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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자동판매기시장 지속 성장 기대
  • 경제·무역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이승희
  • 2009-12-31
  • 출처 : KOTRA

 

이탈리아, 자동판매기시장

- 소비자 수 늘었으나 구매량은 감소 -

- 향후 지속적인 성장 기대 -

  

  

 

□ 이탈리아인 3명 중 1명, 자동판매기 이용

  

  1960년대 처음 에스프레소 자동판매기가 도입된 것을 시작으로 현재 자동판매기를 이용하는 이탈리아 소비자는 약 2200만 명으로 지난 2008년에 비해 약 10% 증가세를 보였음. 3명 중 1명의 이탈리아인이 자동판매기를 사용하며, 자동판매기 보급률은 인구 26명당 1대에 이름.

 

이탈리아 자동판매기 업체 매출순위

순위

업체명

매출액(Euro)

1

Gruppo Argenta spa

167,671,000

2

IVS Italia spa

159,339,000

3

Liomatic spa

43,346,815

4

Gesa spa

35,086,803

5

Friul Matic srl

29,399,754

6

Vending System italia spa

25,899,721

7

Daem spa

16,632,385

8

Demil spa

15,357,456

9

Sogeda srl

15,090,090

10

Somed srl

14,563,253

자료원 : Largo Consumo

 

  음료는 현재 이탈리아 자동판매기시장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함. 자동판매기를 통한 온음료의 총 판매액은 연 14억 유로 규모로 이 중 원두커피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81.7%) 기타음료 (26.5%), 인스턴트커피(3%) 순으로 판매됨. 냉음료의 판매액은 3억7800만 유로에 달하며, 가장 많이 팔린 것은 생수(58.7%), 캔음료(29.9%), 과일주스(6.3%), 페트병음료(5.1%)임.

            

  자동판매기 보급과 함께 생수뿐만 아니라 자동판매기를 통한 간식류 판매 역시 각광받고 있으며, 그 연간 판매액은 3306만 유로에 이름.

 

□ 소비자 수 늘어도 구매량은 줄어

 

  이탈리아 자동판매기시장의 특이점 중 하나는 공공장소에 설치된 자동판매기 수가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임. 전체 자동판매기 설치장소 중 사무실·회사가 전체의 90.4%를 차지해, 2007년 기준 90.1%에 비해 0.3% 증가세를 보였음. 그 외 학교(5.2%), 관공서·병원(3.9%), 지하철·기차역(0.5%)에 설치

  

  이러한 시장특성으로 인해 2009년 자동판매기를 이용하는 소비자는 늘었으나 그 소비량은 감소했음. 불경기로 인해 많은 업체에서 근무시간 단축이나 무급휴가 등을 실시해 소비대상인 직장인들이 자동판매기를 사용할 기회가 줄어든 것이 그 사유로 분석됨.

 

  그러나 관련업계에서는 이는 불경기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향후 자동판매기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함. 특히 밖에서 식사를 하거나 외부 체류시간이 많아지는 현대사회의 특성상 자동판매기를 통한 식음료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됨.

 

  Gruppo imprese di fabbricazione di distributori automatici e accessori(이탈리아 자동판매기 제조업체협회)의 Leo Palumbo 회장은 ‘자동판매기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자동판매기 제작업체들은 소비자의 새로운 수요에 부합하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전함.

 

□ 자동판매기시장을 위한 업체의 다양한 시도

  

  자동판매기 제작업체뿐만 아니라 이에 물건을 공급하는 식음료업체들 역시 이러한 변화에 맞는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

  

  생수회사인 Sem(Sorgenti emiliane Modena)의 Daniele Dinelli 마케팅 담당자에 따르면 이 회사의 판매량 중 자동판매기용 생수 판매량이 약 20%에 이른다고 함. 이 회사는 이미 10여 년 전 어느 자동판매기에나 적합한 0.5ℓ 페트병을 개발했으며 앞으로 자동판매기를 통한 매출 증가를 기대한다고 함.

 

  이탈리아 주요 제과업체 중 하나인 Bauli는 자동판매기용에 적합하도록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거나 기존 제품의 포장을 변경하는 등 자동판매기를 통한 판매를 주목하고 있고 또 다른 제과업체인 San Carlo는 자동판매기 판매업체와의 협력관계에 큰 비중을 두고 이에 투자함.

  

  또한 Noberasco사와 Conserve Itala사는 협력관계를 맺고 자동판매기용 견과 및 말린과일 Frut &go라인을 신규 론칭하며, '웰빙간식'으로 자동판매기시장에 뛰어듦.

 

  특히 주목해야 할 부문은 냉동식품시장으로 아직까지 이탈리아 관련시장은 외국에 비해 매우 느린 성장세를 보였음. 이는 무엇보다 음식에 까다로운 이탈리아인의 식습관은 물론 냉동식품 자동판매기의 높은 가격과 운송 등 관리부분의 어려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됨.

 

  이러한 난제를 극복하기 위한 관련업계의 꾸준한 노력이 계속됨. 컵에 든 냉동파스타 VeryItaliano를 생산하는 Fileni Simar srl사는 IQF(Individual quick frozen) 시스템을 도입해 이탈리아인을 만족시키는 냉동식품을 시장에 공급함. 이 회사는 자국시장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음식’에 대한 기호도가 강한 외국으로 수출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현재 회사 매출의 80%가 자동판매기시장을 통한 판매로 이뤄짐.

 

  반면 Gusto-si'에서는 냉동보관이 필요없는 즉석조리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특히 독일의 자동판매기 제조업체와 손잡고 20초 만에 음식이 제공되는 자동판매기 개발작업이 마무리 중임. 이 회사는 이후 이탈리아는 물론 해외 수출계획이 있으며, 향후 자동판매기용 즉석조리제품 판매가 회사 매출액의 30~40%선에 달할 것으로 예측함.      

 

□ 시사점

 

  이탈리아 자동판매기 관련업계는 기존의 음료시장에 한정됐던 자동판매기시장을 확대코자, 소비자의 새로운 수요에 부합하는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

 

  또한 식음료 제조업체 등 관련업계와 협력관계를 모색하고 공동연구 및 개발을 통해 신제품을 공급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책 마련에 나섬.

 

  자국 내 시장 확대뿐만 아니라 수출을 통해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 국내시장 규모로 인한 한계를 극복하고 더 큰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 Largo Consumo, KOTRA 밀라노KBC 자체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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