를 전시함.

  - 한편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현대, 기아차의 타우엔진이 2년 연속 '10대 최고 엔진'에 선정됨. 타우엔진은 최고출력 375마력,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 6초로 현대, 기아차는 국내에 177개, 해외에 14개의 타우엔진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음.

  - 이번 디트로이트 오토쇼에는 수많은 관람객들이 한국차에 높은 관심을 보임으로써 한국차의 위상은 더욱 높아짐.

     

□ 시사점

     

 ○ 그린카,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

  - 전기차, 하이브리드카, 소형차 등 그린카에 대한 인식이 급부상하며 거의 모든 자동차업체들이 다양한 그린카를 선보임.

  - 지구온난화로 인한 환경규제가 심해지는 상황에서 ‘그린카’ 경쟁은 세계 자동차 업계의 생존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됨.

  - 또한 참가 기업들의 과거 화려함을 내세웠던 중대형, 세단 중심의 자동차 모델보다는 경제성과 연비의 효율성을 갖춘 중소형 차량이 주목 받기 시작함.

  - 이는 유럽, 일본, 한국업체들이 선점하고 있는 준중형과 소형급 자동차 시장에 미국업체들이 뛰어 들면서 올해 자동차 시장은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됨.

     

 ○ 미국차 부활, 한국차 인기 지속 여부 관심

  - GM, 포드, 크라이슬러 '미국 Big 3'가 새롭게 부활하면서 대형, 고성능 차량 라인업에서 탈피해 신형 중소형차를 선보이면서 중소형차 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를 보임.

  - 특히 대형차에 주력했던 포드가 소형차 포커스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미국 자동차업체들이 경제위기로 인해 중소형차로 눈을 돌리는 미국 소비자의 성향에 적극 부응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 미국 업체들이 중소형 부문 공략에 발벗고 나섬에 따라 북미 시장에서 지난해 인기몰이를 한 현대차의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의 입지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옴.

  - 그러나 소형차 시장의 규모가 커지는 것을 오히려 기회로 삼아 한국차 업계는 관련시장을 적극 공략해야 할 것임.

 

     

자료원: USA TODAY, Investor's Business Daily, KOTRA 로스엔젤레스KBC 자체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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